[데스크 칼럼] 윤종기 인천경찰청장과 인천경찰에 거는 기대
[데스크 칼럼] 윤종기 인천경찰청장과 인천경찰에 거는 기대
  •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ikson@kyeonggi.com
  • 입력   2015. 01. 08   오후 9 : 07
  • 2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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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 인천에는 인천지방경찰청장 계급이 ‘치안정감’으로 격상됐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는 전국지방경찰청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인천으로서는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 미래도시 인천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윤종기 청장이 부임해 인천경찰의 첫 치안정감 시대를 열었다. 인천경찰 구성원들은 물론 일부 뜻있는 시민들도 예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 환영했다.

취임 후 소감을 묻자 윤 청장은 아침 출근부터 두려운 마음으로 첫 시작을 했다고 했다.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이 크게 앞섰을 것이다. 인천시민들이 치안정감 청장에게 거는 기대와 바람은 큰 반면 주어진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잠깐 지켜본 윤 청장은 솔직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고 좀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인천지역 상당수의 높은 신 분들은 명함에 핸드폰 번호가 없다.

그러나 윤 청장은 명함에다 핸드폰 번호를 넣어 시민들은 물론 일선경찰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해서 신선하게 비춰지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 속내를 가감 없이 털어놓곤 한다.

평소 경찰 내부에서 평가받고 있는 윤 청장의 장점이 가슴으로 느껴지면서 ‘뭔가 달라지겠구나’ 하는 희망이 보인다.

윤 청장은 최근 본보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이 외부 압력에 휩쓸리지 않도록 막아줘 시민에게 존경받는 경찰관이 되도록 바탕을 만들어 줌으로써 그것이 300만 인천시민 모두에게 무형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12 신고를 해오는 시민은 절실한 것이기 때문에 112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만큼 경찰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없다”고도 했다.

윤 청장은 이어 “무엇보다 근무여건 쇄신 등 직원들에 대한 사기 앙양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공정한 인사와 승진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청장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같이 각오를 다지는 것에 인천경찰 구성원들도 모든 힘을 아낌없이 보태야 한다.

인천경찰의 도약은 청장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치안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여전히 많다.

경찰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치안서비스의 긍정적인 영향이 얼마든지 전달될 수 있다.

실적 과시를 위해 포장만 번지르르한 모양새 갖추기에 급급해서는 안된다. 진정한 도약은 요란한 구호나 이벤트성 행사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약을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강압적이 아니어야 한다. 밑에서 자발적인 의식개혁 불꽃이 발단이 돼 위로 불타올라야 한다.

인천경찰이 진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찰관 스스로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봉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를 밤새워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경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법질서 준수를 몸으로 실천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질 때 인천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경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윤 청장과 인천경찰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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