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그늘 속…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내수침체 그늘 속…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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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업황전망 1.2p↓ 91.6
中企 봄철 ‘보릿고개’ 방증
내수·수출부문 ‘동반 하락’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도 1p↓
한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

내수 부진으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이 봄철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25일자 8면) 중소기업의 4월 경기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3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극심한 내수 부진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천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1.2p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상당수 중소기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악화 우려가 높다고 본 것이다. 그나마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SBHI는 94.5를 나타내 전국 수치보다는 나은 편이었다.

항목별로는 내수(91.6→90.8)와 수출(95.6→88.8), 경상이익(88.9→87.2) 등 주요 수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6.8p나 급감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음료(104.3→113.3), 목재 및 나무제품(80.8→94.2),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90.7→98.6) 등은 상승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93.6→88.5), 교육서비스업(102.3→93.2)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67.2%(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47.0%)과 인건비 상승(33.6%), 판매대금회수 지연(23.5%), 자금조달곤란(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같은 날 발표한 ‘2015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를 보면, 3월 중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p 하락한 101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01에서 2월 102로 1p 오르며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탔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항목별로는 소비지출전망 CSI가 107에서 104로 3p 떨어졌고, 가계수입전망CSI(101→100)와 현재생활형편CSI(91→90) 등도 각각 1p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의 내수부진 지속으로 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화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규제 철폐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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