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늘고 지갑 열리고 경기지역 실물 경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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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경기본부 보고서

경기지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아왔던 건설 투자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소비도 점차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발표한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건설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4.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전년 동기 대비 150.2% 증가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10월 73.4% 증가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1월 77.7%, 12월 5.5%, 1월 94.3% 등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주거용 건축착공 면적이 1월 56.6%에서 2월 180.8%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1월 118.1%에서 2월 79.4%로 증가 폭이 축소돼 아파트와 주택을 중심으로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여기에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던 소비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 2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전년 동기 대비 20.2% 상승을 기록한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포함되다 보니 다소 수치가 높게 나타난 측면은 있지만,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1.9%를 기록한 이후 12월 -0.9%, 1월 -15.0%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친 데 반해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2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고용 부문도 2월 중 취업자 수가 19만6천명 증가하며 1월(18만8천명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는 등 호조를 나타냈으며, 수출 부문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나가는 등 대다수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전영 한국은행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대다수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경기지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 투자와 소비 부문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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