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 연속 흑자, 수입과 수출 동반 하락 불황형 흑자 우려 증폭
37개월 연속 흑자, 수입과 수출 동반 하락 불황형 흑자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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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37개월 연속 흑자, 연합뉴스

‘37개월 연속 흑자’


지난 3월 중 한국의 경상수지가 역대 3번째로 높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3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불황형 흑자’인 만큼 긍정적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73억2천만달러보다 41.9% 증가했다.

지난 2월보다 39억5천만달러 오른 규모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37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이같은 흑자 행진이 2개월간 계속될 경우 1986년 6월부터 38개월간 이어졌던 최장 흑자기간과 타이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34억2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9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3년 811억5천만달러, 작년의 연간 흑자 규모는 892억2천만달러로 매년 사상 최대 행진을 지속해왔다.


경상수지 흑자는 외국에 수출한 상품과 서비스가 수입보다 더 많아 흑자를 낸 것이어서 경제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의 경상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인 만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실제,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데 비해 수입은 1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37개월 연속 흑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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