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상의 쉼표, 경기스테이 [경기도 가볼만한 곳]

‘쉼 그리고 느림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문화체험 여행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싱그러운 6월의 시간 여행’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잠시 느리게 또는 쉼을 가지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필요하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하고 산사의 템플스테이, 성경의 벽 체험으로 종교를 떠나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싱그러운 6월의 푸르름을 즐기며 대자연, 종교, 문화체험 활동, 음식 등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에게 선물하듯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대화하는 시간으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지기를 염원한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닌 자신의 보폭에 맞춰 걷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간의 연속으로 이제는 휴식을 가까이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한국에는 ‘성경의 벽’, 종교와 예술의 만남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가면 통곡의 벽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조물이 있다. 유대교 성지인 이곳에는 신앙을 가진 이는 물론, 일반 관광객도 찾아와 역사의 흔적을 느끼고 묵상의 시간을 보낸다. 지난 4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이와 비견할 만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름은 성경의 벽(K-BIBLE).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꺽이도록 디자인 됐는데, 정면에서 마주한 성경의 벽은 범선의 우아한 뱃머리를 닮았다.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의 주요 부분을 들을 수 있게 오디오 설비도 했다. 벽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감흥은 한층 커진다. 정방형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6천770장에 각인한 구약과 신약 성서 66권 모든 문장이 나뭇잎처럼 팔랑거리며 반짝이기 때문이다. 이 벽 앞에 서는 누구든 신의 은총을 오롯이 느낄 것이다. 148만9천210자. 성경의 벽에 쓴 글자를 다 헤아리면 그만큼이다. 훈민정음체로 음각한 곧고 정직한 글자를 하나하나 읽어 나가니, 마음 속 사사로운 상념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진다. 마음 가는 문장 옆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거나,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22장 21절에 이르는 글줄을 느긋하게 훑어 내리며 걸음을 떼어 보는 것도 좋다. 성경의 벽이 올라선 안데르센공원묘원은 한국 최초로 조성한 어린이 자연 장지다.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려 2019년 2월15일 개장했으며,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수목장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장지를 무상 제공한다. 2020년 10월에는 ‘정인이 사건’의 고 정인 양을 안치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추모객이 방문하고 있다. 자연의 품에서 생과 사의 맞닿음을, 구원과 희망의 정경을 바라보는 시간. 한여름 햇살이 목덜미에 내려앉을 때, 따스한 평화와 안식이 우리를 슬픔에서 건져 올린다. ■ 명상과 힐링 그리고 자연에서 배움을 찾는 ‘봉인사 템플스테이’ 봉인사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성찰의 시간을 보냄으로써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과의 관계 개선으로 여유로운 인생이 펼쳐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멘탈강화 명상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명상, 예불체험, 마음관찰 글쓰기, 멘탈 코칭 등으로 내면의 세계를 관찰해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 성향의 사람으로 이끌어준다. 템플스테이는 조용한 산중의 사찰에서 머물며 쉼과 명상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종교와 관계없이 평온을 찾고 나아가려는 의지와 열린 마음의 자세로 참가하면 좋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국립수목원과 함께 힐링 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릉 숲은 550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돼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성숙림이다. 전나무 숲은 약 200m 구간으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고요함을 즐기며 참된 자신을 찾는 명상의 시간은 20년 경력의 지도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몸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법 참장공 차크라 요가는 근육을 풀어주고 열을 발생해 땀이 배어 나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끈적끈적한 땀이 바로 몸속 깊이 스며있던 탁기가 배출되는 과정으로 이 수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이다. ■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자연생태의 재발견 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루어져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체험하는데 제격이다. 특산품 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잣 특성화 전시관, 목공방, 힐링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 숲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서 사방댐까지 ‘잣향기푸른숲’ 전체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번갈아 가며 오솔길을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면 상쾌함으로 정신까지 맑아진다. 잣나무 숲 가운데 고즈넉한 한옥으로 지어진 힐링센터는 건강상담과 체조, 그리고 명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1970년대까지 축령산 인근에서 실제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이 재현돼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목재를 만지며 감촉을 느껴보는 목공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해설가에게 듣는 숲 체험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숲 해설을 포함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방문자 센터에서 안내받거나 경기농정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이용에 편리하다. ■ ‘로슈아커피’에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만족하는 디저트의 매력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이크가 생각나는 오후가 있다. 그럴때면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갖는 재충전 시간이 간절해진다. 양주 로슈아커피는 그런 상황에 딱 맞는 곳이다. 2층 구조로 시야가 탁 트여, 주변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는 곳으로 시그니처 디저트인 로수수, 애리조나 체크인이 인기다. 이곳 2층은 전면 통유리로 벽면을 이루고 있는데 창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돼 담소를 나누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멀리 주변 산세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 휴식처럼 다가온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는 옥수수 모양으로 시선을 끄는 ‘로수수’다. 밭에서 갓 따온 듯한 탱글탱글한 옥수수의 느낌과 내부의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롭다.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치즈로 속을 채우고 옥수수 알갱이까지 촘촘히 박혀있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재미있다. 특히 한입 크기로 자른 로수수 조각을 같이 나온 로투스 쿠키 가루에 묻혀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바삭거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인기메뉴 ‘애리조나 체크인’은 고급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로 만든 디저트로 삼지창 선인장 모습이 먹기 전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말차의 건강한 맛과 얼음 알갱이를 먹는 듯한 아삭함이 즐거우며, 눈으로 전달되는 초록의 신선함과 입안에서 감지되는 시원함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 느림보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책들로 쉼을 얻다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은 자신에게 선물이 될 ‘인생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판매, 그림책 관련 전시, 그림책 관련 강좌와 모임 등을 진행하며 자연 속에 위치한 고요한 책방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정신적, 신체적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느림’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소장돼 있다. 달팽이, 거북이, 나무늘보처럼 느림보들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테마로 비치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 벽면으로 건물이 조성돼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6월이 되면 초록으로 짙어진 야산의 자연 풍경과 넓은 잔디밭이 청량감을 주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 오감을 자극하여 힐링이 된다. 그림책으로 책방을 가득 메워 예술과 문학이 만나는 문화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곳이다. 굼벵책방에서는 매달 그림책 관련 전시를 진행하는데 현재 6월에는 기쿠치 치키 작가의 ‘달린다 달려’, 7월에는 ‘시간의 노래 얀투롭’ 전시를 진행하며, 월 1회 그림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그림책 인생문장 쓰기 원데이 클래스까지 실시돼 그림책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만족, 농촌 체험여행 ‘교동 장독대마을’에서 즐겨요 교동 장독대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체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동심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현재 실시하는 농산물 수확체험은 오디, 쌈 채소, 감자,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수확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서 예쁘고 다양한 떡과 고추장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 체험, 계곡 물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다트게임, 투호놀이, 볼링게임, 림보 등 계절별 놀이체험이 있다. 생활문화와 자연 생태체험으로 인근의 한탄강 둘레길, 비둘기낭폭포, 하늘다리, 산정호수, 아트벨리, 지장계곡, 허브 아일랜드를 둘러보기가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황토펜션 숙박시설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 활용되고 있다. 교동 장독대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참여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농산물 수확과 전통음식을 만들어 함께 사는 이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학교와 연계한 체험교육은 잠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독대마을에서 운영하는 멀베리 카페에서는 일반 음료는 물론 생산된 오디를 활용해 건강음료를 개발, 관광객이나 체험객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

6월 청정 자연을 느끼는 아름다운 섬 [경기도 가볼만한 곳]

서해안 작은 섬을 찾아 힐링 여행을 떠나자. 그리고 우리 이웃 섬사람들의 진솔한 일상을 체험해보자.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대한민국 서해의 특징에 따라 섬 일부가 바다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하면서 해양 생태계는 건강해진다.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이어가는 섬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오늘의 서해 도서들을 체험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 본다. 제부도, 국화도, 입파도, 풍도, 육도 섬의 크기와 지형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서해안 보배 작은 섬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여행지로 찾아보자. 섬은 어머니 품속처럼 따뜻하게 맞아 당신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제부도’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제부도(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는 해수욕장,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 있다. 또한 물때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출입하면 불편함 없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음식문화 시범 거리가 조성돼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해물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과 관광을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매 바위까지 도보로 걸어가 해안가 절경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해 촬영을 위해 찾는 사진가들의 방문도 많다.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는 제부도와 바다 건너 전곡항을 왕복하는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이색 경험이 될 것이다. 바다 위를 케이블카로 날며 시원스레 뻗은 바다의 풍경과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서 있는 환상적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는 특별한 여행 추억을 만들어 준다. 2.12㎞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로 서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멀리까지 조망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 제부도 빨간 등대와 워터워크는 또 다른 일몰 여행지로 제부도 입구에 있는 워터워크는 썰물에 길이 드러나는 일명 모세길이라 불리는 구불구불한 출입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빨간 등대는 바다까지 설치된 데크길을 걸으며 전망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 좋다. ■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여행 궁평항에서 하루 4회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고 40여분이면 도착하는 국화도(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길 8, 국화리 어촌체험마을 안내소)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해맞이, 해넘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국화도 선착장에 내리면 펜션, 음식점, 일반 주택이 밀집된 국화리 어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여유 있게 3시간가량이면 섬 일주를 할 수 있는데 마을 뒷산으로 오르면 도지섬으로 향하는 숲속 둘레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산 능선을 타고 걸으면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서해의 아름다운 장관이 끝없이 펼쳐져 힘든 줄 모르고 걸을 수 있다. 숲길을 걷는 동안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하거나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바람과 함께 솔향이 숲속을 가득 메우고 있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속 둘레길 끝 도지섬은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해안데크길은 국화도 선착장 반대편에 설치돼 숲속 둘레길을 지나 해안가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해안절벽의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위태롭게 자라고 있는 절벽 끝 소나무는 멋진 절경을 만들어 낸다. 국화도를 트레킹하며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데크길이 마련돼 섬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다. 산 능선 끝이 바로 해안선으로 돼 데크길이 조성되지 않으면 탐방하기 힘든 구간으로 바다를 향해 설치된 벤치는 여유 있게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모래, 자갈, 바위가 뒤섞인 국화도 해안선은 부드러운 백사장이 일반적인 해안가보다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 홍암(紅岩)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입파도’ ‘서서 파도를 맞는다’는 의미가 담긴 입파도(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길 24-15)는 토질이 붉으며, 다양한 형상을 가진 기암괴석들이 많아 섬은 작지만 신비한 느낌을 풍긴다. 희귀식물과 철새들의 서식지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섬으로 조용하게 섬의 고즈넉함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찾는 섬이다. 섬의 대부분이 50m 이하의 완만한 구릉지대로 남쪽과 북쪽 해안선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뤄져 자연이 만든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는 낚시와 보트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안의 붉은색 절벽은 입파도 홍암(紅岩)이라고 해 화성8경 중 하나로 선정,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입파도 선착장 반대편의 밤나무골로 향하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모래와 자갈이 섞인 작은 백사장이 나오는데 여름에는 피서객들의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궁평항에서 1시간이면 닿는 입파도는 멀리서 하얀색의 등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선착장에서 섬 정상부로 700m 오르면 2007년 12월 처음 점등한 등대를 만날 수 있는데, 높이 솟은 등대와 푸른 바다의 조화가 이채로운 환경을 만들어 입파도를 찾은 관광객은 꼭 둘러보는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가파른 오르막을 걸어야 입파도 등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정상부에 오를수록 새로운 풍경들이 만들어져 걷는 재미가 있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입파도의 전경과 초록의 숲 넘어 푸른 바다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서해의 작은 섬들은 신비하게 느껴지고 바다에 떠 있는 고깃배들의 어로작업을 지켜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된다. ■ 사진가들이 인정하는 야생화의 낙원, 섬 일주 트레킹 코스로도 좋은 ‘풍도’ 추억여행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하는 풍도(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는 섬 주변에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를 즐기러 찾는 사람들과 봄이면 야생화를 촬영하러 오는 사진가들로 인기 많은 섬이다. 봄의 전령이라 일컫는 복수초를 비롯해 중의무릇꽃, 노루귀, 제비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생명의 신비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도다리, 노래미, 우럭, 농어, 참숭어 등 섬 주변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해 사시사철 주말이면 낚시 방문객들이 찾아 주변의 펜션과 음식점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풍도 북쪽 해안가의 채석장 인근은 시야가 탁 트인 야트막한 구릉지대로 백패킹을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장소로 인기가 좋으며, 오후에는 일몰을 감상하는 포인트로 알려져 풍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 필수 코스다. 풍도는 섬 일주를 하는 트레킹 코스로도 좋은데 선착장에서 풍도발전소 방향의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면 후망산해마루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다시 채석장 방향으로 숲속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북배등대를 만나볼 수 있다. 후망산등대 방향으로 걸으면 평지 수준의 비포장 구릉지대를 걷게 되는데 오후 해가 떨어지는 일몰시간에 걸으면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풍도 자연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채석장 구간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면 풍도어촌마을에 이르며, 도로와 바다를 구분 짓는 경계석에 시와 섬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경계석에 쓰인 섬 주민들의 인생여정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어 풍도를 더욱 깊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며, 후망산등대에서 바라보는 풍도어촌체험마을은 자연과 조화로워 아름답다. ■ 소박한 섬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육도’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아름다움 육도(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는 하루 1회 여객선이 운항해 여행하려면 최소 1박2일 일정을 잡아야 하며, 섬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패킹과 낚시 그리고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찾는다. 섬은 면적이 0.13㎢, 섬 둘레가 3.0㎞, 섬의 최고봉이 68m로 크지 않아 천천히 둘러보아도 1~2시간이면 전체를 탐방할 수 있으며, 밀물과 썰물의 물때를 하루에 지켜볼 수 있어 같은 풍경이라도 조수간만의 차이로 또 다른 환경이 펼쳐진다.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육도행 여객선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육도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생업을 유지하며 요즘같이 봄철이면 오전 밀물 때 바지락잡이가 한창이다. 바닷물이 빠진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잡이로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의 풍경이 이채로운 어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육도복지회관 앞길을 따라 서쪽 해안가로 나가면 산비탈이 가파른 오솔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자갈밭으로 이뤄진 해안가로 나가면 높은 절벽의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아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해안가는 바위와 굵은 자갈들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해안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며, 마치 석공이 정으로 깎아 놓은 듯한 반듯한 암석들도 즐비해 신비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육도에서 풍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해질녁 풍도 뒤편으로 지는 일몰의 빛이 붉은 바위들을 더욱 진하게 하며 해안가를 환상적으로 만들어서 예쁜 해넘이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육도 방문을 추천한다.

경기관광공사 선정 5월 여행지..."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경기도 가볼만한 곳]

우리나라만큼 드라마에 열광하는 나라가 있을까. 이야기를 좋아하는 민족답게 매력적인 인물과 아름다운 배경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드라마는 비록 허구의 극일지라도 드라마에 푹 빠지게 만든다. 드라마에 몰입한 시청자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되며 응원하다가 끝내는 출연배우가 입고 나온 옷부터 작은 소품까지 소소한 것들을 따라 하고 싶어한다. ‘오징어게임’ 이후 얼마나 많은 집에서 달고나를 하고,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의 가방이나 키링 품절기사는 얼마나 나왔던가. 그렇다면 꼭 옷이나 소품같은 물건을 사야만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드라마 속 장소에 찾아가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에서 촬영한 유명 드라마 촬영지 여행을 통해 드라마를 기억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추천한다. ■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수원 행리단길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수원 행리단길은 90년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부터 신입 변호사의 대형 로펌 생존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 마지막 회에서 극 중 희도가 이진을 발견하는 장면 촬영지로 나왔던 수원 화성 남포루는 봄철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다. 언덕에 서있으면 수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적 제3호로 지정된 문화재, 남포루는 수원 화성을 지키기 위한 화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팔달산 남쪽 기슭에 설치되었다. 성곽 아래 동그란 아치형 다리를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름다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고, 많은 연인이 이곳을 방문해 드라마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거나 걸으며 추억을 쌓는 명소가 되었다. 남포루는 팔달문 방향에서 걸어가거나 수원 행궁 주차장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 김밥집 (카자구루마)은 실제로는 일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실제로는 오므라이스, 갈비가락국수, 돈테키동, 사케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카자구루마 식당이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집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간판을 그대로 두었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수원 화성 남포루를 방문하면서 함께 둘러봐도 좋은 드라마 촬영지로 추천하는데, 신풍로 23번 길 61로 검색하면 찾아갈 수 있다. 남포루와 우영우 김밥집은 도보로 15분 거리로 함께 둘러보면 드라마 속 한 장면의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다. ■ ‘그 해 우리는’ 청춘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마음이 간질간질한 드라마…시흥 오이도 박물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 시흥 오이도 박물관은 2019년 7월 개관한 곳으로 오이도 유적(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41호)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옥상은 서해의 낙조를 바라보는 감상 포인트로 알려져 있으며, 옥상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오이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이도는 서해안 최대 패총 유적지로 다양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고, 선사시대 해안 생활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3층 상시 전시실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어로생활, 주거생활, 농경생활, 사냥과 채집 생활, 오이도 패총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는 서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유리 벽면이 설치되어 있어 커피 또는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휴식을 가질 수 있다. 2층 어린이 체험실은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시흥 오이도 박물관은 ‘그 해 우리는’ 12화 속 주인공 국연수와 최웅 커플의 데이트 장면으로 사용되었다. 연수가 웅이에게 백허그하는 장면이 바로, 오이도 박물관으로 연결된 도로 위 육교다. 이색적인 육교의 모습과 오이도의 아름다운 배경이 영상으로 송출되면서 시흥 오이도 박물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 혜진과 두식의 사랑이 싹트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데이트, ‘갯마을 차차차’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화가 장욱진(1917~1990년)의 작품세계와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 그리고 그의 작가 정신을 연구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장욱진의 그림은 세밀한 묘사와 구상에 치중하기보다 작가의 이념과 철학을 주제로 강조한 작품으로 유명하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초기의 작품부터 말년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가족, 나무, 아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가 주로 등장하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일상적 소재를 작가 나름의 방식으로 재미있고 단순하게 묘사하여 감동의 깊이가 느껴진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로 한국미술사에 남긴 장욱진의 걸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치과의사 윤혜진과 바닷가 마을 공진에서 동네 궂은일을 해결하는 만능 백수 홍반장, 홍두식의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이야기로 눈물과 재미를 선사하는 마음 따뜻한 드라마다. 극중에서 주인공 두사람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는데, 미술관 야외 정원과 내부의 미술품을 감상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예쁘게 그려져 2030 청춘들 사이에서 미술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 천년고찰 파주 보광사에서 평온과 힐링을 느끼며, ‘더 글로리’의 팽팽한 긴장감 스토리의 흔적 넷플릭스 16부작 웹드라마 ‘더 글로리’ 제16화에서는 파주 보광사를 배경으로 방영되었다. 보광사는 신라시대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되었으며, 6·25 한국전쟁 때 별당 등 일부 전각들이 소실되었으나 이후 복원이 이루어졌다. 1981년에는 거대한 호국대불(護國大佛)을 세우고 1994년에 지장전과 관음전을 새로 지어졌다. 천년고찰 보광사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조계종의 사찰로 산기슭의 석불전은 불교신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보광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아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사찰의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꼭 올라야 하는 곳이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문동은과 가해자로 박연진 사이의 긴장감 높은 복수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고등학교 시절 처참하게 괴롭힘을 당한 문동은이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파괴된 영혼에 치유의 기회를 박연진에게 복수로 되갚음하는 스토리가 마음 아프면서도 권선징악의 통쾌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으로 살아가려는 문동은의 촬영분이 보광사에서 진행되어 사찰이 주는 편안함과 부합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글로벌 K-드라마 열풍에 ‘더 글로리’도 가세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공통의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 ‘사랑의 불시착’ 남한여자 윤세리와 북한남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포천시에 위치한 한탄강 하늘다리는 2019년 12월 준공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다리로 협곡에 의해 단절된 2개의 관광단지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다리는 길이 200m로 성인(80㎏) 1천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에서 조망할 수 있다. 다리에서 조망하는 한탄강의 주상절리의 비경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물결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다리 중간중간에는 강화유리로 된 바닥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찔한 높이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절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다리의 울렁거림을 느끼며 걸을 수 있고, 다리 위에서 한탄강 절벽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는 나들이객들로 주말이면 활기가 넘친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주상절리의 거대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감상하는 재미가 있고, 인근의 비둘기낭폭포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주말여행 코스로 부족함이 없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겨 주던 북한군 장교 리정혁과의 러브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현실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이야기지만 드라마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는 사랑과 우정의 사실적 묘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웃고 울렸다. 극 중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리정혁이 윤세리를 향해 북한에서 만나기 전 스위스 다리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에 배경으로 하늘다리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그린 ‘술꾼도시여자들2’…화성 매량리 평화생태공원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연환경 지킴이로 거듭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재조명받았다. 화성의 매향리는 고온포(古溫浦)라 불릴 정도로 온화한 기후가 특징인데, 원래 이 마을은 굴 생산지로 유명한 평범한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6·25전쟁 중이던 1951년 미 공군이 매향리 앞바다에 있는 농섬을 폭격 훈련지로 삼았고, 이후 매향리는 태평양 미 공군 사령부 산하의 미군 전용 사격장이 되었다. 평화롭던 매향리는 2005년 8월 사격장이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폭격 소리와 전투기의 굉음에 주민들이 시달리면서 정서적 트라우마에 고통을 안고 살았던 지역이다. 폐쇄 이후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다시 돌아오는 건강한 갯벌의 생태 환경으로 만들어졌다. 현재에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있는 자연으로 복원을 기원하며 잔디마당, 작가 정원, 습지 생태원, 마을 숲 산책로, 평화기념관, 평화의 소녀상 등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TVING에서 웹드라마 12부작으로 방영된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배경장소로 나오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MZ세대의 사랑을 받은 ‘술꾼도시여자들2’는 술 한 잔으로 풀며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세 여자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았다. 친구들 외에는 큰 관심이 없던 강지구가 유일하게 마음을 연 한우주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소가 바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이다. 매향리의 자연 갯벌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아픈 역사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지성이 만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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