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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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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있던 노인, 층간소음 신고에 구조

○…16시간 동안 화장실에 갇힌 독거노인이 이웃주민의 ‘층간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구조.

2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독거노인 O씨(79·여)는 지난 23일 오전 7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문이 잠겨 꼼짝 없이 갇혀.

문을 부술 힘이 없는 O씨는 계속해서 화장실 벽을 두드리며 구조를 요청. 16시간이 지난 밤 11시30분께 ‘어딘지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계속 쿵쿵거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소리를 추적해 O씨의 현관문 앞에 도착.

경찰은 O씨의 현관문 우유 투입구를 열어 소리를 들어보니 집 안에서 희미하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어 119구급대와 합동으로 출입문을 강제 개방 후 O씨를 안전하게 구조. O씨는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 열리지 않았고 문을 부술 힘이 없어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구조해준 경찰관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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