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50대 경찰행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기 위해 군부대 대민지원을 요청했다가 탈락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한 채 트랙터를 몰고 읍사무소로 돌진한 50대가 경찰행.
파주시 조리읍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57)는 5일 오전 8시27분께 파주시 조리읍사무소 건물로 자신의 트랙터를 타고 돌진해 건물 유리문 등을 파손한 혐의. 파주경찰서는 이날 공용물건 손상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
A씨는 지난 4일 영농철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려고 군부대 대민지원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는 사실을 듣고, 이날 오전 술에 취해 대민지원 신청을 대리하는 조립읍사무소로 트랙터를 몰고 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져.
조리읍사무소 관계자는 “군부대 인력도 한계가 있다 보니 신청하는 모든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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