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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 새벽 길잃은 어린이, 지문시스템 덕에 무사히 귀가

○…잠자는 부모도 모르게 새벽에 집에서 나와 하마터면 미아가 될 뻔했던 7세 어린이가 경찰에 사전 등록된 지문시스템 덕에 무사히 귀가.

 

2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새벽 5시께 파주시 문산읍 소재 한 아파트단지 내 편의점 앞에서 한 어린이(7)가 길을 잃어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 

잠옷 차림의 이 어린이는 “엄마 아빠가 없어졌다”면서 집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저기, 저기’를 가리킬 뿐, 구체적인 장소를 설명하지 못해.

 

이에 경찰은 ‘실종 아동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A군 등록 여부를 확인했고, 다행히 이 어린이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경찰에 등록돼 부모에게 연락이 닿아.

 

경찰 조사결과 7세 어린이는 잠을 자다 갑자기 혼자 집 밖으로 나와 길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고, 부모는 잠을 자느라 이를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이 어린이의 아버지(41)는 아이가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달.

 

한편 실종 아동 프로파일링시스템은 실종 위험이 큰 아동의 지문, 사진, 키, 몸무게 등을 사전에 경찰에 등록해준 뒤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린이는 물론 치매 어르신 지문도 사전에 등록이 가능.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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