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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천청소년경제대축전… 열기 ‘후끈’

‘경제 살리기’ 10팀10색 묘안
‘경제정책 발표대회’ 진검승부 저마다 현안 분석·대안 제시
아픈 역사 ‘다크 투어리즘’ 등 전문가 뺨치는 제안에 찬사

지난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청소년 경제대축전 경제정책발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인천특별시대, 내가 인천시장이라면 인천 경제는?’이라는 주제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지난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청소년 경제대축전 경제정책발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인천특별시대, 내가 인천시장이라면 인천 경제는?’이라는 주제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인천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미추홀발전연구원 주관, 인천시교육청과 경기일보 후원으로 지난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청소년경제대축전’에서는 인천경제를 살리기 위한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메인이벤트 행사인 경제정책 발표대회에 참가한 인천 중·고교생 10개 팀은 저마다 인천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대안을 제시해 행사를 지켜보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상을 받은 서윤·한지우(인천국제고) 학생은 인천 핵심 경제활동 중심지인 남동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 판매 감소에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악재가 겹쳐 공단 내 폐업이 늘고 빈 건물이 방치되는 등 침체기를 겪는다고 분석, 입주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남동공단 우수제품 박람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박람회를 통해 입주업체들의 새로운 거래처 연계와 소비자 신뢰도 상승 등 다양한 부가효과까지 제시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써 외세수탈의 아픔을 관광사업으로 승화시키자는 제안도 나왔다. 조신·조용환(인천포스코고) 학생은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크 투어리즘’을 제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병인양요·신미양요를 거쳐 6·25 전쟁 당시 포격의 아픔까지 간직한 월미도, 일제강점기 일본 조병창으로 시작해 현재 주한미군 주둔까지 외세 침략의 역사를 가진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등 역사공간을 활용해 배움과 경제적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은상을 받은 양지수·노지수(인천국제고)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공유경제 스타트업 공간으로 활용하자며, 아직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송도투모로우시티를 대상지로 선정, 지역 현안에 깊은 이해도를 보이기도 했다.

양광범·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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