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기도민에게 안전문화를 알리기 위한 여러 교육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황인호 오산소방서 소방장(42)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소방장은 지난 200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꾸준한 각종 소방홍보 우수콘텐츠 발굴로 도민에게 소방안전대책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면 소방안전교육이 전면 중단되자 황 소방장은 ‘소방관이 알려주는 생활 속 위기탈출’이란 주제의 온라인 소방안전교육을 직접 촬영하고 준비했다. 교육 내용은 화재시 행동요령, 장소별 대피방법, 초기화재 진압법,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하다. 그는 이를 소방서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내 학교에 널리 전파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실전 경험을 살려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게 크게 작용한 것이다. 더욱이 황 소방장은 교육 촬영을 위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강사 되기 프로젝트’에 지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황 소방장은 필로티 건물 화재 안전대책 제시를 위해 실시한 ‘필로티 화재 위험성 실험’을 통해 필로티 구조 플라스틱 천장재가 화재 원인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천장재 교체 필요성을 서울시교육청에 화재안전 대책자료와 실험영상을 제공했고, 교육청은 플라스틱 천장재를 비롯한 가연성외장재 교체사업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황 소방장의 실험 내용은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다뤄지면서 안전대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황 소방장은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할 당시 주요 화재원인과 확대요소를 과학적으로 감식ㆍ분석해 화재예방활동에 이를 접목시키는 등 도민에게 질 높은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인호 소방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졌다. 이에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안전교육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언제나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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