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703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224명이다. 전날(2천248명)보다는 24명 감소했으나,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2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전국적으로 모임과 활동 등이 급증하면서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11월10일) 이후부터 2천명대 중반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7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693명)을 제외하면 지난 2일 이후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시ㆍ군별 신규 확진자는 동두천시 59명, 용인시 49명, 안산시 48명, 수원시 47명, 고양시 45명, 부천시 40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위드 코로나 첫 주말인 지난 5ㆍ6일 심야시간(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한 결과, 면허취소 55명, 정지 수준 39명 등 총 94명이 적발됐다.
한편 정부는 8일 얀센 접종자에 이어 10일 이후 요양병원 환자 및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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