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영남향우회여성회(회장 유하비)가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생활지원금을 전달하는 온정의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여성회는 최근 의왕지역에서 혼자 사는 어려운 어르신 20여명에게 직접 요리한 갈비탕, 송편, 간식 등과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6월 의왕시 영남향우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바자회와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음식과 지원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석을 앞두고 많이 외로웠는데 여성 회원들이 찾아와 음식과 지원금까지 줘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고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이자 여성회 회원은 “어르신들을 만나기 전에는 안쓰러운 마음이었는데 손을 잡고 반기는 모습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2년간 찾아 뵙지 못했는데 다시 만난 어르신들은 경제적 어려움보다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셨다”며 “어르신들의 손을 잡으면 반가움이 절실히 느껴져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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