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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육현장에서 살며 또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그림 그리는 일을 업으로 하는 필자와, 그림에 취미로 입문하는 사람들과, 또 아동화를 하는 어린이와, 그림전공을 목표로 임하는 청년들의 그림 중 어느 것이 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인지’ 구분하여 말하기 어려울 때를 종종 체험하게 된다.평소 해오던 것처럼 당연한 듯 캔버스 앞에 앉게 되고 평소처럼 당연한 듯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 일상이 되듯이, 예술가의 삶이란 그저 희소한 일부분의 시간배정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예술가는 예술가라는 그 호칭에 사로잡힐 뿐이며, 어떠한 관점에서 어

오피니언 | 임정민 | 2020-10-11 19:43

가지에 머문 새 날아간다고나무는 울지 않는다‘괜찮아’다른 새 날아와 다시 앉겠지밤새도록 때리는 거센 파도등대는 울지 않는다‘괜찮아’바람 자면 성난 파도 물러가겠지비바람 지쳐 떨어진 꽃잎목련은 울지 않는다‘괜찮아’새 봄엔 새 꽃잎 다시 피겠지딸아, 아들아‘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살아라그러는 사이 네 속에 괜찮은 사람 하나의젓이 들어와 앉을 것이다 연천 출생. 국가보훈처 시행 보훈문예공모전 시 부문 최우수상. 으로 등단.한국경기시인협회 수원문인협회 계간문예작가회 중앙대문인회 회원.

오피니언 | 이태학 | 2020-10-11 19:43

바이러스 때문에 주말이면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함께 가던 영화관이나 음악회를 못 간지가 여러 달 됐다. 다음 달에 돌아오는 어머니의 90회 생신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10명 이상 모이기가 어려우므로 아들 삼형제가 각기 따로 어머니를 모시고 식사하기로 정한 마당이었다. 지난 일요일은 파란 하늘이 오랜만에 나들이에 합류한 아내와 딸아이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 같았다. 발이 편치 않으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산책로로 가려다가 한동안 닫았던 행궁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화성행궁’으로 향했다.정조대왕이 1789년 세워 그가

오피니언 | 황건 | 2020-10-11 19:15

괜찮아가지에 머문 새 날아간다고나무는 울지 않는다‘괜찮아’다른 새 날아와 다시 앉겠지 밤새도록 때리는 거센 파도등대는 울지 않는다‘괜찮아’바람 자면 성난 파도 물러가겠지 비바람 지쳐 떨어진 꽃잎목련은 울지 않는다‘괜찮아’새 봄엔 새 꽃잎 다시 피겠지딸아, 아들아‘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살아라그러는 사이 네 속에 괜찮은 사람 하나의젓이 들어와 앉을 것이다 이태학경기 연천 출생. 국가보훈처 시행 보훈문예공모전 시부문 최우수상. 으로 등단.한국경기시인협회, 수원문인협회, 계간문예작가회, 중앙대문인회 회원.

오피니언 | 권오탁 기자 | 2020-10-11 14:47

가을은 많이 춥지도, 많이 덥지도 않은 날씨여서 실내ㆍ외에서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적절한 기온과 습도로 인해 사계절 중 가장 쾌적한 계절이어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더불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여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듯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습관’일 정도로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독서는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서 세상을 보다 더 넓고 균형 있게 바

오피니언 | 김상돈 | 2020-10-08 19:16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기술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 이면에선 ‘기후변화’라는 위협적인 부메랑이 돼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부메랑은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새나 작은 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고안한 도구였다. 오늘날에는 부메랑의 되돌아오는 독특한 성질을 빗대어 ‘부메랑 효과’라는 사회적 용어로도 쓰인다. 어떤 행위가 행위자의 의도를 벗어나 불리한 결과로 되돌아오는 것을 뜻한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1년 365일 내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는 기

오피니언 | 김종석 | 2020-10-08 19:16

훈민정음은 창제 당시의 명칭이지만 내내 언문으로 부르다가 1894년 갑오경장 때 국문이란 공식 지위를 획득했다. 곧바로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됐으나 국권침탈로 총독 정치가 펼쳐지면서 정음은 국자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글로 국어로 삼았다. 1923년에는 한글을 한 민족의식으로 국자로 삼았다. 이 시기 한글학자들은 사전을 편찬하다가 33인이 옥고를 겼었다. 3년 후 광복으로 풀려나면서 오늘에 이른다.정음 창제는 조선시대 왕도 민연(憫然)정치의 핵심이었다. 민연이란 가엾이 여긴다는 의미이지만, 위민을 넘어 제왕의 권한을 포기하고 신

오피니언 | 진용옥 | 2020-10-08 19:16

심리학에서는 여럿이 일을 할 때 그 일이 성공하면 ‘다 내 덕분’이라며 공을 독차지하는 반면, 일이 실패하면 스스로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해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사고방식을 ‘베네펙턴스(beneffectance)’ 현상이라고 한다.인간의 뇌는 성공하면 그 공을 자신에게 돌리고 실제보다 더 큰 일을 해낸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실패할 땐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한다.요즘 우리 사회는 베네펙턴스 현상이 너무 지나치다. 솔직하게 ‘내 탓’임을 인정하기보다 ‘네 탓’으로 떠넘기는 ‘내 탓 없는 사회’

오피니언 | 정종민 | 2020-10-08 19:16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계획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기 신도시 11곳 중 5곳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집행률이 50%도 안된다.2기 신도시는 2007년 화성 동탄1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주가 본격화했다. 동탄1외에 성남판교, 위례, 화성동탄2, 김포한강, 파주운정, 파주운정3, 양주, 인천검단, 평택고덕, 수원광교 등이 2기 신도시로 계획인구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08 19:16

6일 본보 월례 특강이 있었다. 강사로 김경원씨가 초대됐다. 김씨는 뇌경변 장애자다. ‘발음이 부정확한 점을 이해해달라’며 시작했다. 편의점을 못 간다고 했다. 턱을 넘지 못함을 말했다. 공감해야 한다고 했다. 비장애인에 대한 그의 설명이 절절했다. ‘非(비)’ 장애인이 아니라 ‘備(비)’ 장애인이라고 해석했다. 누구나 나이를 들면서 장애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눈앞의 장애인 고통에 모두 공감해야 한다는 호소다.참석자들에 큰 감동을 줬다. 하루 뒤 본보가 장애인 문제를 보도했다. 장애인 보장구 수리 문제다. 전동휠체어ㆍ보청기ㆍ음성 시

사설 | 경기일보 | 2020-10-08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