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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몽골만큼 우리나라에서 자주 언급되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지난 10월 31일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52) 사건 때문이다.헌법재판소장.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면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의 기본권을 규정한 근본 규범을 다루는 조직의 수장이다.몽골과 우리나라 헌법의 역사가 다르다곤 하지만, 몽골 역시 헌법이 이 같은 역할을 함에는 다름이 없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계법제정보시스템에서 몽골헌법을 찾아봤다.1992년 1월 12일 생긴 후

오피니언 | 김경희 인천본사 차장 | 2019-11-08

평택·당진항 외곽 호안(護岸) 일부가 10년 넘게 말썽이다. 호안은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래를 쌓아 만든 일종의 제방인데 바닷물이 새면서 외곽 곳곳이 무너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동안 본 공사와 보강공사 등에 1천700억원을 쏟아부었으나 여전히 바닷물이 스며들어 모래가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내항 개발이 어렵게 됐다.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07년 평택ㆍ당진항 내항 개발을 위해 1억400여억원을 들여 외곽 호안 5.8㎞를 준공했다. 내항 개발은 평택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8

정부가 특목고를 폐지하기로 했다. 2025년 3월부터다. 새삼스러울 건 없다. 일찍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공약이었다. 다만, 그 시기와 방법이 충격적이다. 교육부의 당초 계획은 단계적 전환이었다. 특목고 재지정 평가를 통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거였다. 이게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재지정에서 탈락한 자사고가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손을 들어주는 일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부가 정부 차원의 일방적 선언을 한 것이다.교육부는 우선 특목고 설립의 근거였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자사고 폐지 수단으로 원용됐던 재지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8

저출산 고령화 시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5년 후에는 그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화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어느 세대도 겪어보지 않은 이런 인구의 불균형 시대에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 중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외로움일 것이다.오늘날 외로움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연령, 성, 계층, 소득수준에 걸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영국에서는 비만보다 더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하루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외로움을 질병

오피니언 | 김동규 | 2019-11-08

인간에게 자유롭다는 것, 그것은 공동체 속의 자유며 이것이 진정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자유’다.길을 걷다 보면 간혹 엄마에게 혼나는 아이들이 있다. 엄마는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하고 아이는 그 금지를 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는 자유로운 것을 원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위해 ‘자유’를 통제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엄마의 통제처럼 다양하고 많은 규율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의식에 자리 잡혀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조절하게 된다. 의식이 구조화되는 것이다.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자유를 일정부분 양

오피니언 | 염종현 | 2019-11-08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물 나는 노력은 인간 세계뿐만 아니라 야생 동ㆍ식물세계에서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필수불가결한 생존법칙이다. 인간이 동ㆍ식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숲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애환을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생각이 든다.사람은 태어나기 전부터 엄청난 확률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태어나며 성장하면서 까지도 끊임없이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식물들끼리의 의사소통을 듣는 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들의 몸짓이나 외형적 변신을 통해 인간세계보다 절박하

오피니언 | 강성기 | 2019-11-08

Readers have noted that the self-help book distributed by Brewster Publishers is no different from an ------- edition, except for a lengthier introduction.(A) earlier(B) immediate(C) advancing(D) overdue정답 (A)해석 독자들은 Brewster Publishers에서 배급한 그 자기계발 서적이 길어진 머리말을 제외하면, 이전 판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아차렸다.해설 형용

오피니언 | 김동영 | 2019-11-07

지난 10월 29일이 ‘지방자치의 날’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마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몰랐을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승리로 10월 29일 헌법이 개정되면서 대통령 직선제 도입과 함께 지방자치가 부활했기 때문에 그날로 결정을 했다. 지금 지방자치는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가? 사실 국민은 별로 관심도 없다. 왜 자신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방자치에 관심이 없을까?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수처법이나 선거법 관련 기사는 넘쳐나지만 이른바 ‘지방자치분권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11-07

경기 동북부지역은 각종 규제와 소외 속에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 군사 규제, 환경 규제 등의 중첩 규제로 많은 희생과 불편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내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월등히 떨어진다.경기도는 동북부지역의 규제 합리화를 강조하며, 정부에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자연보전권역의 불합리한 기업·택지·대학 입지규제 개선’을 위해 수정법 시행령 제14조 1항을 개정하고, ‘경기북부 낙후지역 수도권 제외’를 위해 수정법 시행령 제2조를 개정해달라는 것이다. 시행령 개정은

사설 | 경기일보 | 2019-11-07

지난 주말 경남 양산에 있는 선산에 시제를 모셨다. 어렸을 때 시제에 가면 할아버지 형제, 아버지 형제, 같은대 형제들 수십 명이 시제에 쓸 음식을 들고 산에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시제는 한식 또는 10월에 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한식 또는 10월에 정기적으로 묘제를 지낸다고 하여 시사(時祀), 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이는 5대 이상의 조상을 모시는 묘제(墓祭)를 가리키며, 4대친(四代親)에 대한 묘제를 사산제(私山祭)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그래서 묘사(墓祀), 묘전제사(墓前祭祀)라고 하며, 일 년에 한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