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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바뀐 공인구에 홈런ㆍ타율 두드러진 저하

프로야구 2019 KBO리그가 두드러진 타력 저하 현상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16일까지 총 100경기를 치른 상황서 리그 평균 타율이 0.259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렀을 때(평균 타율 0.276)와 비교해 1푼 7리가 떨어졌다.

안타 수에서도 1천75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63개와 비교해 약 10% 정도가 줄었으며, 홈런 역시 159개로 지난해 102경기서 244개가 터져나온 것보다 34.8%로 크게 감소됐다.

이 같은 현상은 KBO가 최근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공인구의 반발력을 종전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순까지 각 팀의 홈런 타자들이 8~10개의 홈런을 터트린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확연히 다르다.

지난해 제이미 로맥(SK)은 4월 중순 10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최정(SK)과 다린 러프(삼성), 제러드 호잉(한화)이 나란히 8개 씩을 기록했었으나 올해는 16일까지 전준우(롯데)가 6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황재균(KT), 토미 조셉(LG), 양의지(NC) 등이 5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타자들의 타율과 홈런 저하 영향으로 리그 평균자책점은 낮아져 ‘투고타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리그 평균자책점은 100경기 동안 4.06으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의 4.87보다 평균 0.81점 낮아졌다.

이와 관련 선수와 지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새 공인구의 반발력이 확실히 낮아졌다. 잘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펜스 앞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아무래도 투수들이 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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