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수원사협)는 <제24회 수원국제사진교류전>을 오는 16일까지 연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1996년 제1회 <동북아사진교류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그 동안 수원의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가와시, 중국 지난시와 교류를 맺어왔다. 지난 2016년까지 총 21차례 사진교류전을 가졌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사진전의 명칭을 <수원국제사진교류전>으로 변경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올해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10일까지 수원사협 정연수 지부장과 임현철 부지부장, 설병훈 사무국장 등이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시를 방문해 사진전 참여여부를 논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진교류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 사진작가 작품 114점,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시 사진작가 작품 20점,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사진작가 작품 30점 등 총 16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작으로는 러시아 작가인 마르나 클라코바의 재봉틀 사진, 루마니아의 탄 다우탄 작가가 찍어낸 무지개와 도심이 어우러진 사진 등이 있다. 아울러 수원의 남사당패를 입체적으로 찍어낸 이덕영 작가의 작품과 수원화성 일대를 안개처럼 입체화해 찍은 임현철 작가의 사진도 또 하나의 볼 거리다.
정연수 수원사협 지부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수원화성의 문화예술적 아름다움을 알리고 사진작가의 위상제고에 힘쓰겠다”라며 “교류전 이후에도 타 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즈빌, 독일 프라이부르크, 멕시코 톨루카, 베트남 하이즈엉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수원사협이 주최ㆍ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예총이 후원한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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