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중구는 오는 22일 영종도 용궁사에서 ‘소원을 기원하다’라는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 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의 형태로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산사 문화 관광 프로그램인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기획된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구성은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이자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인 용궁사의 역사와 사찰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연희인 재담극 형태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구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문화재 야행과 함께 생생문화재, 전통 산사 문화재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중구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지난 6월과 7월 공연은 맛깔스런 재담과 함께 풍물놀이, 사자놀음, 버나놀이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용궁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우리 중구는 훌륭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는 지역으로 이를 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용궁사 전통공연을 즐기러 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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