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과 균형개발… 새해에도 멈출 수 없다
천혜의 자연과 균형개발… 새해에도 멈출 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평군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전국 최고의 물 맑고 경관 수려한 고장, 친환경 유기농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머물면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관광….

양평군이 지난 한 해 동안 주민들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펼치고 있는 캐치 프레이즈들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교통전문병원과 종합운동장 건립, 한화콘도 일대 종합휴양시설 조성, 군부대 이전, 독일타운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동부권역에 교통전문병원 건립
경기동부권역에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국비 1천602억원(보상비 210억원 포함)을 들여 양평읍 도곡리 621의1 일원에 부지 9만4천440㎡(병원부지 9만640㎡, 진입로 3천8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교통전문병원 건립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70%에 이르고 있다. 상설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내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등이고 비상설 진료과목은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이다.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톨릭재단이 운영하는 병원 8곳과의 협진체계도 구축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서울성모병원)이 5년 동안 위탁·운영한다.

군은 올해 7월 외래 및 응급진료와 고용 증대를 위해 지역 인력들을 대거 채용하고 장비와 자재, 인력 등을 지역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성모병원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체육인프라 구축 ‘청신호’
양평군이 열악한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합운동장 건립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는 2016년 완공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국·도비 등을 포함해 7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원 16만4천㎡에 1만2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윤곽이 드러난 건 지난 2007년. 당초는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이듬해인 지난 2008년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같은 해 10월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지난 2010년에는 중앙 투·융자심사 완료에 이어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인정 고시를 취득했다. 지난해 9월 총사업비 780억원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405억원을 확보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군은 수익구조 활성화 차원에서 종합운동장에 4성급 호텔 수준의 호텔 26실, 상점 및 음식점, 예식장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공 이후 도단위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 박람회 등을 비롯한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화리조트, 오염총량제 완화로 개발 ‘급물살’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중미산 기슭에 위치한 한화복합휴양단지(한화콘도)가 오는 2015년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 리조트로 개발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 1천800명, 관광객 연간 400만명, 지방세 40억원, 인구 5천900명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6월 남한강 일대에 대한 오염물질총량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 오염총랑제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한화호텔&리조트㈜는 1단계로 기존의 한화콘도를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콘도 840실을 갖춘 900만5천180㎡ 규모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지상 5~6층 규모의 힐링센터 등을 조성하고 부지 전체를 관광휴양지구, 주거지구, 산림교육지구, 임산물재배지구 등으로 나눠 특색 있는 테마 관광촌도 조성된다.

▲군부대 부지가 주민들의 품으로…
양평지역 군부대 부지가 오는 2015년까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용문면 다문리 방공대대 등 군부대 4곳(면적 15만7천㎡)이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오는 2015년까지 용문면 외곽과 옥천면 등지로 이전한다.

대상은 용문면 다문리 방공대대 7만7천㎡, 용문면 광탄리 화학대대 1만5천㎡, 옥천면 옥천리 61여단 본부 4만850㎡, 양평읍 오빈리 의무대대 2만4천㎡ 등 4곳으로 용문면 외곽 15만1천600㎡와 옥천면 외곽 14만5천900㎡ 등 모두 29만7천400㎡으로 옮겨진다. 군부대가 떠난 공간은 체육공원과 문화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독일타운, ‘힐링관광’의 메카로 우뚝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독일타운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2영동고속도로 양동IC 개설과 함께 그동안 낙후됐던 동부권역 개발도 가속화된다.

오는 2015년까지 양동면 삼산리 산13의1 일대 군유지 62만㎡에 529억원이 투입돼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독일타운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250가구가 들어선다. 재단법인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이 주관하는 독일타운 조성계획에는 당초 대규모 물류기지와 독일문화를 상징하는 테마마을 등을 갖추기로 했으나 이 부분은 차후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들까지 들어서면 독일타운은 명실공히 양평은 물론, 아시아권에선 최초의 독일테마관광 코스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인터뷰> 김선교 양평군수 "주민만 바라보고 군정 펼칠 것"
양평군은 올 한해 동안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복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중앙정부의 숱한 규제를 되레 역발상으로 삼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수려한 풍광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는 컨셉은 그래서 명쾌하다.

-양평군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지자체로 거듭 나기 위해선 산적한 사안들이 한두건이 아닌데
지방행정은 중앙정부의 시각으로 대처하면 안된다는 게 평소의 소신이다. 계획은 냉철한 머리로 면밀하게 수립해야 하지만 진행은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내야 한다. 교통전문병원과 종합운동장, 한화리조트 확장, 군부대 이전, 독일타운 조성 등이 다 주민들의 시각에선 꼭 필요한 프로젝트들이다.

-물론, 이같은 사업들을 추진하려면 이견들도 제기될 수 있는데
표적으로 교통전문병원 건립 같은 사안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다. 양평에 종합병원 등 중요 기간시설들을 구축하려고 해도 오염총량제와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에 묶여 마땅한 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교통전문병원이 들어서는 지역도 경지정리구역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문에 반대 의견들도 만만찮았다. 이같은 인프라가 들어서려면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대다수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판단해 준 점에 감사를 드린다.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지역만들기사업 등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 펼쳐지고 있는데
지역만들기 사업의 취지도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에 있다.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에 의해,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는 지자체가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 같은 하드웨어 구축 보다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민들 스스로의 의식개혁운동 같은 차원에서 과거 새마을운동 같은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주민들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조성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