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파업돌입을 선언한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노조원들의 파업찬성율이 높은 가운데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은행들의 파업이 예상되고 있다.
주택은행 노조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7천224명을 대상으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찬성률이 89.8%를 기록했으며 차장들은 정부의 강제적인 은행합병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19일 협의회를 구성했다.
국민은행 노조원들의 찬성률도 95.18%를 기록한 가운데 차장·팀장 1천100명 전원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고 20일부터 사복착용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은 사직서를 갖고 20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차장·팀장 협의회에 참석, 집단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게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노조원들은 18일부터 시작했던 ‘합병반대’ 리본달기와 사복착용, 정시 출·퇴근 등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 등 4개 은행 노조는 19일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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