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세상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세상
  •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 입력   2015. 04. 02   오후 8 : 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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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블루메미술관 내일부터 ‘회화- 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展
▲ 윤병운 作 Windows

미술관에는 창문이 없어 세상과 단절된 듯하지만 밖을 내다보고 마주할 통로는 분명히 있다.

블루메미술관(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소재)이 오는 4일부터 여는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전을 통해 이를 증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진아, 이정웅, 윤병운 등 36명의 작가가 막힌 미술관 벽에 창문을 만들어 밖을 내다보듯이 세상을 느끼고 바라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박진아 작가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없는 풍경인 창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겼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수많은 일들이 세상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정웅 작가는 의자에 앉아 죽은 듯한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 때로는 끔찍한 일도 발생하는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마주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윤병운 작가는 아예 창문을 캔버스에 담았다. 집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처럼 창문을 통해 세상을 직접 마주하고 경험하자고 제안한다.

전시와 함께 작품을 연결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 관람 후 프린트된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객 나름대로 배치해보고, 작품간의 연관성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오는 6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2천~3천원.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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