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속 전국에서 1만2천500여가구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경기도에선 전체 물량의 절반이 공급될 예정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선 16개 단지, 1만2천572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된다. 이 중 9천924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이는 작년 2월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42%(8천922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46%(8천359가구)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정부가 최근 규제지역 해제와 청약·세제·대출 등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미분양에 대한 우려 등으로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 등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8천149가구(64.8%)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인데, 경기도는 6천296가구로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최다 물량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1천798가구), 서울(707가구)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 누적으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이달 예정 물량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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