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의회의 원안 가결은 지난 2월과 3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통과와 경기도의회 원안 가결이 진행된 이래 마지막 사전 행정절차로 세부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동의안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AR/VR(증강/가상현실), 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신산업 관련 유치 계획이 담겼다.
아울러 시의회에서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조례’ 전면개정 안건도 원안 가결돼 투자유치위원회 확대, 기업유치 협력관 구성,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등 투자유치 가동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됐다.
특히 시는 시의회 상정에 앞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받은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나타나 기준 1.0을 넘겼고, 내부수익률(FIRR)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이르면 8월 중순께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착수,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 2023년에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분야 지원 전략으로서 기업의 성공적 안착,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북부공공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외 가시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다각도의 홍보활동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총 사업비 7천121억 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79만 5천㎡에서 진행된다. 사업승인권자인 고양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서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으로 진행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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