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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재단 비상대책특위 최진호 위원장 “세종대왕 잠든 여주, 세종문화재단 다시 태어날 것”

도자기축제 등 행사 진행 아쉬운 결과 이사회 임원 전원사퇴… 조직 재정비
“위대한 세종과 한글 가치 널리 알리고 이어질 축제 성공적 개최 역량 집중”

“역량 있고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여주세종문화재단을 맡아야 지역발전은 물론 재단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비상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진호)를 구성했다. 비상대책특위를 이끌고 있는 최진호 위원장은 세종문화재단의 인사와 조직을 재정비해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최 위원장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설립돼 그동안 많은 일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여주도자기축제 등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실패하는 등 조직과 축제운영 등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다”며 “지난 28일 열린 재단운영 관련 긴급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들이 그동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인사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충원해 그동안 진행해온 각종 행사(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변화와 개혁으로 다시 태어나는 세종문화재단을 시민들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현재 시청 공무원이 재단에 파견돼 근무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단 설립은 독자적인 운영(인사ㆍ조직)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가 주체가 되어 새로운 세종과 한글의 위대한 가치를 지구촌에 널리 홍보하고 그 가치를 높여 나아가자는 뜻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난해 11월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체질개선과 혁신적인 운영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 설립 이후 1년여 동안 많은 성장과 성과를 거두고자 노력해 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 부족과 행사운영방식 및 성과에 대한 문제점이 돌출되면서 전반적으로 추진 동력이 저하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사회 임원 전원사퇴라는 처방책으로 세종문화재단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일과 앞으로 진행 예정인 오곡나루축제와 시민의 날 행사, 세종문화제, 여주 남한강 캠핑페스티벌 등을 꼼꼼하게 챙겨 성공적으로 치러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진호 위원장은 여주시 강천면 출신으로 고향에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현재 여주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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