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72, 73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72번째 확진환자인 A군(4)은 논란을 빚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4세 남자아이와 26세 남성이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72번째 확진환자인 A군(4)은 이태원 클럽발 추가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A군은 지난 9일부터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인 조부(인천 125번)와 조모(인천 126번)의 인천 집에서 잠시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기사인 인천 125번 환자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자신이 몰던 택시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102번 확진자인 학원강사 B씨를 태운 뒤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을 숨기는 등 신분과 동선을 숨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용인시 선별진료소인 강남병원 직원 C씨(26)가 73번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병원 전면 폐쇄 및 의료진 출근을 금지했다.
또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금지하도록 했다.
C씨는 자택인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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