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진술로 방역당국에 혼선을 초래한 인천 학원강사를 태운 60대 택시운전사와 부인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용인에서 이들 부부의 손자인 4살 남아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9일 인천 125, 126번 확진환자의 손자 A군(4)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125, 126번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인천 학원강사를 태운 택시기사와 그의 부인이다. A군은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용인시 선별진료소인 강남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강남병원은 폐쇄된 상태다.
용인시 관계자는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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