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2025 KBO 올스타 ‘홈런더비’ 팬 투표 1위

‘차세대 거포’ 안현민(21·KT 위즈)이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후보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 실시한 홈런더비 팬투표에서 2만7천53표를 득표, 리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2만1천871표)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1만7천105표)을 따돌리고 12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를 했다. 이들 외에도 문현빈(한화·1만5천996표), 송성문(키움·1만3천395표), 김형준(NC·1만3천47표), 박동원(LG·1만2천797표)이 뒤를 이어 8명이 겨루는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오스틴 딘(LG·1만3천934표)이 5위를 했으나, 부상으로 빠져 차순위인 키움 이주형(1만2천307표)이 대체 출전한다. 한편, 올해 홈런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 방식을 함께 채택해 치러진다. 제한 시간 2분 내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하며, 이후 예선은 2아웃, 결승은 3아웃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각각 한 번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쓸 수 있다.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FC안양, 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권경원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얀양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가대표 선수인 수비수 권경원(33)을 영입했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알아흘리, 톈진 톈하이(중국), 김천 상무, 성남FC,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FC, 코르 파칸(UAE)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3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권경원은 189㎝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라인 조율과 리딩, 왼발을 사용하는 볼 배급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경원은 구단을 통해 “좋은 구성원들로 이뤄진 팀에 오게 돼 기쁘다.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라며 “안양의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양은 K리그1 휴식기를 맞아 오는 8일 충북 보은으로 짧은 전지훈련을 떠나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대비한다.

‘전통의 강호’ 용인대, 회장배복싱·우승권대회서 동반 3연패

대학 복싱의 ‘명가’ 용인대가 2025 회장배 전국복싱대회와 2025 전국복싱우승권대회에서 동반 3연패를 달성했다. 용인대는 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회장배대회 대학부에서 7개 체급서 우승(은 2, 동메달 3개)하며 3년 연속 종합 패권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력을 과시했다. 김주영 지도교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70㎏급 우승자 박형진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용인대는 박형진을 비롯, 60㎏급 이찬호, 65㎏급 임지훈, 75㎏급 김수찬, 86㎏급 신형진, 90㎏급 이현호, +90㎏급 최인호가 금빛 펀치를 날렸다. 임지훈과 김수찬, 신형진, 최인호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50㎏급 이종헌, 80㎏급 전제헌은 결승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 65㎏급 조영우와 70㎏급 윤여욱, 75㎏급 정태종은 4강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우승권대회 대학부에서도 용인대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3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김진표 교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용인대는 55㎏급 한상혁, 60㎏급 조범준, 65㎏급 유현진, 70㎏급 이민재, 75㎏급 황승인, 85㎏급 김세현, 48㎏급 서연주, 70㎏급 김나현이 우승했고, 60㎏급 이윤호, 65㎏급 한은혁, 70㎏급 조권희, 80㎏급 송재홍은 은메달을 땄다. 65㎏급 김수한은 3위에 입상했다.

과천시청, 전국실업육상 男 1천600mR 시즌 2관왕 질주

‘육상 명가’ 과천시청이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남자 1천600m 계주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덕장’ 박상문 감독이 지도하는 과천시청은 3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서 김동하, 이정훈, 황의찬, 한누리가 이어달려 3분13초67을 기록, 충북 진천군청(3분13초73)과 화성시청(3분22초78)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과천시청은 지난 6월 KBS배 대회에서 ‘맞수’ 포천시청의 시즌 5관왕을 저지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과천시청은 3번 주자까지 5m 이상 앞서 쉽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지막 바톤터치에서 주춤해 진천군청에 추격을 허용, 비디오 판독 끝에 힘겹게 패권을 안았다. 박상문 과천시청 감독은 “지난달 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시즌 최고기록인 3분9초대에 진입하는 등 최근 상승세에 있었는데 오늘 3·4번 주자 간 바톤터치서 문제가 생겨 어렵게 우승했다. 앞으로 바톤터치만 원만히 이뤄지면 올해 3분8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남자 높이뛰기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10을 1차 시기서 뛰어넘어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1m95)과 이정민(부천시청·1m90)에 크게 앞서며 우승, 전국종별선수권(5월)과 KBS배대회, 선수권대회(이상 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5천m서는 종목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백승호(고양시청)가 14분48초28로 박재우(경북 영천시청·14분27초18)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부 1천600m 계주 김포시청과 인천남동구청은 각 3분52초29, 3분54초82로 강원 정선군청(3분51초29)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1천600m 혼성 계주서 이수홍, 장세빈, 임병수, 민지현이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3분33초29를 마크해 정선군청(3분32초56)에 이어 은메달을 땄고, 여자 포환던지기 허지윤(부천시청)은 14m85를 기록해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청 조영재, 스탠다드권총도 ‘金명중’…대회 2관왕

전천후 ‘피스톨 맨’ 조영재(26·경기도청)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 권총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의 ‘간판’ 조영재는 3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서 578점을 쏴 이건혁(KB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X10’ 수에서 21-17로 4발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573점을 쏜 송종호(IBK기업은행)가 차지했다. 이로써 조영재는 전날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지난달 IBK기업은행장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센터화이어권총 3개, 스탠다드권총 2개, 공기권총 1개 등 권총 3개 종목에 걸쳐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조영재는 본보와 통화에서 “마지막에 좀 실수를 했는데 앞에서 벌어놓은 점수 덕에 X10 차에서 앞서 힘들게 우승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 가운데 꼭 한 대회서 권총 5개 종목에 걸쳐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서 조영재, 박정이, 장진혁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은 1천692점으로 KB국민은행(1천709점)과 서산시청(1천704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1천803.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개인전서는 전익범(인천체고)이 610.0점으로 역시 3위에 입상했다.

용인시청 우상혁, 국제대회 7연속 정상 도약 향해 ‘출격’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특례시청)이 시즌 국제대회 7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오는 1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2025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 준우승자 셸비 매큐언(미국)을 비롯, 시즌 1,2위 기록의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얀 스테펠라(체코) 등과 경쟁한다. 우상혁은 올 시즌 세 차례 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위와 실외대회 3연속 우승 등 출전한 6개 대회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시즌 첫 대회인 체코 실내대회에서 2m31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같은 달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도 2m28로 1위를 차지했고, 3월 2025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서도 2m31로 정상 바를 넘었다. 이어 실외 대회인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와 구미 아시아선수권서 모두 2m29서 1위를 차지했고,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서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로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7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으로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또다시 넘어서야 한다. 올 시즌 ‘절친’이자 ‘라이벌’인 커와 3차례(세계실내선수권, 왓그래비티챌린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대결서 모두 승리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대다. 또한 도로슈크와 3차례, 스테펠라와 4차례 대결서 역시 모두 승리했지만, 시즌 기록 순위서 도로슈크(2m34), 스테펠라(2m33)에 이어 3위다. 최근 12개월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월드 랭킹서도 커에 이어 두 번째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우상혁이 우위를 점하고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당초 시즌을 시작하며 목표로 삼았던 세계실내선수권과 안방서 열린 구미 아시아선수권서 우승한 만큼 마지막 목표인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실외) 금메달을 위해 이번 대회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후 독일에 머물며 기록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담금질을 이어왔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우상혁은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에 자신감도 넘친다. 우상혁은 “국제 무대에서는 항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만나게 돼 두려움은 없다. 내가 목표한 기록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뿐이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밝혔다.

‘2025 스포츠 DNA+ 국제 포럼’ 4일 경희대서 열린다

스포츠와 AI, 빅데이터, 네트워크 기술의 접점을 모색해 미래 스포츠산업의 청사진을 공유하는‘2025 SPORTS DNA+ INTERNATIONAL FORUM’이 오는 4일 금요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경희대 체육대학원과 스포츠 DNA+학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스포츠 이상의 영감을 주는 운동: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넘어서’를 대주제로 스포츠산업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글로벌 석학·현장 전문가 한자리에 이번 포럼에는 미국 미시시피대학교, 중국 장쑤공업대학교, 대만 국립사범대학교의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데이터·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와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벤 카터(미시시피대) 교수는 ‘NFL 빅데이터 기반 태클링 기술 최적화 사례’를, 헤 민얀(장쑤공업대) 교수는 ‘스포츠사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만 국립사범대의 이건흥 교수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스포츠의 다양한 특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BEPRO 양준선 본부장은 ‘글로벌 축구 시장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미시시피대 강민수 교수는 ‘일반화 이론에서의 취약성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상명대학교 유상건 교수는 ‘무한히, 그리고 그 너머로!’라는 주제로 스포츠 ICT 융합의 가능성을 짚을 예정이다. ▲경희대·상명대 대학원생 연구 발표 및 글로벌 협약 체결 오전 세션에서는 스포츠산업 융복합대학원인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 학과·상명대학교 스포츠ICT융합학과 대학원생들의 AI, 빅데이터, 네트워크 기반 스포츠 연구 구술 발표 및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며,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체육대학교 AI 융합 스포츠분석센터, 미시시피대, 대만 국립사범대, 호치민체육대, 장쑤공업대, 다롄공과대, 정부대학원대, 쿠리안왈라, 화이살라배드, 파키스탄 등 6개국 7개 유관기관과의 ‘글로벌 리더 스포츠 AI 및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협약식’이 열려 연구자 간 공동 연구 기반과 글로벌 네트워킹이 한층 확대될 예정이다. ▲스포츠와 기술의 융합, 미래 산업 혁신적 모델 제시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AI 기반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코칭과 피드백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전략 수립, 스포츠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또한 메타버스, ESG, 스포츠 플랫폼 비즈니스 등 융합 요소를 스포츠산업에 결합해 새로운 연구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제 공동 연구 생태계 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도균 경희대 스포츠 DNA+학과장은 “스포츠 현장과 연구를 잇는 가교로서 데이터, 네트워크, AI 기술의 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 연구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스포츠산업의 비전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미국, 대만, 중국 등 6개 국가 대학이 연합해 스포츠 데이터, 네트워크, AI의 공동 연구체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산시청 김경태, 남자 110m허들 시즌 5관왕 ‘폭풍 질주’

안산시청의 김경태가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남자 110m 허들 시즌 5관왕을 질주했다. ‘종목 1인자’ 김경태는 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서 게속된 2일째 남자 110m 허들 결승 레이스에서 13초84를 기록, 황의찬(과천시청·14초21)과 박인우(화성시체육회·14초58)를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올해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표선발전(4월)과 나주 KTFL 전국실업육상선수권(5월), KBS배대회, 코리아오픈대회(이상 6월)에 이어 시즌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400m 허들서는 김초은(김포시청)이 1분00초66의 기록으로 이연우(청양군청·1분01초9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지난 4월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3차례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00m서는 한태건(고양시청)이 1분50초34를 기록해 강동영(남양주시청·1분50초63)을 꺾고 KBS배대회와 전국육상선수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고, 여자 장대높이뛰기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80을 넘어 우승했다. 여자 세단뛰기 정은아와 남자 10종경기 설경인(이상 남양주시청)도 각각 12m41, 5천584점을 기록해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200m 결승서는 장민호(안양시청)가 21초14로 최선재(서천군청·21초29)에 앞서 시즌 첫 정상 질주를 펼쳤고, 같은 종목 여자부서는 가평군청의 전하영과 한예솔이 각각 24초77, 24초99를 기록하며 금·은메달을 따냈다.

경기도청 조영재, 센터화이어권총 시즌 ‘V3 명중’

‘특등 사수’ 조영재(경기도청)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에서 시즌 3관왕 총성을 울렸다.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조영재는 2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서 급사와 완사 모두 안정된 기량을 펼치며 588.0점을 기록, 급사에서 동률을 이룬 박정우(서울 노원구청·586.0점)와 이재균(KB국민은행·579.0점)에 앞서 우승했다. 국내 유일의 권총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조영재는 지난 4월 창원특례시장배대회와 5월 대국광역시장배대회 1위에 이어 센터화이어종목서 시즌 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권총 3개 종목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조영재는 우승 후 본보와 통화에서 “전반 경기를 마치고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한게 체해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완사에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내일 열릴 스탠다드 권총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조영재는 박정이, 장진혁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는 소속팀 경기도청이 1천732점으로 서울 노원구청(1천74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남자 대학부 센터화이권총 개인전서는 최인화(인천대)가 579.0점을으로 박성준(남부대)에 1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전익범(인천체고)이 결선 445.8점을 쏴 권용우(서울고·442.4점)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평택 한광고와 경기체고는 각각 1천699점과 1천698점을 기록해 서울고(1천709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으며,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 이건과 박태호(이상 의정부 송현고)도 각 577.0점, 576.0점으로 나란히 은·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