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국실업육상 男 1천600mR 시즌 2관왕 질주

3분13초67 기록, 진천군청 막판 추격 뿌리치고 1위 올라
높이뛰기 고양시청 김주는, 2m10 넘어 시즌 4번째 ‘패권’

남자 1천600m 계주서 우승한 과천시청의 (왼쪽부터) 김동하, 한누리, 이정훈, 황의찬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천시청 제공
남자 1천600m 계주서 우승한 과천시청의 (왼쪽부터) 김동하, 한누리, 이정훈, 황의찬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시청 제공

 

‘육상 명가’ 과천시청이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남자 1천600m 계주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덕장’ 박상문 감독이 지도하는 과천시청은 3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서 김동하, 이정훈, 황의찬, 한누리가 이어달려 3분13초67을 기록, 충북 진천군청(3분13초73)과 화성시청(3분22초78)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과천시청은 지난 6월 KBS배 대회에서 ‘맞수’ 포천시청의 시즌 5관왕을 저지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과천시청은 3번 주자까지 5m 이상 앞서 쉽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지막 바톤터치에서 주춤해 진천군청에 추격을 허용, 비디오 판독 끝에 힘겹게 패권을 안았다.

 

박상문 과천시청 감독은 “지난달 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시즌 최고기록인 3분9초대에 진입하는 등 최근 상승세에 있었는데 오늘 3·4번 주자 간 바톤터치서 문제가 생겨 어렵게 우승했다. 앞으로 바톤터치만 원만히 이뤄지면 올해 3분8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남자 높이뛰기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10을 1차 시기서 뛰어넘어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1m95)과 이정민(부천시청·1m90)에 크게 앞서며 우승, 전국종별선수권(5월)과 KBS배대회, 선수권대회(이상 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5천m서는 종목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백승호(고양시청)가 14분48초28로 박재우(경북 영천시청·14분27초18)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부 1천600m 계주 김포시청과 인천남동구청은 각 3분52초29, 3분54초82로 강원 정선군청(3분51초29)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1천600m 혼성 계주서 이수홍, 장세빈, 임병수, 민지현이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3분33초29를 마크해 정선군청(3분32초56)에 이어 은메달을 땄고, 여자 포환던지기 허지윤(부천시청)은 14m85를 기록해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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