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공단 내 스펀지 제조공장 화재 발생 당시 엄청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오후 10시7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처음 불이 났을 당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50대ㆍ여)는 “천둥번개가 치는 것처럼 큰 폭발음이 ‘펑펑’ 들려 문을 여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인근에 있는 공장 관계자 40대 B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처음부터 신고하지 않고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스펀지 제조공장으로 건물 내부에는 화학제품을 비롯해 불에 탈 수 있는 위험물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자 인접한 소방서 5곳 이상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정민훈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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