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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영종, 녹색 미래를 꿈꾸다… ‘영종 그린문화축제’ 성료

요트·자전거 타고 공연도 보며 1만2천여명 도심 속 녹색체험

인천 영종의 섬과 하늘 그리고 바다가 녹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4~5일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최, 본보 주관으로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녹색축제 ‘영종 그린문화축제(Green Culture Festival)’가 열렸다.

 

축제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김정헌 인천시의원, 오동근 본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영종을 비롯해 인천·경기지역 시민 1만2천여명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영종 그린문화축제’는 자전거로 씨사이드파크~인천대교 기념관 왕복 15㎞를 달려 소모한 칼로리만큼 나무를 심는 ‘그린(Green) 라이딩 캠페인’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친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인 ‘그린(Green) 그리기 대회’, 순수하게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무동력 딩기요트로 속도를 겨루는 ‘2016 인천경제청장배 딩기요트대회’,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요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은 ‘딩기요트대회 사진 콘테스트’ 등으로 꾸며졌다.

 

그린 라이딩 캠페인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6만㎉가 넘는 칼로리를 모아 기부했으며, ‘그린 그리기 대회’에는 28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꿈꾸는 녹색도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줬다.

유치부 부문에서는 해승유치원의 오현우군(5)이 하늘과 바다가 어울어진 그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초등학생 부문에서는 영종초등학교 염도형군(9)이 미래의 바다도시를 표현한 상상화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딩기요트 대회에서는 대학·일반부에서 이대민씨가 1위에 올랐으며, 초등부 남자는 나원섭군, 초등부 여자는 이효진양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딩기요트 체험 외에도 천연염색으로 물고기 등 만들기, 친환경 닥종이 인형 갤러리, 갈대공예, 허브 화분 만들기, 한지 바람개비 만들기, 녹색 자전거 에너지 체험, 우드 공예, 미꼴 정크아트(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작품) 갤러리 등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경험하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추억을 만들었다.

 

관람객 오진영(40)·박은지(39) 부부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즐겁게 공연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아이들이 자전거도 타고 요트 구경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돼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박완규, 여행스케치, 이용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 경인방송 특집공개방송과 모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델립프랜즈 공연, 환경과학쇼, 청소년 벨리댄스 공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버스킹 페스티벌 등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 영종 그린문화축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최, 경기일보 주관으로 4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 첫날 딩기요트 대회가 열린 인천공항 남측유수지에서 요트들이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고 있다. 장용준기자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자연과 도심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그린문화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그린문화축제가 영종과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인 영종이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보 오동근 인천본사 사장은 “영종 그린문화축제는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과 하나 되는 축제이자 녹색도시를 만들어가는 친환경 가족 축제”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영종이 친환경 문화를 꽃피우는 국제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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