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서 값진 성과 큰 기쁨 역사 도시 수원서 매년 뛸 것”
22일 열린 제16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34분03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오누마 타쿠미씨(29ㆍ일본)는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경기마라톤대회 첫 출전인 만큼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둬 더욱 값진 성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오누마 타쿠미씨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경사’ 코스에서 애를 먹었다. 평지와 달리 페이스 조절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누마씨는 경사진 코스도 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찾아가며 레이스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오누마씨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는 게 이번 마라톤에서 가장 위기의 순간이었다”며 “오르막길에서는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열심히 연습해왔던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버텼다”고 밝혔다.
오누마씨는 지난 2013년부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매일 1시간 이상 마라톤 연습을 하는 그는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때 느껴지는 희열감에 마라톤이라는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마라톤이라는 매력에 푹 빠져 연습하다 보니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습을 통해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마라톤대회에 첫 출전에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매년 출전해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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