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흥 전국 하프 마라톤 대회] 가을 향기 맡으며… 3천여명 ‘낭만 질주’

이재철씨와 미츠코 이노씨가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 하프코스(21.0975㎞)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이재철씨는 18일 한국공학대학교 2캠퍼스를 출발해 거북섬 인근을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 20분24초를 기록, 산동씨와 김진철씨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하프코스의 미츠코 이노씨도 1시간23분34초를 기록, 류승화씨와 이지윤씨에 앞서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헀다. 남자 10㎞ 코스에선 이수훈씨가 36분6초를 마크해 정규창씨와 이재응씨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 10㎞ 황정미씨는 42분29초로 박주영씨와 손정희씨 등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남자 5㎞에선 강홍운씨가 한상률씨와 김명도씨 등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자 5㎞에선 이주영씨가 김영주씨와 장애화씨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 경기일보 등이 공동 주관했고 시흥시, 시흥시의회, 시흥시육상연맹, 시화병원 등이 후원했다. 개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사 대표이사 회장, 한인수 시흥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문상원 시흥시육상연맹 회장, 도·시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참가자 3천여명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시흥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무사히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코스 곳곳 아름다운 시흥 자연 누리길” “신선한 가을 시흥시의 랜드마크로 구성된 코스를 달리며 동아시아, 해양생태관광의 요충지로 자리잡을 시흥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월18일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축사를 통해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시작을 알렸다. 임 시장은 "코로나19로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올해는 무사히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57만 시흥시민과 마라톤을 위해 시흥시를 찾은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마라톤은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면 반드시 도착점에 다다르는 마라톤처럼 우리 인생도 끝까지 노력하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회가 아닌 스포츠 축제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임 시장은 “모든 참가자가 부상없이 달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마라톤 대회 코스는 시흥시의 랜드마크가 될 시화MTV에서 시화방조제까지 이어지는 경로로 시흥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인터뷰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생태도시 시흥의 매력에 흠뻑 빠질 기회”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18일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올해 시흥마라톤 대회는 우리 시흥의 황금빛바다 골든코스트를 품은 축제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달릴 수 있는 훌륭한 코스를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평소 마라톤 마니아로 알려졌다. 매주 10㎞ 코스를 뛰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서다. 실제 이날 10㎞ 코스에 참가해 3천여 참가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코스를 달렸다. 그는 “예전부터 시흥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했는데 3년 만에 다시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10㎞ 이상 달리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달리면 격없는 소통이 가능해 서로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도 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시흥 황금빛바다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회 참가자들과 가족들, 시민 모두에게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터뷰 김태주 시흥시청 마라톤 클럽 회장 김태주 시흥시청 마라톤클럽 회장은 18일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묻자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마라톤 클럽 회원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만 진행했다”며 “3년 만에 다시 회원들과 대회에 참석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시흥시청 마라톤 클럽에는 시청 공무원 45명이 참가해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김태주 클럽 회장은 회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곳곳을 달리고 있다. 김 회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에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했다”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코스는 마라톤을 달리기에 최적”이라며 “아름다운 코스를 시민과 클럽 회원,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과 달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잡고…추억에 남을 질주 대회장 한견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자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 할아버지 김찬조씨(72)와 할머니 양금이씨(71), 손주 김민준군(8) 등이 함께 손을 맞잡고 5㎞ 코스에 참가. 할아버지 김찬조씨는 “손자와 함께 추억을 남기고 싶어 대회에 참석했다”며 “손자가 지금보다 성장하면 10㎞ 코스에 참석해보고 싶다”고 밝혀. ▲무료 체력측정 하세요…시흥시체육회 스포츠체험관 인기 시흥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뉴스포츠체험관과 국민체력100 부스에 발길이 이어져. 체육회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은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오전 7시부터 나와 구슬땀을 흘려. 참가자들과 가족들은 자신의 악력 등 체력 테스트를 하며 큰 관심. 자신의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김동현씨(36)는 “평소 나의 체력이 궁금했는데, 체육회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나의 체력을 확인한 만큼 마라톤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피력. ▲부상 방지…테이핑 부스 인기폭발 한국 레인보우 NGO가 운영하는 테이핑 부스에 대회 참가자들이 긴 줄을 서며 인산인해. 테이핑을 받은 김수환씨(38)는 “평소 발목에 부상이 많아 긴 코스를 뛰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테이핑을 받아 마음이 편하고 더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얼굴에 웃음꽃. ▲화사함 뽐내세요…페이스 페인팅 부스 인기부스 각광 레인보우NGO에서 마련한 ‘페이스 페인팅’부스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부스로 각광. 이린이들이 30여m 길게 줄을 늘어선 페이스 페이팅 부스에선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꽃처럼 화사한 마음을 안고 다양한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며 300여 명 사람들의 얼굴과 팔에 예쁜 그림을 새겨. 이날 팔에 예쁜 그림을 그린 김한나(10·여)양은 "아름다운 그림을 팔에그려 신난다"며 "부모님 손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혀. ▲미소신협…어부바 인형 이벤트 존 인기 시흥시 미소신협이 운영하는 어부바 인형 이벤트 부스에는 관련 이벤트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의 발길 이어져. 신협의 마스코트 어부바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어부바 인형을 받을 수 있어. 이벤트에 참석한 한민지씨(23·여)는 “평소 SNS를 자주 이용하는데, 시흥마라톤 대회에 관련 이벤트존이 있어 기쁘다. 꼭 어부바 인형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 ▲두부김치에 막걸리…먹거리 부스 인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시흥지구협의회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에 사람들 발길 이어져. 자원봉사로 참가해 3천인분의 두부김치와 먹걸리 등을 준비한 협의회 회원 40여명은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오전 8시부터 나와 비지땀. 참가자들은 이날 음식을 먹으며 먹거리 봉사에 큰 감동. 권석중 시흥지구협의회장은 “시민들을 위한 뜻깊은 라에 나와 기쁘다. 대회 결과를 떠나 참가자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시흥=김형수·박용규기자

[제8회 시흥 전국 하프 마라톤 대회] 각 부문 1위 인터뷰

■ 남자 하프코스 우승 이재철씨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행복합니다” 18일 열린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시흥에 거주 중인 이재철씨가 정상을 차지한 후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지역에서 3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이씨는 평소 건강을 위해 최미로 시작한 마라톤에서 오랜 기간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며 본인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하루 근무를 마친 뒤 매일 1~2시간씩 달리며 꾸준히 훈련을 쌓은 그는 매년 지역에서 열리는 시흥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한동안 시흥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3년 만에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꼭 참석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내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다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자 하프코스 우승 미츠코 이노씨 “한국의 코스는 경치도 좋고 운치있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8일 열린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여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23분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츠코 이노씨(일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시흥 마라톤 코스는 경치가 좋아 뛰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지칠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미츠코씨는 “한국인 친구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길래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우연히 참가하게 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솔직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미츠코씨는 평소 일본에서 직장을 오가며 매일 1시간씩 조깅을 통해 체력을 키워왔다. 이런 훈련 때문일까. 작은 체구에도 탄탄하게 훈련된 그녀의 몸은 한국에서 별도의 훈련 없이도 우승을 가능케 만들었다. 그는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츠코씨는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코스는 어려운 코스가 없어 체력소모가 적었다”며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 남자 10㎞ 우승 이수훈씨 “오랜 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뿌듯합니다” 18일 열린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6분6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수훈씨는 마라톤 마니아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가 열리지 않아 꾸준히 체력을 쌓아온 그는 이번에 참가한 대회에서 다른 경쟁자에게 결코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이날 30초 가까운 격차로 2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그는 대회 코스와 체력 등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과천정부청사에서 방호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그는 평소 출근길 시간을 이용해 하루 10~15㎞씩 달리는 등 스피드와 체력 위주의 훈련을 쌓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쌓아온 실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안로를 따라 펼쳐지는 코스를 달리며 자연 풍경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여자 10㎞ 우승 황정미씨 “시화호를 보면서 달리다 보니 평소보다 좋은 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18일 열린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42분2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정미씨의 우승 소감이다. 황씨는 “우연한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이번에는 10㎞ 코스에서 우승을 했으니 내년에는 꿈을 키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씨는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우연히 마라톤을 접한 이후 완주는 물론 자신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대회 성적이 이런 노력을 뒷받침한다. 황씨는 2위의 기록보다 6분여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황씨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삶에도 활력이 넘치고 건강도 챙기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름다운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코스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내년에는 하프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 남자 5㎞ 우승 강흥운씨 “오랜만에 참석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18일 열린 제8회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5㎞ 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강홍운씨는 골인 후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각종 마라톤대회마다 단골손님으로 참가 중인 강씨는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해 풀코스로 뛰기 어려워 단거리로 참가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대회에 참가하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안산에서 거주 중인 강씨는 가쁜 숨을 내쉬며 “마라톤만큼 정직한 운동도 없다. 신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인데, 이제는 마라톤이 내 인생의 활력소가 됐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몸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여자 5㎞ 우승 이주영씨 “우리 가족 3대가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8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5㎞ 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주영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시종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친 이주영씨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1~2시간씩 조깅을 하면서 스피드 훈련과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대회 전날에도 2시간가량 훈련을 했다는 이씨는 “오늘 레이스는 좀 지치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선한 날씨와 시흥 바다를 보면서 달릴 수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가 즐거운 축제라고 평가했다. 가족 3대가 함께 출전하며 의미를 더욱 더했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딸과 함께 축제에 참가했다. 가족이 함께한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뜻깊다. 내년 대회에도 가족 모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박용규기자

[제19회 경기마라톤] 나만의 코스 ‘만끽’… 추위도 못 말린 달리기 열정

시설물유지관리協 경기도회시설물업종 전환 반대 외치며 건강한 시간 보냈죠 시설물유지관리업 회원들과 가족 모두 염원을 담아 힘차게 달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경기도회(이하 시설물유지관리협 경기도회) 회원과 가족 100여명은 지난 4일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언택트 레이스의 소감을 밝혔다. 시설물유지관리협 경기도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수원 서호공원 수변 무대에 집결해 서호공원 코스를 모두 완주하며 제19회 경기마라톤 대회를 마쳤다. 이들은 이승형 시설물유지관리협 경기도회 수석부회장(회장 권한대행)을 필두로 각자의 역량에 맞게 달리기 속도를 조절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언택트 레이스임을 고려,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일정하게 거리를 두며 안전하게 마라톤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종합업ㆍ전문업ㆍ시설물유지관리업의 업무영역(업역) 경계를 허물고, 시설물유지관리업계에서 담당하고 있던 시설물 복합+유지보수 업역에 모든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마라톤의 열기를 더했다. 이승형 시설물유지관리협 경기도회 수석부회장(회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대면 방식의 경기마라톤을 통해 오랜만에 회원들과 가족 간에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협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시설물업종 전환과 폐지 정책을 결사반대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고 국민에게 우리가 겪는 부당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종합-전문-시설물유지관리업 등을 통합해 업체간 경쟁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설물유지관리업계에서는 시설물유지에 대한 전문성이 하락, 결국 국민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이의라는 고충민원에 대해 8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발표, 오는 2029년까지 (시설물유지관리업)업종폐지를 유예하라고 의결한 바 있다. 결정문에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을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므로 유효기간을 2029년 12월31일까지 유예해 당사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업종폐지로 인한 영향력을 정기 모니터링해 시설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김승수기자 수원 삼일공고, 경기마라톤서 사제 동행 실천 경기마라톤 단골 손님인 수원 삼일공고가 어김없이 제19회 경기마라톤 대회에도 김동수 교장과 교사, 200여명의 학생이 대거 참가해 사제 동행을 실천하며 힘차게 달렸다. 삼일공고 교사와 학생들은 5일 오전 정조대왕의 효심과 얼이 깃든 수원 팔달산 둘레길 코스를 달렸다. 이들은 레이스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지친 제자와 동료들을 서로 격려하며 모두 함께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진민서 삼일공고 학생회장은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 선ㆍ후배들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수 교장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인내력이 미래를 만든다라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마음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경기마라톤 최고령 참가자김재현씨, 세 딸 권유로 인생 첫 마라톤 도전 뿌듯해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 김재현씨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이 이렇게 건강하게 걷고 뛸 수 있어 즐겁고 뿌듯합니다. 김재현씨(70ㆍ용인시 기흥구)는 생애 첫 마라톤 대회 출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씨는 용인에 거주하면서 손주를 돌봐주러 수원에 자주 와 익숙한 광교 신대저수지를 참가 코스로 정했다. 이 코스에서 아내와 세 딸, 손자와 같이 10㎞ 코스를 완주한 그는 평소에도 광교산을 비롯한 산과 공원을 매일같이 걸으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젊은시절 화학공장에 다니며 가족을 위해 일하느라 등산 외에 다른 운동은 거의 해보지 않았다. 매번 출ㆍ퇴근 때마다 다른 노인들이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다는 김씨는 딸들의 이번 마라톤 참가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씨는 나이가 들면서 아픈데도 많지만 그럴수록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 주변 다른 친구들은 나이가 많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데 앞으로 함께 운동하자고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리지 못하고 느리게 걷더라도 완주의 뿌듯함에 또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문기기자 경기마라톤 최연소 참가자김종빈군, "마라토너처럼 끈기 있는 아이로 성장 기대"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종빈군 아이가 생애 첫 마라톤대회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마라토너처럼 끈기 있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최연소로 참가자는 김종빈군(4ㆍ수원 장안구)은 아버지 김정철씨(39)와 함께 집 인근의 만석공원을 참가 코스로 정해 10㎞ 마라톤에 도전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신나게 걷고 뛰며 공원을 여러 바퀴 돌았다. 이날 달리기도 달리기지만, 호수의 오리와 물고기를 구경하며 즐기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다. 달리는 중간 준비해온 귤을 까먹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종빈군의 아버지 김정철씨는 올해의 끝자락에서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경기마라톤을 신청했단다. 아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코로나19 이후 행사 참가를 꺼려했지만, 이번 마라톤 대회는 언택트로 진행돼 안심하고 신청했다고 한다. 김씨는 오늘 참가한 경기마라톤이 생애 첫 마라톤 도전인데 아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라며 가족이 틈틈이 건강을 챙기며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어서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 4·5일 자연 속 자유코스 즐겨

초겨울 전국 달림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염원하는 소망으로 승화됐다. 수도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인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일보와 경기도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육상연맹ㆍ화성시체육회ㆍ스포맥스 공동 주관, 경기도체육회ㆍ수원시ㆍ화성시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사전 안내된 수원 광교 신대저수지, 팔달산 둘레길, 서호저수지, 화성종합경기타운, 화성 장지천,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비롯, 전국 각지의 공원, 호수, 천변길, 학교 운동장 등 다양한 자유코스에서 열렸다. 매년 4월 셋째 주 일요일에 열려온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고, 총 2천200여명이 참가해 10㎞ 단일 코스에 걸쳐 레이스가 이뤄졌다. 특히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됨에 따라 참가자들은 기록 측정이 가능한 무료 GPS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전 배송한 인증번호가 찍힌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10㎞를 완주한 뒤, 개인 SNS에 인증번호와 기록 인증사진,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올리는 형태로 대회를 치렀다. 필수 해시태그는 #경기마라톤대회ㆍ#1380만경기도민ㆍ#2021마무리레이스ㆍ#2022대면레이스ㆍ#경기마라톤ㆍ#언택트레이스ㆍ#경기도ㆍ#수원시ㆍ#화성시ㆍ#경기일보 등으로구성됐고, 해시태그 인증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SNS 이외 다른 방법으로 인증할 경우 대회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 사진을 보내면 된다. 또한 사전에 안내된 6개 지정 코스에는 QR퀴즈 미션과 스페셜 포토월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추첨을 통해 가민 포러너 55(15명)ㆍ갤럭시 버즈2(10명)ㆍ클럭 미니 마사지기(20명)ㆍ스타벅스 아메리카노(13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몰팀백과 넥워머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키트, 대회 책자, 완주 기념메달 등이 제공됐다. 권재민기자 제19회 경기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서울과 충남 당진서 나란히 언택트 마라톤 주말 부부 권영구씨(62ㆍ서울 강서구)와 김태호씨(59ㆍ충남 당진 신평면) 부부는 10년차 주말부부로 지난달 수원에서 살고 있는 아들을 보러가는 길에 경기마라톤 광고를 보고 참가를 신청. 평소 테니스를 좋아하는 권영구씨와 탁구를 좋아하는 김태호씨는 같은 종목을 운동할 기회가 없었지만, 결혼 31주년을 맞아 함께 거리를 달려보기로 결심. 이들 부부는 특이하게도 권씨는 자택 인근 한강공원에서, 김씨는 당진 삽교호서 4일 10㎞를 달린 뒤 마라톤 마지막날인 5일 서울 자택에서 만나 함께 한강서 10㎞를 뛰는 콘셉트로 대회에 임해. 권씨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테니스를 하는 데 제약이 많이 생겨 운동량이 줄었고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나이라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10년째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보니 명절이나 주말을 빼곤 아내와 함께 할만한 게 TV나 영화 시청밖에 없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 ▲유모차 끌고 나온 부부, 내년엔 아이도 함께 참가할게요 이종환씨(35)와 이민지씨(36ㆍ화성시 송도동) 부부는 지난 4일 갓 돌이 지난 딸 윤슬양(1)과 함께 경기마라톤 코스인 화성 동탄호수공원 코스를 10㎞ 완주. 야구를 좋아하는 이종환씨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인야구 리그가 중단ㆍ축소됐고, 프로야구도 시즌이 끝나면서 골프 등 다른 취미 생활을을 찾던 중 지인의 권유로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 코스 제약이 없는데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대회라 아내와 함께 딸을 유모차에 태워 동탄호수공원 코스를 걸으며 QR퀴즈존과 이벤트존서 단란한 주말 시간을 보내는 모습. 이종환씨는 주말마다 취미로 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왔는데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여가 거리가 많이 줄었다라며 결국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를 찾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내년에 딸이 걷고 말할 때쯤 세 가족이 다시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고 강조. ▲부산에서도 경기마라톤과 함께 달려요광안리서도완주한 경기마라토너들 정광현씨(32)와 정원정씨(29ㆍ이상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에서 경기마라톤에 참가한 이색적인 참가자들로 4일 부산 광안리 인근 갈맷길 코스 10㎞를 완주.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낼 거리가 많이 줄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 경기마라톤 홍보광고를 보고 대회에 참가했다고. 정광현씨는 부산 사람이 경기마라톤 번호판을 달고 광안리를 누비는 게 이색적인 그림이기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운동할 기회가 생겨서 좋다라며 정식 코스에서 뛰게 되면 QR코드 이벤트나 포토존에도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경기도로 올라가서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해. ▲국민 안전 지키는 소방관, 마라톤으로 건강 다져 의왕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왕소방서 직원들은 매년 단체로 신청해 경기마라톤에 참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마라톤이라 다 함께 모여 뛰지는 못하지만, 여가 생활과 체력 증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라톤에 매력 느껴 신청. 이번 대회가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참가라는 김상일 소방교(39ㆍ수원 장안구)는 4일 평소에 운동을 따로 할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 동료들과 마라톤을 뛰고 있다며 서호공원 코스 5바퀴로 10㎞를 완주했다라고 밝혀. 김 소방교를 응원하러 온 아내와 아들이 스페셜인증 포토월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주기도. ▲기록 경쟁 없는 착한 마라톤 덕에 몸도 마음도 편안해요 이번 대회는 기록 경쟁이 없는 언택트 레이스였던 만큼 마라톤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참가. 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정유란씨(31ㆍ수원 영통구)는 5일 수원 광교 신대저수지 코스를 10㎞ 완주. 경쟁자가 없다보니 페이스를 개인 재량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카페에 들려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마시며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고. 정씨는 다른 마라톤 대회는 치열하게 기록 경쟁을 해야 해서 참가하기 어려웠다며 기록 경쟁이 없는 만큼 부담없이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다고 강조. ▲우정을 다지는 장이 된 경기마라톤 이번 대회는 친구들 간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하는 장으로 활용되기도. 매년 경기마라톤에 참가해 온 수원66회도 이 중 하나. 수원66회는 수원관내 각급 고등학교를 졸업한 1966년생들의 모임으로 회원들의 친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모임이라 눈길 모아. 특히 5일 I love marathon이라 쓰인 빨간 모자를 쓰고 신대저수지 일원을 달린 10여명의 수원66회 회원들의 모습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한광선 수원66회 회장(56ㆍ수원 권선구)은 매년 동창들과 함께 경기마라톤에 참석하고 있다며 같이 땀 흘리고 뛰며 서로 끌어주고 하니 우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해. 권재민ㆍ박문기ㆍ김정규기자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2만여 달림이 가족 ‘행복 충전’

화사한 봄꽃들이 하나 둘 꽃잎을 떨구는 것이 아쉬운 듯 밤새 이슬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시운 가운데 2만여 마라톤 가족들의 축제 한마당이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인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가 21일 오전 최적의 기온 속에 1만여 동호인과 3천여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 직장동료 등 2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시와 효의 고장 화성시 일원에서 열렸다. 경기일보사가 주최하고, 경기도육상연맹ㆍ수원시육상연맹, SPOMAX 공동 주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체육회 등이 후원한 경기도 유일의 풀코스 공인대회인 경기마라톤대회는 42.195㎞ 풀코스와 21.0975㎞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 등 4개 코스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참가한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태국 등지에서 온 외국인과 장애인 등이 국경과 계층을 초월해 함께 봄길을 달리며 건강을 다지고 가족ㆍ직장 동료간 우애와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 김진표ㆍ김영진ㆍ백혜련 국회의원, 안혜영 도의회 부의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신항철 사장을 비롯해 남창현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유정준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의원, 수원시ㆍ화성시의원들도 참석해 마라톤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달렸다. 이번 대회에는 3.1운동ㆍ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및 부스운영과 입상자에 대한 나만의 우표만들기, 안마봉사, 수지침 봉사, 건강검진, 화성뱃놀이축제 홍보부스 등 다양한 부스운영에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를 비롯한 경품이 제공돼 대회 참가자들을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마라톤특별취재반 △취재반장=황선학 체육부장 △취재=홍완식(경제부) 박준상(지역사회부) 최현호(정치부) 정민훈(지역사회부) 여승구(정치부) 허정민(문화부) 이연우(사회부) 권오탁(문화부) 김승수(지역사회부) 채태병(사회부) 이광희(체육부) 설소영(사회부) 이상문(지역사회부) 김해령(경제부) 김태희(정치부)기자 △사진방송=김시범전형민부장 권용수차장 권오현기자 곽민규PD조주현윤원규기자

[제17회 경기마라톤] 장애·비장애인 어우러진 ‘감동의 레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힘을 모아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을 완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사회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21일 오전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열린 수원시 장안구의 수원종합운동장. 운동장 내부에 설치된 기관별 부스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단체 참여자들이 달리기 전 준비운동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그때 정적인 분위기의 한 부스가 눈에 띄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라고 쓰인 부스 내부에는 휠체어에 탑승한 마라톤 참여자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 60여 명과 체육회 소속 종목별 장애인 선수 8명. 약 70명에 달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마라톤 참여자들이 5㎞ 코스에 출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감동의 레이스를 펼치고자 모였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마라톤에 참여한 윤당선(51)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전무이사는 약한 비가 내린 탓에 코스가 미끄러워 휠체어 이용 시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기록 욕심보다는 완주 여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이번 레이스를 통해 차별과 편견이 없는 함께하는 사회에 다가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완석(52)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것이 첫 시도이다 보니까 안전상의 문제로 시각장애인 분들은 아쉽게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완주가 약간 늦을 순 있지만 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다름 없이 할 수 있다는 인식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사무처장은 오는 5월23일부터 3일간 안산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라톤에 참여한 8명의 장애인 선수는 모두 결승선을 무사히 통과해 완주에 성공했다. 채태병기자

[제17회 경기마라톤] “道·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육상 꿈나무 장학금 수여

경기ㆍ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마라톤 축제인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육상 꿈나무 장학금 수여식이 21일 대회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2003년 원년 대회부터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경기일보가 한국 마라톤의 미래를 육성하기 위해 17년째 시행해오고 있는 경기마라톤 육상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는 경기도육상연맹 관계자와 지도자ㆍ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인 초등부 남녀 박형도(연천 전곡초)ㆍ최서린(하남 신장초), 중등부 김민석(경기체중)ㆍ김현우(과천 문원중), 고등부 유기태(경기체고)ㆍ홍채민(하남 남한고) 등 6명이 장학금 수혜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마라톤을 통해 적립된 이번 장학금은 초등부 장학생에게는 각 30만 원, 중등부 각 50만 원, 고등부에는 각 70만 원 등 총 300만원이 전달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경기마라톤을 통해 육상 꿈나무들에게 이렇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경기마라톤 장학금을 받은 육상 꿈나무들이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등으로 성장해 한국 육상발전을 이끌고 있다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꿈나무들도 더욱 훈련에 매진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日 아사히카와시 교류단 “경기마라톤은 한·일 우정 다지는 뜻 깊은 대회”

경기마라톤은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의 교류를 넘어 한ㆍ일 간의 우정을 위한 뜻 깊은 대회입니다. 곤도 요시후미 아사히카와시 체육사업팀장(42)과 무라타 토모야 아사히카와시 관광스포츠교류부 도시교류과 주사(35)는 21일 제17회 경기마라톤 대회에 일본인 마라톤 선수들을 인솔해 수원시를 찾았다. 지난 2014년 수원시와 일본 아사히카와시가 맺은 자매결연으로 매년 아사히카와시 출신 일본인들이 경기마라톤에 참가하고 있어서다. 곤도 팀장은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친선교류를 위한 뜻 깊은 행사라며 경기마라톤 대회에서 아사히카와시 마라톤 대회에 적용할 만한 긍정적인 점도 여러 가지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이들이 인솔한 다카하시 다카히로(31ㆍ남자 풀코스), 이토 아리카(29ㆍ여자 풀코스), 마츠바라 유키씨(45ㆍ여자 풀코스) 등 3명의 일본인이 뛰었다. 특히, 다카하시 다카히로씨는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28분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토 아리카와 마츠바라 유키 선수도 여자 풀코스에서 각각 3ㆍ4위로 골인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수고하셨습니다” 뒤에서 더 빛난 3천명 자원봉사 ‘열정’

경기마라톤의 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무대 밖에서 땀 흘리며 뛰어다닌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21일 열린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여한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에게 간식ㆍ물을 제공하거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한 교통 통제를 돕는 등 각기 맡은 분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동수원중과 수성고, 삼일상고ㆍ공고 등의 수원지역 초ㆍ중ㆍ고 학생 400여 명은 전날부터 참가자들을 위한 물과 간식을 포장했다.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들에게 포장한 간식을 나눠주거나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주변 통제를 맡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의 부상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도 돋보였다.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고려수지침동수원지회, 용인대 스포츠의학연구팀 등의 단체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마, 수지침, 테이핑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주대병원과 동수원병원, 이춘택병원, 나누리병원, 수병원, 성빈센트병원 등의 수원지역 병원들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고자 상시 대기했다.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ㆍ수원서부ㆍ화성동탄ㆍ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수원중부모범운전자회 등 각 지역 모범운전자회는 코스별로 교통 통제를 수행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동남보건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단체로 봉사활동에 나서 참가자들에게 응급 상황 대처 교육을 진행했다. 한마음풍물단과 꽃뫼풍물단은 재능 기부 형태의 공연을 선보여 경기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동수원중의 이성하ㆍ조가연양(14)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는데 정말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학교에서도 참가하려는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마라토너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수원지부장(65)은 무선연맹은 사고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무선 중계나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제3회 경기마라톤대회부터 참여하고 있는데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최연소 참가자 임비아양(10개월) “작년 뱃속에서도 참가… 2년 후엔 함께 달렸으면”

아이가 태아였던 작년에도 참가했어요. 매년 대회에 참가해서 나중에는 아이 손을 잡고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참가 선수 중 최연소 참가자는 태어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임비아양(수원시 화서동)이다. 생후 10개월 밖에 안 됐지만 비아양은 벌써 경기마라톤에 2회째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어머니 이영현씨(29ㆍ수원소방서)가 임신 중인 상태로 마라톤에 참가해서다. 이씨는 작년에도 함께 걸었고, 올해도 비록 유모차를 탔지만 함께 달리게 돼 흐뭇하다며 미소지었다. 비아양 가족은 외가 식구들과 함께 작년부터 마라톤대회에 동참했다. 뱃속에서부터 매년 성장하는 비아의 모습과 가족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은 모두의 뜻이었다. 아버지 임진영씨(40ㆍ수원소방서)는 경기마라톤은 우리 가족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2년 후 쯤에는 아이와 함께 달리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서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소방관 부부인 이들은 지난해에는 어머니 이씨가 출산 휴직을 했고, 올해는 아버지 임씨가 바톤을 이어받아 육아 휴직을 통해 비아양을 돌보고 있다. 유모차에 탄 채로 5㎞ 출발선에 선 비아양은 해맑은 미소와 앙증맞은 손짓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렸지만 비야양의 해맑은 모습에 많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달리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하프 女 우승 이선영씨 “예상치 못한 첫 우승… 날씨 큰 도움”

완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버텨내자는 심정으로 달렸는데 예상치 못하게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21일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28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은 이선영씨(42ㆍ안산시 고잔동)는 결승선에 1위로 골인한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시종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친 이선영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여년 전 다이어트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라톤을 배우게 됐다는 이 씨는 일주일에 5일가량 1시간씩 조깅을 하면서 스피드 훈련과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대회 전날에도 다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 씨는 오늘 레이스는 좀 지치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선한 날씨 덕분에 레이스를 펼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4년 전부터 경기마라톤에 참가했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경기마라톤을 즐거운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선영씨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마라톤 행사인 경기마라톤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라며 많은 사람과 각종 경품행사 등을 즐길 수 있어 흥겹다. 내년에도 참가해 꼭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최고령 참가자 임호연씨(87세) “잘 뛰지 못해도 항상 완주… 몸 허락될 때까지 뛰고파”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그리고 내년은 물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뛸 수 있는 순간까지 달리겠습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 임호연씨(87ㆍ수원시 매산동)는 제1회 대회부터 참가한 인연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수원샛별마라톤클럽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10㎞를 완주한 임씨는 내가 멈추지 않고 계속 뛰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다. 몸이 허락되는 데까지 뛴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고, 항상 완주한다고 밝혔다. 6ㆍ25전쟁 참전 용사인 임씨는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달렸다고 한다. 그는 6ㆍ25전쟁 시절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발씩 내딛는다면서 지금은 친구들이 다 죽고 나만 살아있는데, 그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달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를 뛰는데 보통 한 시간 반이 걸린다. 아무리 잘 뛰어도 시간 안에 들어오기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완주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달린다. 끝까지 안 뛰면 시작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임씨는 72세에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는 월 1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소 틈틈이 체육관에 나가서 운동하고 가벼운 러닝도 병행하고 있다. 임씨는 마라톤을 하니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코스도 평탄해서 여러모로 즐거운 레이스가 됐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하프 男 우승 김회묵씨 “대회新 경신… 풀코스 도전 자신감”

수원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습니다. 21일 열린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코스에서 1시간12분26초로 우승한 김회묵씨(46ㆍ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소감이다. 지난해 우승 기록인 1시간15분03초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씨는 자신의 집과 가까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0㎞ 코스 1위에 이어 종목을 바꿔 2년 연속 우승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이다.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씨는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미 실력자로 알려졌다. 15년 전 건강을 위해 가볍게 시작했으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연습에 매진, 대회 참가시 대부분 입상하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2회씩 동호회 회원들과 단체 연습을 하고 틈틈이 개인연습도 병행한다. 김씨는 서서 물건을 파는 자영업이 직업이다. 이 때문에 하체도 안 좋아지고, 체력이 약해져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동호회 가입 이후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기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대한 부푼 꿈도 밝혔다. 김씨는 풀 코스에도 좋은 성적을 얻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응원해주는 주변 마니아들의 기운을 받아 조만간 풀 코스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10㎞ 男 우승 안현욱씨 “거주지 수원서 1위 차지 영광”

선수 생활을 끝낸 뒤 지인들과 취미로 즐기던 마라톤으로 1위까지 차지하게 돼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10㎞ 단축코스에서 32분44초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현욱씨(37ㆍ아식스러닝클럽)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안씨는 매주 지인들과 함께 3회, 시간이 날 때마다 달리곤 했다라며 무엇보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수원시에서 열린 대회서 1위를 차지하게 돼 평소와 달리 전혀 힘들지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코스와 날씨에 대해 안씨는 간밤에 내린 비로 땅이 젖어 행여나 미끄러질까 신경이 많이 쓰였다면서도 코스가 집 근처여서 지리적으로 익숙해 좀 더 집중해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올해 인천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도 2위, 지난해 춘천마라톤대회 10㎞에서도 우승한 마라톤의 강자다. 안씨는 지난 25년간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과천시청 소속으로 각종 대회를 석권한 뒤 은퇴해 아식스러닝클럽 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안씨는 오랜 육상선수 활동으로 달리기는 제 인생의 전부나 다름없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는 물론 하프코스와 풀코스도 도전해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10㎞ 女 우승 이지윤씨 “우연히 시작해 우승까지… 행복”

제가 사는 도시 수원에서 열린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38분18초로 우승한 이지윤씨(34ㆍ휴먼레이스)는 우연한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지난 15회 대회에서 5㎞ 우승했고, 이번에 10㎞ 우승을 했으니 더 꿈을 키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의 마라톤 입문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마라톤을 접한 이후 완주는 물론 자신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며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씨는 15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5㎞ 우승, 지난해 과천마라톤대회 10㎞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특히 지난해 과천마라톤대회 10㎞ 우승기록(42분57초)보다 4분여를 단축, 스스로의 한계를 또다시 넘어섰다. 이지윤씨는 운동이라는 것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생각이 뒤바뀌었다며 마라톤을 시작하고 삶에도 활력이 넘치고 건강도 챙기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뛰는 순간만큼은 힘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씨는 마라톤이 이제는 인생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더욱더 기량을 갈고 닦아 풀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7회 경기마라톤] 5㎞ 女 우승 황정미씨 “꾸준한 훈련… 작년 3위 아쉬움 털어”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그쳐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 이렇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 20분0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황정미씨(42ㆍ수원시 정자동)는 지난해 3위의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경기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황씨는 5㎞ 코스에서 20분26초로 준수한 기록을 냈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이후 꾸준한 개인 훈련과 전문 트레이닝을 병행해온 그는 대회 출전 두 번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황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5년 전.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오던 그는 체중이 불고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지인의 추천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주로 아파트 주변을 돌며 매일같이 체력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마라톤에 대한 흥미가 점차 높아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인지, 최근 몇 달 전부터 팀에스마라톤 교실에 가입해 체계적으로 지도를 받고 있다. 황정미씨는 무릎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출전하게 됐는데 이렇게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지난해 대회 3위가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5㎞ 男 우승 김은섭씨 “인생 활력소… 내년 3연패 도전”

21일 열린 마라톤 축제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5㎞ 건강코스에서 16분5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은섭씨(29ㆍ수원마라톤클럽)는 골인 후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거머쥔 김씨는 2년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 대회에 참가하길 잘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체육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씨는 가쁜 숨을 내쉬며 마라톤만큼 정직한 운동도 없다며 신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라고 대회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의 마라톤 사랑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학창시절 반에서 달리기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그는 마라톤 선수에 입문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대학원에 진학, 체육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취미로 마라톤을 즐겨오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경기마라톤대회 5㎞ 건강코스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당시 우승의 영광과 함께 기록을 20여초 단축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인데, 이제는 마라톤이 내 인생의 활력소가 됐다라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경기마라톤] 日 다카하시 다카히로·이정숙씨 남녀 풀코스 ‘월계관’

다카하시 다카히로씨(31ㆍ일본)와 이정숙씨(54ㆍ천안마라톤클럽)가 수도권 대표 마라톤축제인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남녀 풀코스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 방문단으로 참가한 다카하시 다카히로씨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화성시 봉담읍을 돌아오는 남자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28분27초의 호기록으로 함께 방문한 타쿠야 니이츠마씨(2시간32분19초)와 지난해 우승자인 국내 거주 일본인 오누마 타쿠미씨(2시간37분44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풀코스에서 2016년 대회 우승자인 이정숙씨는 3시간8분57초를 마크해 전년도 1위 오순미씨(서울 금호동ㆍ3시간10분18초)와 이토 아리카씨(일본ㆍ3시간18분30초)를 따돌리고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는 지난 대회 10㎞ 1위인 김회묵씨(46ㆍ수원사랑마라톤클럽)가 1시간12분26초의 기록으로 전년도 2위 이희문씨(마라톤114ㆍ1시간13분35초)와 남평수씨(하남도시공사ㆍ1시간14분25초)에 앞서 우승했고, 여자 하프코스서는 이선영씨(42ㆍ안산시 고잔동)가 1시간28분59초로 임은주씨(수원마라톤클럽ㆍ1시간30분12초)와 강미애씨(수원사랑마라톤클럽ㆍ1시간31분47초)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안현욱씨(37ㆍ아식스러닝클럽)가 32분44초로 우리픽헉 센동씨(태국ㆍ32분54초)와 이홍국씨(수원시 팔달로3가ㆍ33분56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 10㎞의 이지윤씨(34ㆍ휴먼레이스)는 38분18초로 전년도 우승자 황순옥씨(화성소방서마라톤동호회ㆍ38분24초)와 홍서린씨(인천 불로동ㆍ38분45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5㎞ 건강코스에서는 김은섭씨(29ㆍ수원마라톤클럽)가 16분54초의 기록으로 이재응씨(부천 송내동ㆍ17분42초)와 강홍운씨(인천 논현동ㆍ17분43초)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며, 여자부 5㎞서는 지난해 3위 황정미씨(42ㆍ수원시 정자동)가 20분02초로 이금복씨(성남시 정자동ㆍ20분31초)와 오혜원씨(투탕카멘23분02초)를 제치고 우승테잎을 끊었다. 특별취재반 풀코스 男 우승 다카하시 다카히로씨 자매도시 수원서 첫 우승 감격 반년간 매월 500km훈련 결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를 주는 경기마라톤에서 우승해 제게 값진 의미로 다가옵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28분27초의 호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다카하시 다카히로씨(31ㆍ일본)는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오누마 타쿠미씨를 무려 9분17초 앞지르는 등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카하시씨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날씨와 사전 훈련을 꼽았다. 더위에 약한 체질인 그는 전날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진 덕분에 자신의 페이스대로 레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지난 반년동안 매월 500㎞씩 단거리와 장거리 마라톤 훈련을 소화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이날의 영광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10년만에 이룩한 쾌거다. 학창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다카하시씨는 성인이 되면서 축구를 그만 뒀으나, 달리기를 좋아하는데다 준족이라는 점을 살려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본업인 우편배달 업무는 물론 매일 1~2시간 이상의 연습을 이어오며 아사히카와시 단ㆍ장거리 대회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좋아짐은 물론 이를 통해 알게 된 인연들이 많아지는 등 좋은 일만 생겨왔다라며 그 동안 장거리 경주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단ㆍ장거리 부문을 가리지 않고 연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인연이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더욱 끈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풀코스 女 우승 이정숙씨 마라톤은 내 삶의 활력소 최악 컨디션 속 큰 성과 행복 몸 컨디션이 최악이라 완주를 목표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합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에서 3시간08분57초로 우승한 이정숙씨(54천안마라톤클럽)는 대회 며칠전부터 심한 감기 몸살과 두통 탓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예상 외로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3년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지금은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활력소로 자리하고 있다는 이정숙씨는 매일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길게는 3~4시간씩 운동하며 달리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훈련은 단순 체력증진뿐 아니라 그를 동호인 마라톤의 최강자로 성장시켰다. 2016년 제14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 우승을 비롯해 최근까지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걸쳐 상위권 성적을 낸 그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47분대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자로 꼽힌다. 이정숙씨는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꾸준한 훈련이다라며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 운동을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기마라톤대회에 출전해 2번째 우승을 차지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되는 날까지 꾸준히 참가해 좋은 기록을 내겠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남편, 아이들과 함께 풀코스를 완주하는 행복도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최다 참가단체 ‘경인지방우정청’

135년동안 열심히 뛰어온 우체국 직원들의 화합ㆍ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도 경인지방우정청은 다같이 마라톤에 참여합니다.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446명의 직원들이 21일 수원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함께하며 이번 대회 최다 참가기록을 세웠다. 경인지방우정청 참가자들은 이날 3개의 부스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며 몸을 풀었다. 5㎞ 코스에 참여한 용인지역 한 우체국 직원은 체력 증진과 활기찬 생활 유지를 위해 주말마다 가볍게 달리기를 연습했고,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기보단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번째 참가한 경인지방우정청에게 경기마라톤은 연례행사와 같다. 대회가 익숙한 참가자들은 편한 모습으로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주거나 안마를 해주는 등 다정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은 우정청 관계자는 먼 거리를 달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오겠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의 희열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우정청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완주해 육체적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제17회 경기마라톤] ‘풀코스 500회 완주’ 윤상현씨(65·수원마라톤클럽)

제가 처음으로 입문한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의미있는 500회 완주를 이루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처음 풀코스를 달린 후 17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 풀코스 5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달림이들의 귀감이 된 윤상현씨(65ㆍ수원마라톤클럽). 2003년 당시 4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건강을 위해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윤씨는 제1회 경기마라톤 포스터를 우연히 보고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윤상현씨는 처음에 풀코스가 힘든지도 모르고 체계적인 훈련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당시에 비몽사몽으로 힘들게 달린 끝에 4시간17분 만에 겨우 결승선을 통과했던 추억이 아련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경험한 이후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한 윤씨는 수원마라톤클럽에 가입해 열혈 마라토너로 다시 태어났고, 정기 훈련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것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며 남다른 마라톤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첫 인연을 맺었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경기마라톤대회에서 100회ㆍ300회ㆍ500회 완주의 대기록을 쓰며 각별한 사랑을 보였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수원마라톤클럽 회장으로 활동한 그는 현재 고문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마라톤대회에서 일정 거리를 달릴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경기체중ㆍ고에 재학 중인 체육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현씨는 마라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겸손함을 배우고 삶의 철학을 되뇔 수 있게 하는 운동이다라며 앞으로 자녀와 손주 등 3대가 경기마라톤에 참가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