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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에 바란다] 황수정 중앙대 연기과 “기관·교육시설 연계, 문화예술전공자 활동 범위 넓어졌으면”

졸업을 앞두면 취업 걱정이 태산이다. 문화 예술 전공자도 마찬가지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아마 더할 거다. 예비 예술가들이 미래 걱정 탓에 애초 가졌던 열정이 사그라지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최근 기본 소득ㆍ수당을 신설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주로 농민, 청년, 아동이 대상인데, 예술인을 위한 기본 수당 제도 마련도 시급하다고 본다. 예술인이 두려워하는 건 공백기다. 이때 기본 수당을 받는다면 밥벌이를 위해 다른 직업을 찾는 일은 줄어들 거라고 생각된다.

예술인 기본 수당 정책은 단순 금전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교육 환경 제공, 공공기관 및 교육시설과 연계한 강사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경기도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 제도도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아름다운 나라가 되려면 문화의 힘이 강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게 문화의 힘’이라고도 했다. 김구 선생처럼 국력을 경제규모로만 평가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가치로 평가할 줄 아는 그런 분들이 많은 21대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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