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6 (일)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현대전자·반도체 통합법인 출범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가 합병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 세계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가 탄생했다.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는 14일 통합법인 공식출범을 발표하고 통합법인의 명칭은 현대전자㈜로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대전자의 통신·액정 등 비주력부문은 내년초 분리·매각키로 했다.

통합사의 총괄대표이사에는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의 대표이사를 겸임해 오던 김영환사장이, 지난 7월 새로 영입된 박상호사장이 통합사의 반도체부문 사장으로 선임됐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자료에 의하면 현대전자 및 현대반도체의 98년 D램시장 점유율은 20.8%로 합병에 따라 세계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통합사는 올해 6조4천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반도체부문 매출이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통합사의 부채비율은 350%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국내외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으로 부채비율을 200%로 낮출 계획이며 이후 외자유치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사장은 이날 “양사 통합으로 연구·개발부문의 역량이 종전보다 70% 개선됐으며 각 프로젝트별로 연구·개발인력을 집중투입, 차세대 제품 개발기간의 단축과 제품다양화,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반도체 부문 이외 현대전자의 기존 통신·액정·전장·모니터 등 비주력부문은 내년초 분리·매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7억∼10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천=황규정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