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의 한 헬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께 안성시 옥산동 한 헬스장 탈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소방대원 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6시36분께 완진했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가 지난 14일 연남동에서 댐잇 프로젝트 합동 시상식을 개최했다. ‘댐잇’은 ‘댐과 사람을 잇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기획・추진된 프로젝트이다. 댐과 주변지역에 대해 국민과 소통·교류하기 위한 SNS 국민여행단, 로컬여행 기획공모전, 댐잇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동시상식은 SNS 국민 여행단와 로컬 기획 공모전의 우수활동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올 한해 총 47팀(101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1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이영목 지사장은 “댐잇 프로젝트는 댐이 수자원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활동자들의 기획과 경험이 실제 로컬 여행상품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트럭을 몰고 돌진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1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6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지법 부천지원 이기홍 당직 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범죄 혐의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심문 과정에서 “뇌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으나 최근 가게 일로 바빠 치료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을 운전하던 중 돌진 사고를 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0~70대 남녀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트럭은 사고 직전 1∼2m 후진했다가 132m를 질주, 피해자들과 시장 매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설치해 둔 차량 내부 ‘페달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시 A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고 있던 장면이 기록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 21명 중 대부분인 19명은 시장 이용객이었으며, 부상자의 연령대는 50∼70대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오후 4시께 군포시 수리산 슬기봉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경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포시는 화재 발생 직후인 오후 4시25분께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명시의회는 제297회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13~14일 양일간 상임위원회별 현안 현장을 방문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상임위 소관 기관들의 운영 현황을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정책 과제와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고, 보다 충실한 심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14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감염병대응센터, 청소년예술창작소,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정신건강·감염병 대응 체계와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해 살피고, 운영 실태와 개선 필요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3일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를 위해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같은 날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광명청년예술공장, 이동노동자쉼터 3호점 등을 찾아 도시농업 기반 확대 가능성, 청년 창작 공간 지원 체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시민의 정신건강, 감염병 안전, 청소년 지원 등은 행정이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핵심 분야”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은 정례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진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시민 삶과 직결된 복지·문화·도시정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필요한 개선 사항은 시와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14일 근린공원4 부지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지식정보타운 내 새로운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화체육시설 건립은 과천시가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시는 사업비 일부 지원과 부지 사용승인을 받아 총 235억원 규모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오는 202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1층에는 25m 길이의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 수영장을 배치해 연령대별 수요를 충족하고, 2~3층에는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실, 북카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문화·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력마당’, 매점, 의무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생활 밀착형 시설로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시설 운영이 본격화 되면 지식정보타운과 주변 지역의 문화·체육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과천시 마스코트 ‘토리’가 신계용 시장과 함께 경과 보고와 인사말을 전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은 과천의 미래 생활문화를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이 가을 시즌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겨울을 맞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야간 경관부터 말산업 체험 프로그램, 겨울철 미식 페스타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올겨울 내내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는 이미 빛의 축제로 변모했다. 정문을 비롯한 주요 동선에는 대형 트리와 황금빛 조형물, LED 라이트 오브제가 설치돼 방문객을 환영한다. 이러한 야간 조형물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일몰 후 가족·연인 단위 관람객이 자연스레 모여드는 겨울철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시크릿웨이 투어’도 꾸준한 호응 속에 12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말산업 시설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장제소, 말 전용 수영장, 동물병원 등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고, 말과 소통하는 교감 프로그램과 경마 이해 교육도 경험한다. 요일에 따라 버스투어 또는 워킹투어로 운영되며, 비가 내릴 경우에는 나전칠기 만들기 등 실내 체험으로 대체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이 기본이지만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겨울 분위기를 더하는 ‘겨울 오감만족 페스타’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으며, 겨울을 대표하는 먹거리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붕어빵, 호빵, 군고구마는 물론 뜨끈한 핫초코와 뱅쇼까지 준비돼 겨울 나들이객들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은 말산업의 가치와 문화를 시민에게 더 가깝게 전달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겨울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따뜻한 경험과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초교 이전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옛 여주목 청심루(淸心樓) 복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최근 “신청사 건립이 여주초교 이전부지에서도 가능하다”며 여주역세권 이전계획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매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재 발굴이라는 난제도 있어 행정과 정치가 대립하는 사이 시민들로 구성된 여주목 청심루복원추진위가 역사적 정체성을 되찾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주목 청심루 복원추진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여주초교 이전부지는 여주의 뿌리와 자긍심이 깃든 상징적 장소로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닌 전통정원 형식의 역사·문화·교육 복합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아터 복원과 청심루 재건은 정체성을 회복하고 도시재생과 관광 전략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는 청심루 복원 논의의 핵심을 ‘도시의 역사적 장소성 회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종대왕 한글의 도시 여주’라는 브랜드에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더하면 여주목·청심루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크다. 이 과정에서 강릉대도호부 관아 복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는 과거 강릉초교 이전부지에 시청사 이전을 추진했으나 문화재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방향을 선회했다. 이후 발굴 조사와 문헌 고증 등을 통해 관아터를 복원하고 주변 옛 학교 건물을 철거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강릉대도호부 관아 복원은 도심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동시에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도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 시민단체는 이 같은 강릉 사례를 ‘청심루 복원의 현실적 모델’로 제시하며 여주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정 여주목 청심루 복원추진위원장은 “복원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여주의 정체성을 복원하는 일”이라며 “강릉 사례에서 보듯 철저한 발굴과 문헌 고증, 그리고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청심루 복원을 중심으로 관아 재현시설, 전시·체험관, 시민 휴식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구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A씨는 흉기로 거주자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으며, 두 사람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나나와 어머님 두 분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강도의 신체적 공격으로 나나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시가 안양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시민·전문가와 함께 추진 의지를 결집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에 최대호 시장과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 국책연구기관 자문자, 시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과 추진 경과 설명, 시민 건의문 낭독, 전문가 자문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문영숙 안양시 철도기획팀장은 기술성·경제성·정책성 등을 고려한 구축계획을 설명하면서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안양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57만 안양시민의 뜻을 모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이 채택됐다. 시민대표 김의중씨는 “안양권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구축되면 고속철도 이용 편의와 서울 주요 거점과의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도권 GTX 우선 검토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나현정씨는 “이번 상위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며 강력한 반영을 호소했다. 철도·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7명도 자문에 나서 안양권 철도사업의 당위성을 재확인했다. 한 전문가는 “인덕원 인텐스퀘어·박달스마트시티 조성,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이 지역 교통혼잡 완화와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정부과천청사→비산동→KTX광명역)을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고, 서울서부선 연장(서울대입구→비산동→평촌신도시)은 지난해 11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경부선 안양구간 지하화 사업은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월판선 KTX(이음)의 안양역 추가 정차는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와 시민들의 추진 의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하고 구축계획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사업은 5년 단위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지속 추진될 수 있으며, 국토부는 지자체 건의사업을 검토한 뒤 공청회를 거쳐 내년에 국가계획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