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학부모들이 수년째 요구해 온 초등학교·중학교 통학구역 조정이 결국 무산됐다. 통학 과정에서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안전 문제 등이 제기돼 왔지만 교육당국이 학생 수용 여력 부족 등을 이유로 현행 통학구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6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최근 평택교육지원청은 ‘2027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및 중학교 학교군(구) 사전의견 검토 결과’를 통해 용이동의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의 통학구역을 현촌초에서 용죽초로 변경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현행 유지’ 결정을 내렸다. 교육지원청은 검토 결과에서 “통학구역 조정 시 앞으로의 교실 확보 여건을 고려할 때 용죽초 학생 수용 여력이 부족해 통학구역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학구역은 학생 거주 주소를 기준으로 배정되는 구역으로 전·입학 배정의 기준이 된다. 비전센터포레 아파트는 용죽지구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 현촌초 통학구역으로 묶여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등하교 과정에서 용죽지구와 현촌지구 사이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한다. 이 같은 문제는 수년 전부터 학부모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3년에는 학부모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과 통학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폭이 넓은 도로를 건너 통학하고 있어 항상 불안하다”며 학군 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치권도 현장을 찾았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와 시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통학 여건을 점검하고 평택시 및 관계기관과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통학구역은 조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검토 결과를 보면 비전센터포레뿐 아니라 평택센트럴자이3단지 일부 동,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3블록, 동삭동 일부 지역 등에서 제기된 통학구역 조정 요구 역시 모두 현행 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교육지원청은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 학생 수용 여력 부족과 교실 확보 문제, 과밀학급 우려 등을 이유로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학부모들은 통학 안전 문제와 생활권 고려가 배제된 결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촌초에 자녀를 둔 A씨(54)는 “아이들이 매일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학교에 다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청에 수년간 요청해 왔으나 이번 결정이 현 교육계의 ‘탁상공론’을 보여준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통학 안전 문제가 수년간 반복적으로 제기됐음에도 학군 조정이 무산되면서 대책 방안에 대한 목소리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해당 사안은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며 “학생 수용 여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신설이 필요해 관련 행정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통학 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요원 배치 등 학생 안전 대책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선9기 안산시장직 준비위원회가 16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민선9기 시정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역상생 ▲경제혁신 ▲도시혁신 ▲행복공감 ▲안심성장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준비위원 15명과 자문위원 17명 총 32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기존 인수위원회와 달리 공약 이행과 정책 실행력 확보, 시정 연속성 강화에 중점을 둔 실무형·정책형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단 없는 안산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흥업 위원장은 “위원회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해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플랫폼”이라며 “중단없는 안산 발전을 위해 실행력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 기반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왕도시공사(사장 노성화)는 장마철을 대비해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 주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탁 운영 중인 체육·교통·레저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장마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성화 사장과 직원들은 바라산자연휴양림을 방문, 이용객의 동선 내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배수로 및 집수정 정비 상태와 누수 발생 우려 구간, 경사지 및 옹벽 등 토사재해 위험 요인, 침수 취약 구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노 사장은 “장마철 재난은 작은 취약 요인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가벼운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고 추가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기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가 제9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에 돌입하며 4년 의정활동의 마무리와 함께 제10대 의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부천시의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291회 임시회를 열고 각종 안건 심의와 민생 현안 처리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제9대 부천시의회 마지막 공식 회기로 의미를 더한다. 김병전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가 제9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 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제9대 의회를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제10대 의회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도 함께 돌아봤다. 그는 “부천시의회는 본회의 기록표결제 도입과 상임위원회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라며 “의원발의 216건과 시정질문 1천77건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으로 일하는 의회 구현에 힘써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끊임없는 제도 개선과 자정 노력의 결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선 9기와 새롭게 출범할 제10대 의회가 시민의 뜻을 깊이 새기고 부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9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모두 7건의 안건이 접수됐으며,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는 1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제9대 의회 마지막 회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병전 의장은 개회사 말미에서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 필요성을 언급하며 “상습 침수지역과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실질적인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조원1동 주민자치회는 16일 장안구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지역 내 주요 단체원들과 함께 ‘2026년 조원1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자 마련됐으며, 목명균 자치회장과 지역 73세 이상 어르신, 이일희 장안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국민의힘 남경순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정영모·홍종수 수원특례시의원 당선인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어르신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오찬 제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자치회와 통장협의회 관계자들은 행사장 안내부터 배식 봉사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목명균 자치회장은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오남호수공원에서 열린 제39회 수상레저 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역량이 있는 프로선수 350여 명이 참가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등 3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22명은 향후 국제대회에 참가해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12일 열린 개회식은 식전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태권도 시범단과 수상레저 플라이보드 쇼, 개회 선언 등이 이어지며 선수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 해설진이 종목별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드론과 보트 카메라를 활용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대회장 밖의 수상레저 스포츠 팬들도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기간 시는 남양주북부경찰서, 남양주도시공사, 주차관리과, 남양주시 해병전우회, 남양주북부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관계기관 및 지역단체와 협력해 교통통제와 인근 공영주차장 운영 등 교통 관리를 실시했다. 또한 안전관리요원과 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에서 처음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와 남양주시수상스키협회, 남양주시수상레저조합, 선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오남호수공원을 남양주시 대표 명소로 조성하겠다”며 “남양주시가 전국 최고의 수상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12일 평내고등학교에서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미국 고등학생 8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훈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내 교실 속 세계와 함께하는 보훈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미래 세대가 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전국 최초로 남양주시 보훈 담당 공무원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전체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교류 연계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국 학생들은 시가 특별히 마련한 보훈 영상을 시청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겼다. 이어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참전용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 작성, 열쇠고리 만들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보훈 교육이 미래 세대에게 보훈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나아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주인구는 줄지만 생활인구는 늘고 있는 가평군이 인구감소 해법을 군민 의견에서 찾는다. 16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 주민등록 인구는 2026년 4월 기준 약 6만2천명 수준이다.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정주인구 기반은 약하지만 관광과 체류를 중심으로 한 생활인구 증가 흐름은 뚜렷하다. 정부 생활인구 통계상 지난해 2분기 가평군 체류인구는 월 최대 98만명에 달해 정주인구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늘어난 생활인구를 정주인구로 연결할 생활 기반 마련은 군의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군은 이 같은 지역 현실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제2차 경기도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지역주민 의견조사’에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조사 대상은 가평군을 비롯해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등 경기도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주민이다. 설문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과 지역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앞으로 필요한 정책 수요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여는 홍보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능하며,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종이 설문지가 비치된다. 신성철 가평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인구감소 대응 정책이 지역 현실에 맞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실제 가평에 살고 있는 군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새 의회 개원에 앞서 당 대표와 의장 후보를 각각 선출하며 원 구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10대 성남시의회는 총 32석으로 민주당 18석, 국민의힘 14석으로 구성돼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우위에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향후 10대 의회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 다수당을 선점한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성 시의원(차선거구)을 10대 전반기 의회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은 의회 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최 시의원은 6·3지방선거에서 나번을 받아 3인 선거구인 차선거구(분당·구미동, 수내3동, 정자2·3동)에서 당선돼 3선 고지에 오른 인물이다. 최 시의원은 당 대표 당선 소감에서 집행부 견제에 나서는 한편 소통을 통한 협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10대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능력 중심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신 성남시민의 뜻은 집행부의 독단적 권력 운영에 제동을 걸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견제는 대안 제시형 비판이 될 것이다. 민생 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통 큰 협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은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곧바로 협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10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최다선인 강상태 시의원(가선거구)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강 시의원도 3인 선거구인 가선거구(신흥1·2·3동, 수진1·2동, 단대·신촌·고등·시흥동)에서 가번으로 출마, 당선되면서 5선 고지에 올랐다. 성남시의회는 다수당이 의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의총을 통해 강 시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할 방침인 만큼 7월 10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의장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 시의원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는 데 반대가 없었다. 향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이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응광)과 ㈔색동어머니회 이천지회(회장 최정은)가 함께한 ‘서희 외교 담판인형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2026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에서 최초 참가해 당당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6일 이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하는 춘천인형극제의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아마추어 인형극 경합 무대로 매년 전국의 수많은 우수 극단들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이천의 ‘서희외교 담판인형극’은 독창적인 역사 해석과 탄탄한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최종 본선 진출 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희외교 담판인형극’은 고려를 침략한 거란의 장수 소손녕에 맞서 투철한 통찰력과 논리적 화술로 강동육주를 획득한 이천의 대표 위인 장위공 서희 선생의 외교담판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각색한 아동 극예술 콘텐츠다. 단순한 일방향적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문화 마케팅 트렌드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경험 설계’를 적극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인형극 관람 후 관객들이 직접 고려의 외교관이 되어보는 ‘외교관 임명 사진 찍기’를 비롯해 ‘서희·소손녕 캐릭터 딱지 접기’, ‘고려시대 관복 체험’, ‘역사 산책로 탐방’ 등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본선 진출은 공공 문화재단의 행정력 및 기획력과 지역을 기반으로 25년간 아동 교육·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민간 예술단체 ㈔색동어머니회의 전문성이 결합해 일궈낸 ‘로컬 거버넌스 혁신’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서희외교 담판인형극’은 다음달 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농동에 위치한 춘천인형극장에서 본선 경연을 치르게 된다. 이응광 대표이사는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 규모 대회에서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천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서희 선생의 평화 외교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동시에, 시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이천만의 독창적인 로컬 문화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