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노원·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기관에 동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을지대의료원은 경기 북부, 서울 동북부, 대전 서부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주요 진료권역에서 필수의료 거점병원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선도하는 대학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 응급·중증 등 필수의료를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의정부·노원·대전을지대병원은 복지부 선정평가에서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 등 주요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대한 포괄적 진료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 의정부진료권을 대표하는 핵심 병원으로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운영,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참여, 중환자의학과 개설 등 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또한,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은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은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바탕으로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중심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다음달 21일부터 지역특성을 고려, 탄력적 주정차 시범 단속에 나선다.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주차환경이 열악한 민락2지구 내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는 구간이다. 특히 저녁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주차 공간 확보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 교통량 조사를 통해 왕복 4차로 이상 도로 중 오후 7시 이후 차량 통행량이 감소하는 구간을 선별해 ▲천보로 일부 구간(월드Ⅱ타워~해동타워Ⅱ) 양방향 약 110m ▲오목로 205번길 일부 구간(뉴욕프라자~골든프라자) 양방향 약 200m를 시범 운영 구간으로 지정했다. 현행 주정차 단속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해당 구역은 오후 7시 이후 단속이 유예된다. 다만, 횡단보도·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등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을 비롯해 이중주차 및 차량 출입구를 가리는 경우 등은 단속을 유지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약 87면 규모의 주차 공간 확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장 수급률 개선과 해당 지역 주차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일요일 오전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1시간 확대하는 시범 운영도 병행한다. 현재 주말·공휴일 단속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은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그 이전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단속을 실시했으나,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일요일에 한해 이 시간대 단속을 유예한다. 일요일 오전 단속 유예는 종교, 운동, 레저활동 등 주말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상습 정체구역 등 중점 단속이 필요한 구역을 선별한 후, 일요일 오전 1시간 단속 유예를 토요일·공휴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탄력 단속 시범 운영과 관련해 다음달 17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21일부터 6개월간 본격 시행한다.
의정부시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회’가 경전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9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회’는 의정부경전철을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을 주요 연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200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경전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도시 기반시설로 재조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지난 27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인 대진대학교 고대유 교수가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대유 교수는 의정부경전철의 적자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 및 지역경제와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제안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연구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연구회 대표인 김지호 의원은 “이번 연구가 그동안 적자에 따른‘애물단지’로 여겨졌던 경전철을, 의정부시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도시의 원동력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제안을 적극 수렴해 경전철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회’의 연구 활동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최종 연구 결과보고서는 의정부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도 ‘똑버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도 달릴 예정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의정부시에서 운행하는 똑버스는 모두 8대로, 민락·고산지구와 같이 신도시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지역에서 운행한다. 의정부시 똑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남양주 별내역까지 서비스한다. 똑버스가 시군 경계를 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의 줄임말이다. 버스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가 없다. 똑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이 호출하면 택시처럼 달려온다. 혼자서도 탑승이 가능하다. 정류장 간 이동이라는 점에서 택시서비스와는 달라 상호보완적이다. 똑버스를 이용하려면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에 가입하면 된다.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천450원, 청소년 1천10원, 어린이 730원이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경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외에 전화 호출도 가능하다. 현재 똑타앱에는 58만762명이 가입해있고, 똑버스 이용객 수는 누적 810만명에 달한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306대의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가 지난해 8월 똑버스 이용자 5천88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83점으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올해 2월에는 똑타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407명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83.6점으로 나타났다.
술에 취해 바지에 실례까지 하고 쓰러진 남편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외출했다가 사망하자 유기죄로 기소된 아내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유기죄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2023년 5월20일 오전 10시께 A씨는 경기도 내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가 현관 바닥에 술에 취해 쓰러진 남편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의식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속옷과 다리 등에 대변이 묻은 상태였다. A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B씨 사진만 몇장 찍은 후 외출했다. 딸과 식사를 하고 오후 3시께 집에 돌아와 여전히 쓰러져 있던 B씨를 보고 이상함을 느껴 A씨는 그제야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B씨는 숨졌다. 이에 검찰은 A씨를 B씨가 의식이 있는지 등 확인해야 할 법률상 구호 의무가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유기죄로 기소했다. A씨가 경찰에 “쓰러진 남편을 발견해 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최초에 남편을 발견한 시점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점이 특히 수사 기관의 의심을 샀다. 이 재판은 피고인의 요청으로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됐다. 변호인 측은 A씨가 B씨의 죽음을 예상할 수 없었고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유기할만한 동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며 만취 상태로 아무 곳에서나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또 A씨는 B씨를 목격한 직후 딸에게 전화해 “아버지가 하다 하다 술 먹고 바지에 대변까지 봤다”며 한탄했고 외출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는 “대변을 다 치워놨으려나”하고 말하는 등 남편의 사망은 전혀 예상 못 한 모습이었다. 변호를 담당한 변형관 법무법인 휘 변호사는 “유기죄는 당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한다”며 “피고인이 술에 취해 남편을 보고 화가 나긴 했지만 특별한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며 고의성을 증명할 만한 정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초 거짓 진술 이유에 대해 “남편이 술에 취해 실수를 한뒤 자고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한 후회와 당혹감이 컸다”고 진술했는데 이를 재판부와 배심원들은 일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화나 있었던 부분까지 가감 없이 진술하고 있고 이들의 관계, 피해자의 평소 음주 습벽, 당시 현장 사진 등을 봤을 때 유기의 고의가 없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과 NH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박종태)가 의왕시와 함께 ‘사랑담은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왕농협 영농자재센터에서 실시된 행사는 호국 보훈의 달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 속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호국보훈가정 및 소외계층에 시원하고 영양 가득한 열무김치 400박스(3kg기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응천 조합장은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열무를 가지고 준비한 작은 나눔이지만 소중한 이웃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농협이 매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정을 위한 뜻 깊은 나눔 실천을 앞장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종태 지부장도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지난 25일 오후 병원 일현홀에서 2025년 협력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교육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력의료기관 간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실무자 역량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 북부 및 수도권 지역 38개 병·의원에서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협력센터 소개를 비롯해 환자와 소통하는 공감 커뮤니케이션,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운영의 이점,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 최신 경향 등 의료기관과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송현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유기적인 의뢰·회송 활성화와 실무자 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신임 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신임 임원으로는 부회장에 김규봉(법무법인 이인 대표변호사)·박명기씨(주식회사 한덕 대표), 이사에 차미옥(오호몰 대표)·박미해(장애인보호작업장 솔빛터 사무국장)·윤원영씨(주식회사 에이테크 대표이사)가 각각 위촉됐다. 신임 임원들은 앞으로 4년간 장애인체육을 위해 활동한다. 김동근 시장은 “장애인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불법주정차 단속, 도로 유지·보수 등 민원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부서 담당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지난 25일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상위 5개 부서의 담당 공무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민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근무환경 개선과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김 시장은 국민신문고 민원 증가에 최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실무 담당 공무원 8명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고충을 듣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 건수는 2023년 7만9천44건, 지난해 9만4천343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2만51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민원의 79.7%인 1만6천353건이 상위 5개 부서를 통해 처리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주로 ▲불법주정차 단속 ▲도로 유지·보수 ▲단속 과태료·과징금 부과 ▲현장 민원 대응 등 시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고충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장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다량의 민원 처리에 대한 고충, 응대 중 겪는 어려움 등을 심도 있게 청취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지원 및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향후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유공자 포상, 힐링 프로그램 및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 담당 공무원의 사기 진작 방안과 실질적 보호를 아우르는 대책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민에게는 공정하고 따뜻한 민원서비스를, 현장 공무원에게는 보람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누구나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누구나돌봄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7월부터 시행하는 ‘누구나돌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개 서비스 제공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돌봄 틈새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서비스 대상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위기 상황으로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 가능한 가족이 없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다. 제공 서비스는 생활 돌봄(신체·가사 활동 지원), 동행 돌봄(병원·생활업무 동행), 주거 안전(부분 수리 및 대청소, 방역), 식사 지원(일반식, 환자식 제공) 등 4대 분야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서비스 제공 기관은 ▲생명나무노인복지센터 ▲더불어사는주간보호 ▲시민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사람과환경 ▲㈜비오비환경 ▲국민복지행복서비스단 ▲고산종합사회복지관이며 협약에 따라 2026년 1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