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관리비를 체납한 5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 있었다. “수개월째 관리비가 밀린 입주민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관리사무소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주거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문을 강제 개방 후 내부로 진입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혼자 거주 중이였으며 7개월째 관리비가 체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변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제도를 악용해 대출 사기를 벌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 및 감금 혐의로 대출 사기 총책 40대 A씨 등 2개 조직 17명을 검거,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2월께 허위로 전세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청년 전세대출금 3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을 해주는 시중은행이 서류 심사만으로 쉽게 대출을 승인하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획했다. 피의자들은 SNS 등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대출이 승인될 때까지 이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차량이나 숙박업소 등에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처음부터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등 확인을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생활 안정과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집들이 중인 이웃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10분께 중원구의 한 빌라 1층에서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흉기를 들고 아래층 사람이 찾아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하고 진술을 청취했다. A씨는 “층간소음에 화가 나 겁을 주기 위해 흉기가 담긴 케이스를 갖고 B씨를 찾아갔지만 직접적으로 흉기를 꺼내 보이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이날 집들이를 하면서 지인들을 여럿 초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한달여를 앞둔 만삭의 부인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0시4분께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B씨와 다투던 중 플라스틱 바구니를 B씨 얼굴에 던졌다. B씨는 눈과 코에서 출혈을 흘렸고 A씨는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순찰차를 이용해 B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조치했다. B씨는 3월 말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20대 남녀가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상록구의 한 모텔에서 20회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모텔 안에 있던 마약과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과 소변, 압수품에 대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서해 5도인 인천 대청도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20분께 “A씨와 오후 3시30분부터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천 옹진군 대청리의 대청고등학교 뒷산 등을 수색, 1시간여가 지난 10시50분께 헬기장 옆 야산의 한 나무에 매달려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발견 당시 이미 사후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 만큼, 사망한 지 꽤 시간이 지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 등을 찾지 못한 만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도박으로 인한 빚이 있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아들이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도박을 즐기던 아버지와 지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A씨(70대) 등 남녀 5명을, 도박 방조 혐의로 B씨(4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18분께 화성시 남양읍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문을 잠근 채 판돈 240여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다. A씨 아들이자 부동산중개사무소 주인인 B씨(40대)는 이날 도박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A씨 등에게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익명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씨 등은 현금과 카드를 숨기는 등 증거물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카드 게임의 일종인 ‘훌라’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으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아파트 산책로를 지나던 이웃 여성을 바라보며 음란행위를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45분께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산책로를 지나던 B씨를 바라보며 신체 주요부위를 드러내는 등 몹쓸 행동을 한 혐의다. 이를 목격한 B씨는 즉시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B씨 부모는 “우리 딸이 지나가는데, 몹쓸 짓을 한 사람이 있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B씨의 진술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으로 행적을 추적, 집에 있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2일 오전 6시40분께 포천시 소흘읍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공장으로까지 옮겨 붙었으나 소방은 인력 52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이동교2리 윤홍진 이장은 “ 식품가공공장을 비롯해 공장들과 군부대, 민가 등이 밀집된 곳에서 새벽에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를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을 하다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고 교통시설물을 파손시킨 뒤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5분께 동탄대로의 한 대로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A씨는 인근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고 해당 도로에 설치된 교통표지판 및 펜스를 충격해 훼손시킨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다. “연석을 들이받은 차량이 공중으로 들렸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추적하던 중 사고 현장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공사장 펜스에 뒤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신원확인 요청에 불응하는 A씨를 추궁해 혐의를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채혈 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