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에게 직접 배우는 조란과 호두 정과… 수원 삼일고의 특별한 요리 수업

수원 삼일고등학교에서 외식분야 인재들에 전통 디저트 명장의 기술 전수 수업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수원 삼일고는 20일 한과문화원 김규흔 명장을 초청해 외식창업코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란과 호두 정과를 만드는 심화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 6일 꿀약과 실습에 이어 두번째 강의다. 이날 김규흔 명장은 조란 만들 때 대추를 곱게 다져 빚는 과정과 호두 정과의 전통 조리법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한과 제조 기술을 전수했다.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총동문회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수업 후에는 학생들에게 명예 명장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 6일 삼일고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김규흔 한과 명장, 양평고등학교가 K-디저트(한과) 분야의 숙련기술인 양성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명장 성장 경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김규흔 명장은 “남과 달라야 남 이상이 된다”는 정신을 강조하며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전통 디저트 명장의 장인정신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은 펑리수, 중국은 월병이 있듯이, 대한민국은 유과·약과 등 한과가 세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한과의 문화적 가치와 장인정신을 마음에 새겨 훌륭한 직업인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과 수업을 받은 장예린 양은 “처음에는 조란과 호두 정과가 손이 많이 가고 섬세한 작업이 많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며 “명장께서 마지막에 제가 정성을 다해 만든 점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남 교장은 “한과 명장으로부터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교과서로는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교육 경험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특수학교 대상 건강지원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특수학교 대상 건강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장애 청소년이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 체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 의료 지원이 결합된 통합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강의 중심의 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 청소년도 일반 청소년과 동등한 수준의 건강교육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개원한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전문기관과 협력해 도내 16개 특수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보건교육을 체험형 부스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2025년부터 이어온 체험형 보건교육을 확대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치과의사협회가 참여해 특수학교를 찾아가 구강검진과 구강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 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는 찾아오는 건강체험과 함께 전체 학교에 찾아가는 보건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흥미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은경 학생건강증진센터장은 “장애 청소년 대상 건강교육과 구강검진은 건강 정보 및 의료서비스 접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보다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거점’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개관

옛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조원청사)가 디지털 기반 업무공간과 연수거점의 복합공간을 갖춘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오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수 제1부감, 홍정표 제2부감과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원청사’ 개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김호겸 의원과 신미숙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인사를 나눴다. 조원청사는 경기도교육청이 54년간 청사로 사용하다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28에 새롭게 남부청사를 완공해 2023년 6월 이주하면서, 2년여 간의 공간재구조화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조원청사 재구조화 사업은 청사 이전에 따른 유휴 공간을 최적화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총사업비 460억여 원을 투입해 본관, 신관, 별관 등 연 면적 2만2천426㎡ 규모의 공간을 재구조화했다. 특히 자율좌석제 기반으로 유연한 업무 시스템을 위한 ‘행정 혁신 오피스’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한 소통·개방 공간 등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은 조원청사 준공에 공헌한 송수상 조원청사시설담당사무관, 최영숙 주무관, 윤화춘 주무관에 대한 표창과 ▲조원청사 조성과정 영상 브리핑 ▲직장밴드 GOE밴드 공연 ▲경기교사합창단 공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조원청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민하고 토의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장소로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청사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 이은 세번째 청사로, 4월부터 디지털인재국 4개 과가 이전해 70여명 근무하고 있다.

“마술로 보니까 친구의 마음이 보여요”… 김포모담초 ‘장애이해 마술극’ 운영

“마술로 보니까 친구의 마음이 보여요” 모담초등학교(교장 임숙희) 어린이들이 마술로 ‘장애는 나와 좀 다름일 뿐’이란 걸 마음으로 이해했다. 모담초는 학부모 공개수업의 날과 연계해 2층 체육관에서 학생 94명과 학부모님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주제로 장애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는 공연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이번 마술극을 소재로 집에서도 자녀와 함께 ‘다름’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학교에서 가정으로 장애 인식교육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장애이해교육 주간에 ▲장애이해교육 관련 영상 시청(대한민국 1교시) ▲우리학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시설 찾기 ▲계기교육 현수막 게시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숙희 교장은 “아이와 함께 본 신기한 마술 공연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대화 주제가 될 것 같다”며 “장애이해 문제를 마술로 재밌게 풀어냄으로써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배려와 존중의 인성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포교육지원청, ‘2026 금요 문화예술 아뜰리에’ 교원 연수 운영

김포지역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체험교육을 위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한혜주)은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금요 문화예술 아뜰리에’ 교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원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융합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김포그린학교에서 운영되며, 10일 전통 자개 쟁반제작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실내 방향제 만들기가 진행됐다. 앞으로는 베이킹, 테라리움, 라탄 공예 등 지역 공예전문가와 연계한 실습형 프로그램이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의 입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문화예술을 통해 창의성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수업 구상이 가능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혜주 교육장은 “문화예술은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라며 “교원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 예술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창의 역량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9개국 유학생과 손잡고 ODA 글로벌 역량 키운다

경기도가 아주대 국제대학원 유학생들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역량 강화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열린 ‘경기도 ODA 글로벌 역량강화 행사’에서 방글라데시·네팔·스리랑카·몽골·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모로코·멕시코·필리핀 등 9개국 출신 유학생 23명을 비롯해 도 공무원과 ODA 수행기관 실무자 등 100여명이 모여 국제개발협력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국제교류 스텝업(Step-up) 프로그램’ 한 축으로, ODA 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이미 아시아 3개국에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을 파견하고 네팔 아동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며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행사는 도 ODA 사업 소개, 외교부 전문가 강연과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 주폴란드·주에티오피아 대사인 임훈민 대사가 국내 ODA 정책과 글로벌 동향을 강의하며 참석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유학생 대표들은 ‘ODA 희망 키워드’ 발표와 공감 토크를 통해 개발협력 대상국 관점을 생생히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경기도 ODA 주요 성과를 담은 사진전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도의 국제활동 발자취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었다. 아울러 도는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2026~2028년)을 통해 ODA 혁신과 상생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장미옥 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ODA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인재들과 의견을 나눈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상생 가치를 실현하며 ODA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명화를 읽고, 마음을 그려요”…김포교육지원청, ‘인문학 옆 미술관 공유학교’ 운영

김포지역 초등학생들이 교육청이 마련한 인문·예술 융합 프로그램에서 세계 명화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해석하며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한혜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김포미래그린 공유학교 프로그램 ‘인문학 옆 미술관(명화를 읽고, 마음을 그리다)’을 운영, 인문 감성중심 체험형 예술교육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명화를 감상하고 작가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총 24차시로, 지역 공방과 연계해 매주 화요일 운영된다. 학생들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세계와 ‘별이 빛나는 밤’ ▲쿠사마 야요이의 반복과 무한 개념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표현 ▲에바 알머슨의 따뜻한 일상 ▲앙리 마티스의 색채와 형태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모작 및 재해석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단순히 따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를 이해한 뒤 자신만의 감정과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표현하도록 구성돼 있어 인문학적 사고와 예술적 표현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자기 이해 및 정서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혜주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과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인문학과 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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