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관 ‘50~70대 일자리박람회’... 군포국민체육센터서 14일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는 ‘5070 일자리박람회 in 군포+안양’이 14일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 Gray it-job tour)’의 일환으로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에는 한양스틸과 제로쿨투어 등 군포·안양 우수기업 30여곳이 채용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기업 30여곳은 채용게시대에 구인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행 접수 및 전달받아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군포시 일자리센터 및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 10곳이 부스를 운영해 취업상담 및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이력서 작성 강의, 이력서 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부스 등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모두 27회 ‘5070 일자리박람회’를 운영 중이며 오는 1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 25일 과천 디테크타워, 다음달 3일 광명시민체육관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박람회가 이어진다.

올해 지방직 7급 필기 경쟁률 경기 63.6대 1, 인천 42.2대 1… 11월 1일 실시

다음달 1일 2025년 지방직 7급, 연구·지도직 등 필기시험이 17개 시·도에 마련된 66개 시험장에서 동시 실시되는 가운데 경기·인천 경쟁률은 각각 63.6대 1, 42.2대 1을 기록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직 7급은 267명 선발에 1만9천91명이 지원해 전국 평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0.9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시ˑ도별 경쟁률은 대구가 2명 선발에 675명이 접수해 337.5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7명 선발에 662명이 접수해 38.9대 1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31명 선발에 1천970명이 접수해 63.6대 1을, 인천시는 10명 선발에 422명이 접수해 42.2대 1을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특히 인천은 전북 다음으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7급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5.9%(1만667명), 남성 비율은 44.1%(8,424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39세가 42.6%(8천141명)로 가장 많고, 20세~29세가 41.9%(7천997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연구·지도직은 347명 선발에 4천917명이 지원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16.7대 1) 대비 다소 하락했다. 그 외 이날 함께 실시되는 공업·운전 등 일부 직렬에 대한 8·9급 필기시험은 전체 445명 선발에 1천888명이 접수해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시행되는 7급 공채 등의 필기시험 결과는 11월~12월 중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7년을 이어온 ‘넥스트로컬’ 홈커밍데이...“선배 창업가 조언을 통해 많은 도움 받았다”

“‘넥스트로컬’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28일 따스한 햇살이 비추던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오후 1시가되자, 설렘 어린 얼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7년의 시간을 이어온 ‘넥스트로컬’의 선후배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가 펼쳐진 것이다. 1기부터 7기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출발했지만 같은 가치를 향해 달려온 청년들이 ‘함께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다. 100여명이 참석한 현장에서는 티즌, 루트컴퍼니, 로브콜 등 선배 창업가들이 후배 창업가들에게 제품 기획, 브랜딩, 시장 확장 전략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진행되며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선배들의 경험, 전문가들의 관점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졌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영감이 쏟아졌고, 이번 행사는 단순한 ‘중간점검’이 아니라 7년간 이어진 넥스트로컬의 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넥스트로컬’ 7기 창업팀 관계자는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통해 아이템 차별성과 시장 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 넥스트로컬 선배창업가의 솔직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청년이 수도권 외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시작된 이래 ‘서울과 지역, 청년이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추구해왔다. 창업 유형은 지역 자원을 직접 활용하는 ‘바이 로컬(By Local)’,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위드 로컬(With Local)’, 지역에 기반을 둔 ‘인 로컬(In Local)’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넥스트로컬’을 통해 창업한 곳은 감자유원지, 쉘피아, 설아래, 파라디, 파리키트, 에이트린 등이 있다. 이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28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강준령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넥스트로컬 홈커밍데이는 로컬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과 도전의 여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활약 중인 창업가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고, 지속 가능한 지역 비즈니스의 성장모델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지종환 설아래 대표이사 지종환 설아래 대표이사. 서울시 제공 “로컬을 진심으로 이해하면, 농가도 열립니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소백산도라지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청년 한약사가 3년간 한방건강식품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매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내며 경기도 화성시에 1천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신화의 주인공은 지종환 설아래 대표이사다. 지 대표이사는 28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지역 농가 문턱조차 넘기 어려웠다”며 “처음엔 도매상을 통해 도라지를 매입했다. 원가를 줄이려 직접 거래하려 했지만, 농가 분들이 외지인이라고 밀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그는 ‘넥스트로컬’에 참여했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영주시가 직접 지역 농가 등을 연결해주면서 농가의 태도가 완전히 바꼈다는 것이다. 그는 “영주시 등의 소개로 농가를 찾아갔고 현장에서 머물면서 소통도 많이했다”며 “같이 제품도 개발하고 하다보니 농가에서 ‘진짜 지역을 이해하려는구나’하고 마음을 열어줬다. 넥스트로컬을 통해 서로 끈끈한 관계를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 대표는 ‘영주 도라지’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은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우리가 잘 팔리면 농가의 소득도 늘어난다”며 “이게 바로 진짜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 대표는 현재 영주를 넘어 안동 생강 농가, 경북 흑마늘 조합 등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는 “아직도 전국 곳곳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탁월한 효능을 지닌 지역 약재들이 숨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방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지역 약재의 효능을 더 가깝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에게도 조언을 남겼다. 그는 “로컬 비즈니스는 ‘지역 활동’이 아니라 ‘사업’이다. 수익 구조 없이 ‘지역성’만 강조하면 오래가기 어렵다”며 “지역의 진정성을 담되, 전국적으로 통용될 제품을 만드는 게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넥스트로컬’을 아이폰에 비유했다. 지 대표는 “아이폰이 세상에 있던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숨은 자원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연결하다”며 “진심으로 지역과 소통한다면, 그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프리랜서 위한 교류의 장 ‘2025 네트워킹 데이’ 개최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도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경기도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페어(G-FAIR) 코리아’와 연계해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서로 교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직종별 소규모 네트워킹 ▲1:1 세무·법률 무료 상담 ▲G-FAIR 참가 소공인과 프리랜서 간 비즈니스 매칭 ▲프리랜서 작품 및 포트폴리오 전시 등이 있다. 30일 진행되는 직종별 소규모 네트워킹은 동일·관련 직종 프리랜서 간의 심도 깊은 교류를 통해 협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또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1일에는 1:1 세무·법률 상담을 통해 프리랜서 활동에 필수적인 세무와 법률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무료 상담이 진행된다. 관련 전문 세무사와 변호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할 계획이다. 매칭을 비롯해 프리랜서 작품 및 포트폴리오 전시, 온라인 명함 제작 등 여러 이벤트가 행사기간 동안 운영된다. 도는 행사의 참가를 희망하는 프리랜서 및 기업들의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서봉자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2025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프리랜서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프리랜서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 기업 위해 대출 보증 나선다

경기도가 초기 매출 실적이 없더라도 잠재력이 있는 청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보증에 나선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청년 창업 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제도를 만들어 이날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특례보증 제도는 지난 8월26일 양주시에서 열린 청년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간담회에 참석해 "매출실적이 없으나 기술력과 잠재력이 우수한 청년 창업 기업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이를 즉석에서 반영해 시행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은 대표가 만 39세 이하인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매출 실적이 없는 청년 창업 기업 중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일 때 일반지원 대상에 포함돼 등급에 따라 2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잠재력이 우수하다 평가된 기업 혹은 도정연계 창업 기업의 경우 우대 지원 대상으로 분류돼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일반지원 대상은 보증비율 90%에 고정 보증료율이 연 0.9%, 우대지원 대상은 95%에 0.8%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허위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재단에서는 사업장 현장실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실사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성장 가능성의 경우 보증심사부 및 전담 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통해 ▲기술력 ▲사업모델 ▲시장성 등의 요소를 반영한다. 정두석 경제실장은 “이번 특례보증 제도를 통해 자금 조달에 있어 어려워하는 청년 창업 기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특례보증은 도내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점 28곳과 출장소 4곳 또는 모바일 앱 이지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 중소기업 청년 장기근속 지원…2년간 최대 480만원

경기도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에게 2년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다음 달 16일까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참여자 2천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도 내 청년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장기근속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월 급여가 359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6개월 이상 근속한 노동자다. 다만 병역의무 이행자는 그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지원 대상자는 월 급여가 낮은 순서대로 선발되며, 동점자가 있을 경우 직장 근속 기간과 거주 기간 등이 고려된다. 선발된 이들에게는 2년간 최대 480만 원의 지역화폐가 반기별로 나뉘어 지급된다. 단, 지원자는 6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 시간 등 자격 요건을 유지하고 있는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 보전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2026년 신입·경력 공채 시작…내년 1월께 입사 예정

대한항공이 2026년 공개채용을 한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전문인력과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신입 객실승무원 접수 마감은 오는 10월13일 오후 6시까지며, 신입사원·전문인력은 10월14일 오후 4시까지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일반직, 기술직(항공기술·항공우주)으로 나뉜다. 기술직은 근무 분야에 따라 경인지역과 부산 중 근무 희망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인력 모집은 신입·경력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여객RM·자재·노무·기내서비스), IT(IT개발·Cloud·Data·Network), 시설부문 등이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과 관련 분야 지원 자격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비전공자도 해당 부문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경력으로 지원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책임질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도 한다. 지원자는 2026년 8월 이전 졸업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상태여야 한다. 일정 기준의 어학성적 및 교정시력 1.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내년 1월께 입사한다. 서류전형 이후 각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도약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남시 상·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성과…600여명 최종 합격 등 기대

하남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지원 등 고용창출을 위한 상,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잇따른 성과를 내면서 건강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최종 합격 등을 기다리고 있는 취업 지원자만도 6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5년 상·하반기 연이어 개최된 일자리 박람회가 일자리 창출과 구직자 취업 지원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 중 시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최한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가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6월 11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박람회는 77개 구인 기업과 구직자 2천271명이 참여, 뜨거운 참여 열기를 방증했다. 참여 기업의 87%가 내년도 재참여 의향을 밝힌데다 구직자의 64.1%가 행사 전반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에서는 취업 상담 토크쇼, 자산관리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하반기 박람회도 성과가 돋보였다. 9월 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하남시에서 공동 주최한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가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박람회로 진행됐다. 이날 1천여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으며, 직접 채용 기업 27개사와 간접 채용 기업 36개사 등 총 6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면접에 응한 456명이 최종 합격 발표를, 또 150명은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 2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 삼성생명(주), 카카오 T 벤티 등 대기업과 ㈜hy 한국야쿠르트, 웅진프리드라이프, ㈜대원운수 등 중견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1대 1 현장 면접 및 인사 상담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직자 취업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 "프리랜서 직장인 10명 중 7명,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프리랜서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7월6일부터 9월10일까지 자체 제작한 '프리랜서 감별사 온라인 체크리스트'로 8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7%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확정적'이라고 나왔다. 체크리스트에서 제시한 중요 판단 징표는 ▲업무 내용이 회사에 의해 정해져 있거나, 회사가 제공하는 매뉴얼에 따라 근무하는지 ▲계약서에 명시된 업무 외에도 회사가 추가로 지시하는 다른 일을 수행하는지 ▲회사로부터 업무지시나 업무 보고 요청을 받거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지적 및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이다. '근로자 확정적'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이같은 10개 문항에 답해 15점 만점에 8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평균 9.9점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방송·언론·출판, 교육, 예술·스포츠·여가, IT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특히 교육 업종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확실’ 비율이 82.3%였다. 이 업종에서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현재 판례에 따를 경우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노동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계약 형식만 프리랜서일 뿐, 사용자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으며 근로자와 다름없는 '가짜 프리랜서'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진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근로자 추정 규정을 신속히 도입·적용하고, 새로운 근로자성 판단 기준을 마련해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근로자 추정제도는 프리랜서 등이 근로자인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경우 우선 근로자로 간주하고 사용자가 반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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