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청림중, ‘예술·체육·AI’ 맞춤교육...창의융합형 인재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화성 청림중 화성특례시 동탄산척로에 위치한 청림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실·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학교·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과정 운영을 교육지표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개교한 이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최신 교육환경을 갖추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공립학교로 2025학년도 현재 36학급, 1천203명이 재학 중이다. 청림중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와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등의 특색사업과 함께 환경교육 우수학교, 디지털 선도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예술교육의 구심점...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 청림중은 예술중점학급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감수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화성시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제공하며 매년 5월 등굣길 음악회와 11월 정기연주회를 통해 음악으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는 예술 중점학급과 화성시 오케스트라를 연계한 개별지도를 통해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음악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자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향상시켜 축제, 공연, 봉사 활동, 위문 공연 등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 인재로서의 아름다운 시민 정신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관내 초·중 학생들이 연합하는 오케스트라 거점교를 운영해 협력적 문화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과정에서 학교가 예술교육의 지역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중점 교육과정 운영 △예술 중점 학생주도 예술융합 프로젝트 운영 △학생주도 예술중점 동아리 운영 △예술중점학교 운영 성과 공유회 운영 △크리스마스(송년) 연주회(12월) △학교 행사 연주회(1월) 등을 실천하고 있다.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청림중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유앤아이센터 내 화성아트홀에서 예술중점학급 제6회 정기연주회 및 화성시 학생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로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계절의 아름다움, 사계(The Four Seasons)’를 진행했다. 이날 연주회는 청림중 예술중점학급을 중심으로 구성된 화성시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 85명이 봄·여름·가을·겨울을 테마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담아낸 공연으로 학생 및 학부모 등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연주회는 청림중 예술중점학급 밴드가 1부 공연을 맡았으며 청림중 예술중점학급 오케스트라 및 화성시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합으로 2부 공연을 이어갔다. 콘서트는 △예술 활동 기회 확대로 학생의 예술 감성 및 인성 함양으로 전인적인 성장 지원 △학교 안과 밖을 연계한 지역 기반 학교 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 인재 양성 △공교육 속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예술 분야 사교육비 절감 및 경험의 기회 확대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술중점학교 운영 내실화 및 지역 자원 연계 예술심화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 계발 및 전인적 성장 실현 △예술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교예술교육 만족도 제고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의·융합 능력을 갖춘 미래 예술 인재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화성 청림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예술·체육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AI 교육을 강화하여 지성과 인성, 미래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학교는 지난 3일 오후 ‘함께’라는 주제로 화성아트홀에서 ‘2025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예술·체육·AI’ 맞춤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쑥쑥’ 화성 청림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예술·체육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AI 교육을 강화하여 지성과 인성, 미래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10월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국제교류... “배움 지평 넓혔다” 청림중은 올해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국제교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월 인도네시아 시칼 인터내셔널 스쿨 학생 방문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싱가포르 바틀 세컨더리 스쿨 교사단이 학교를 찾아오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0월15일과 17일 인도네시아 시칼 인터내셔널 스쿨 학생 25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국제교류 행사는 청림중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5일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세계시민문화교육 ‘인도네시아 부스 체험’ △창의적 체험활동 협력수업 △급식 체험 및 교내·방과후 버디(Buddy) 교류 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의 중학교 정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17일에는 △한국문화 부스 체험 △스포츠 클럽 활동 △양국 교사 공동수업 △환송식 △교외체험학습 등이 진행됐다. 환송식에서는 양국 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선물 교환하고 청림중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가 어우러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초청 교류를 통해 청림중은 학생 주도의 참여형 국제교류 모델을 실현하며 글로벌 역량과 다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해외 자매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 청림중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을 통해 학생 환경학습권 보장과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와 생태·환경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해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생태시민 육성, 탄소중립을 향한 교육, 연대, 기반 조성으로 생태시민 양성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생주도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활성화 △지속적 실천을 통한 내면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접근 △글로컬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한 탄소중립교육 △시도교육과정 운영 시 지식—태도—행동의 접근을 통한 실천력 향상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종합적 접근 시도 △지역의 문제를 기반으로 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형태의 수업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천 프로그램 운영 등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이에 따라 투명페트병 모아 되살리기 프로젝트, 기후행동 1.5℃ 운동 등을 전개하고 학생 환경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여기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위해 교원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 학습자 특성에 맞춰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청림중은 학습자 특성 및 교사 전문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교육과정으로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체육수업 및 학교스포츠클럽을 연계·통합하는 형태로 학습자 특성 및 성향을 고려해 동질 집단 학급을 편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과 체육교과 연계 △학생의 학습내용 선택권을 통한 평생체육 기반 조성 △기초기능의 반복적 평가를 보완하는 역량중심 평가 △남녀 학생의 성장 발달과 신체 특성에 맞는 종목 선택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진행으로 △타 교과 스포츠클럽 업무 경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수학습의 전문성 및 체육수업 질 향상 △선택 종목 운동역량 강화로 자신감 향상 및 적극적인 태도 함양 △동질 집단 학급 편성으로 상호 이해와 연대감 조성(여학생체육 활성화)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 증진, 생활체육 또는 평생 체육으로의 연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이문희 교장 “실험·체험으로 배우는... 진짜 교육 가르쳐요”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실제로 체험하고 전문가를 만나고 실험하면서 얻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더라고요. 그것이 진짜 산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학교를 방문하기 이틀 전 싱가포르 사전답사를 다녀왔다는 이문희 교장은 “성장 과정에서 실험·실습·체험으로 체득하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장은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학교를 공개한 이후 해외 학교의 교류 요청이 많았다고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교류를 진행하다 인도네시아의 국내 사정으로 잠시 멈춘 상황이고 싱가포르는 지난달 5일 교원교류 초청 행사 후 학생들 방문에 앞서 답사를 다녀와 내년 1월 중순께 4박6일 일정으로 실제 교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 중점학급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신입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년 1개반(20명)을 꾸려 악기(타악기, 관악기, 현악기 등)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학년까지 60명과 화성 관내 초·중·고생 중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 30명까지 90명이 화성시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교장은 “학교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맑은숲 북카페’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적 측면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 몇 분에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봉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습자 특성에 맞춘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운영으로 기간제 전문강사를 뽑을 수 있었고 체육교사가 9명이 되다 보니 아이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AI서·논술형 평가, 하이러닝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 서운중, ‘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잠재력 키운다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가다 안성 서운중학교 안성 서운중학교는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공립 중학교로 1972년 개교했다. 서운면 청룡사 인근이 ‘남사당놀이’의 대표적인 유래지라는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풍물교육은 학교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농촌 인구 감소로 학생 수는 줄었지만 학교는 이를 기회로 삼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으로 변화해 왔다. 최근에는 예술 생태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 전교생 무상 방과후 학교, 안전 통학버스, 자기주도학습 능력 함양을 위한 별빛 야학을 통해 학교의 교육 브랜드를 확립하고 있다. ■ 서운중 남사당 풍물놀이,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대상’ 서운중 ‘남사당 풍물놀이’가 올해 열린 ‘제33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중등부 사물놀이·농악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 대회는 경기도 내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의 결실을 가늠하는 자리로 음악·무용·문예·사물놀이·대중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남사당 풍물놀이’는 조선 후기에 전국의 장터와 마을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 공연 예술로 안성은 남사당패의 핵심 본거지였다. 특히 전설적인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끌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풍물은 남사당놀이 여섯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 등의 악기를 갖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 다른 볼거리로 버나를 꼽을 수 있다. 버나는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 데 쓰는 체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으로 버나돌리기(접시돌리기)는 돌리는 대상에 따라 쳇바퀴돌리기, 가죽접시돌리기, 대접돌리기 등 명칭도 다양하다. 서운중은 장단과 몸짓, 버나와 열두발이 어우러지는 전통 민속예술의 풍미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 찬사를 받았다. 이 학교는 음악 과목 연계 풍물놀이, 방과후 동아리 활동 및 지역축제 참여 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장단의 리듬을 익히고 상모 돌리기, 판굿 등을 직접 체험해 왔다. ■ 남사당 놀이는 ‘통합예술교육 모델’... 협동·공동체 즐거움 배워 서운중 남사당 활동은 단순한 방과후활동이 아니라 음악·체육·미술·진로 등 교과와 연계돼 협동·책임·표현·문화 이해를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핵심역량 기반 교육(의사소통·공동체·창의적 사고)을 실제 수업과 활동 속에서 구현하는 대표 사례다. 학교는 2000년대 초반 남사당 전수학교로 지정된 이후 20여년간 전통예술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안성시립풍물단 단원을 배출하는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학생들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자긍심과 인성을 함양하고 공동체 속에서 협동과 책임감을 배우며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로 1학기 때 음악수업과 방과후를 통해 4, 5시간 연습에 집중한다. 수업은 남사당 전수 전공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며 학생들은 악기별로 전수 전공자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남사당 풍물놀이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고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협동과 공동체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등에서 꾸준히 수상하는 비결이 됐다. 안성시 청소년예술제에서도 매년 최우수상을 기록하며 지역 예술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현주 교사(음악)는 “같은 학생들이 3년간 같은 반을 하는 상황이라 다툼도 생길 수 있는 환경”이라며 “그러나 풍물놀이는 직접 몸으로 하며 팀워크가 생기니 사이가 되레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학생들 잠재력 키운다 서운중학교는 ‘지성·인성·감성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교육과정의 특성화를 통한 예술·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학교 만들기를 자율과제로 삼고 있다. 서운중은 2015년께 재학생이 140여명에 이르렀으나 지역인구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45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전통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 등을 특색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 김장 담그기·포도 문화체험... “특산물 가치 새삼 느껴요” 서운중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이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매년 학교 텃밭에 배추와 무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로 담근 김치는 인근 안성시노인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생태, 지역 중심교육’은 체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운중은 10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학년별 포도 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2025 안성미래교육협력지구 안성맞춤 우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비전인 ‘지성·인성·감성 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1학년은 서운면 지역 포도 농장에서 포도 수확 체험을 하며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인성교육 활동을 펼쳤다. 2학년은 과학 교과와 연계한 포도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식품의 상태 변화와 가공 원리를 학습하며 지성교육을 실천했다. 3학년은 포도 무늬 티셔츠 만들기 체험을 통해 포도의 상징성과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면서 감성교육을 경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2학년생은 “포도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과학적인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고 안성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학교는 내년부터 학생 1인당 1그루씩 블루베리를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10그루로 시작해 나무마다 이름표를 붙여, 열매가 맺으면 학생들이 수확하도록 했다. 블루베리는 학생들이 졸업하면 후배들에게 물려주게 된다. ■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 ‘보존활동 활성화’ 밑거름 서운중학교는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한편 취미·신장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남사당 풍물놀이를 전수하고 보존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전수 단원을 조기 발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의 최대 활용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자부심을 신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남사당 전수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능력별 편성 선발하고 남사당 풍물놀이의 특성을 고려해 희망원을 받아 선발하고 있다. 활동은 교내에 지어진 남사당 전수관에서 진행하며 음악시간과 방과후 시간, 여름방학 등을 활용해 본교 교사와 안성시립풍물단 소속 단원들이 외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기초기예 습득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보존 분위기 확산 △향토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재능 소유자 조기 발굴·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자기주도학습 ‘별빛 야학’ 서운중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와 학습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학습과정을 설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화·목요일에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교과를 보완해 EBS 콘텐츠와 연계해 수준별 자기주도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는 학습 지원 및 상담시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특성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아울러 학습환경 구축과 관리도 세심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사가 학습 운영 및 관리에 참여해 학생들이 학습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습 노트 작성 및 질의 응답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 목표를 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학업 성취도 향상 △정해진 시간에 교과별 학습을 수행함으로써 규칙적인 학습 습관 형성 △주요 교과 중심 학습을 통해 기초 학력을 보완하고 학습 결손 최소화 △여러 교과를 아우르는 학습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며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자기주도학습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 진로 탐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학습 태도 형성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한건준 교장 “무해한 환경 속 문화자산 전수… 자부심 느껴요” “학생들이 무해한 환경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다는 것과 남사당놀이의 발상지인 안성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전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한건준 교장은 “전교생 45명의 소규모 학교이니 만큼 학생·학부모·학교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장은 “특히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은 지역 전통을 잇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지속적인 예산 지원, 고등학교와의 연계 부재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상급학교 진학 시 전수활동 이력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와 연결되고, 대학 진학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모 돌리고 북 치고 꾕과리 치며 집단행위 예술을 하는 ‘남사당놀이’가 서양악기를 하는 것만큼 진학 등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청, 안성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전수학교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가는 전통교육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위해 한동안 멈춰 있던 ‘별빛야학’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일주일에 3일 정도 지도하고 있다”며 “자기주도 학습을 바탕으로 EBS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리는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학생의 꿈을 존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12월5일까지 진행되는 ‘제40회 사제동행 터전(展)’에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공연 장면을 표현한 작품인 ‘농악놀이’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성료... 배고픔 없이 ‘희망의 미래’ 그려요 [꿈꾸는 경기교육]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이 배고프지 않고 충분한 식량을 통해 풍성한 미래를 꿈 꿀 수 있기 바랍니다.” 국제 구호개발옹호비정부기구(NGO단체)인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25년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대회’는 국내 아동들이 꿈을 엽서에 그려 전 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충분한 한 그릇’을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 2천942개교에서 13만3천15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에서 월드비전국제총재상은 △하남 망월초등학교 4학년 이우진 학생이, 해외국가특별상은 △안산 본원초등학교 4학년 정지원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3학년 이지율 △평택 가내초등학교 6학년 배지우 학생이 차지했다. 경기도교육감상은 △수원 매원초등학교 6학년 손하은 △수원 청명초등학교 1학년 전지수 △동두천 탑동초등학교 2학년 김다은 △부천 고강초등학교 6학년 차하린 학생이 수상했다. 또 인천광역시교육감상은 △박문초등학교 2학년 김지안 △계양초등학교 6학년 최한별 △아라초등학교 3학년 박재은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일보회장상은 △고양 한뫼초등학교 6학년 박서우 △고양 백신초등학교 3학년 박서정 △고양 백신초등학교 5학년 최아영 △김포 금빛초등학교 6학년 김율이 △김포 장기초등학교 3학년 채혜린 △시흥 장현초등학교 1학년 이승준 △하남 망월초등학교 4학년 이재인 △수원 소화초등학교 5학년 정윤슬 △수원 황곡초등학교 5학년 김승현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한국미술협회상, 월드비전회장상, 월드비전지역본부장상 등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홍익대 미대 교수들과 한국미술협회 소속 화가들이 주제 이해력, 감성 표현력, 창의적 상상력, 작품 완성도에 관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만3천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 3점은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 초등학교에 벽화로 그려질 예정이며 모든 수상 작품들은 잠비아에 전달해 잠비아 아이들과 ‘충분한 식량’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시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이 대회는 국내 아이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 꿈꾸고 공감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바람처럼 아프리카 모든 아이들도 충분한 한 그릇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국내 어린이들이 매년 꿈 엽서그리기 대회를 통해 세계의 아동들에게 풍성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꿈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도 의미 있는 메시지로 모두에게 힘이 나는 아름다운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경기일보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창의·전문성 살려... 교육현장 변화 견인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적극행정 활성화’ 경기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규정’,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 등에 근거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 즉 ‘적극행정’ 활성화에 나섰다.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 증진을 위한 행위,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행위, 성실하고 적극적인 행위로, 행위의 결과가 아닌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되 소극적인 행정을 차단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성과를 홍보할 방침이다. ■ 지난해 8월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도입... 2년간 40여건 처리 #1. 김포 A초등학교는 10여년간 이월돼 온 ‘학생통학지원 목적’ 학교발전기금 처리에 고민이었다. 학교는 2010년 통학버스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교회·동호회·동문회 등이 기탁한 통학지원 발전기금을 사용해 왔으나 2013년부터 지자체가 소규모 학교 통학차량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면서 기금 사용 필요성이 사라졌다. 그 결과 발전기금 잔액은 2024년 기준 약 1천200만원에 달했지만 기탁자 연락처가 대부분 확인되지 않아 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에 학교는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해당 기금이 이미 기부 목적이 달성된 ‘목적달성잉여금’에 해당하며, 기탁자가 다수이고 연락처 확인이 어려운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의결만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기부 취지를 최대한 존중하고 학교 홈페이지 공고 등 투명성 확보 조치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2. B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신설 학교 신축공사가 계약 상대자의 계약 불이행으로 2024년 7월 계약이 해지되면서, 잔여 공사를 신속히 재발주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학교는 2026년 3월 개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당시 인근 학교에 학생들을 임시 배치하고 있으나 2026학년도에는 추가 수용이 불가능해 개교 지연 시 과밀문제가 심화될 상황이었다. 이에 B교육지원청은 2023년 이미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계약심사·계약심의를 거쳤던 동일 공사에 대해 긴급성을 이유로 절차 생략이 가능한지 사전컨설팅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공사내용의 실질적 변경 없이 단가만 최신 기준으로 조정하는 재발주라면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계약심사는 생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달청 역시 같은 내역의 재계약 시 사전검토 불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타워크레인 신규 반영, 노임·자재 단가 변동 등 추가분에 대해서는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계약심의와 동일 조건(입찰참가자격·계약방식·낙찰자 결정방법)이 유지된다면 계약심의 생략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들 사례는 경기도교육청이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지난 2년간 처리한 40건 중 일부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돼 9월부터 올해까지 6차에 걸쳐 장기 미해결 과제 및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현장 상담·해결 또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는 교육 현장의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감사 및 징계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청사항은 예산·회계·계약·재산관리·기타 사업 등 업무 추진 분야로 △인허가·등록·신고 등과 관련한 규제나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한 사항 △장기 미해결 과제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현안 △그 밖의 적극행정과 관련된 업무 추진 사항 등이 해당된다. 이를 통해 2024년 19건, 2025년 21건 등 모두 40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 새로운 정책 발굴·추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규제혁신, 민원, 갈등해결, 공공서비스 질 향상, 새로운 정책 발굴·추진, 협업, 행정효율 향상 등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공무원은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교육훈련 우선 선발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강민관 주무관이 ‘학생 통학전용 순환버스 도입으로 지원 대상 확대 및 학생 통학여건 개선’ 사례로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기존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통학버스와 달리 통학차량을 통합·순환 운영하면서 해당 권역 내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학버스인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전국 교육청 최초로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또 올 상반기에는 양주백석중 인정현 주무관(현 덕현고)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례로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는 비좁은 통학로로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학교부지의 편입없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확장, 학생 통학의 안정성과 지역주민의 통학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인원 및 포상 확대로 현장의 적극 행정을 장려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2025년부터 기간 내 주부공적자 선발이 가능하도록 선발 방식을 개선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규모를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상반기 12명으로 확대했다. ■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 강화... ‘만족한다’ 90% 넘어 경기도교육청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로 공무원의 태도와 업무 방식의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 및 공무원 적극행정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관행과 선례를 따르는 행정에서 벗어나 직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능동적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행정 변화에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고 적극행정 실천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흥, 양평, 광명, 화성오산, 가평, 군포의왕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적극행정의 유형과 적극행정 지원제도, 소극행정 개념·유형 및 사례, 적극행정 우수사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및 우대 등으로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후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과 관련해 △교육 내용이 적절했나 △적극행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나 △적극행정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되나 △향후에도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나 등에 대한 설문에서 9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폭없는 건강 배움터 만든다 [꿈꾸는 경기교육]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핵심목표로 맞춤형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예방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 및 학생도박,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상호존중하고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까지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데 참여하고 책임 의식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히 신고 중심의 대응을 넘어 사회정서 역량 기반의 예방 교육을 도입해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교육적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교육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1교1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 운영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3부작 운영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 운영 △학교폭력 사안 발생 다수교 집중 지원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25 화해중재 이해와 실습 기본과정’ 원격·집합연수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1교1갈등 조정 전문가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화성오산교유지원청 제공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6월부터 8월까지 초·중·고 교원 중 희망자 35명 내외를 대상으로 ‘2025 화해중재 이해와 실습 기본과정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화해중재 업무 담당자의 전문적·체계적·교육적 현장 지원 업무 역량 제고 △현장 맞춤형 갈등 중재 능력 강화를 통한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 지원을 위한 지역 맞춤형 중재 전문가 양성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6월30일부터 7월25일까지 단방향 원격연수 40시간을 진행했다. 이후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 동안 집합연수를 실시했다. 집합연수에서는 △회복적 정의와 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정의에 기반한 화해중재의 이해 △화해중재 진행자 역량강화 △화해중재 절차의 이해 △화해중재 실습 △화해중재 진행 시 돌발상황 대처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교육지원청은 이후 1교1갈등 조정 전문가 연수 이수 교원 실천사례 나눔(12월), 1교1갈등 조정 전문가 연수 2기 운영(내년 1월)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3부작 운영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8월부터 10월까지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3부작’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예방교육은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역량 신장 △언어문화 개선과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 △학교 구성원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화성오산 관내 초·중·고·특수 학부모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한 교육에는 ‘함께 만드는 학교, 함께하는 미래:권리와 책임으로 만드는 교육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교육은 8월2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의 미래: 공존의 학교,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화성특례시 푸르미르호텔에서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번째는 9월3일 변성숙 변호사가 ‘함께 지키는 학교, 함께 키우는 아이들’을 주제로 화성시민대학에서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리와 책임의 이해에 대한 교육을 이어갔다. 세 번째는 정신건강의학과 홍종우 전문의와 김선홍 임상심리전문가가 ‘존중은 감정에서 시작된다: 마음건강과 관계의 심리학’을 주제로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학부모 예방교육은 내년 초1·중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연수(내년 1월), 학부모 대상 비폭력 대화 및 관계회복 연수과정 개설(내년 1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12월까지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나래 프로젝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9월부터 12월까지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나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화성오산 관내 학교폭력 다수 및 재발 학생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 및 가정연계 솔루션을 제공해 학교폭력의 해결을 도모하는 학생 맞춤형 성장중심 2025 학교폭력 예방활동 프로젝트다. ‘성장나래 프로젝트’는 중학교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또는 학생 소속교 상담실에서 이뤄진다. 지원단과 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통한 솔루션 제공, 학부모 상담 진행 및 필요시 학교 담임과 책임교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 보장 △정서적 안정감 도모로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 및 진로성장 연계 △학교폭력 다수 및 재발 학생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긍정적이고 자주적 인격체로의 변화 기회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과정을 시기적으로 정리하면 △학교장 대표 정담회(8월) △대상학생 선정(9월) △지원단 구성(9월) △사전자료 준비(9월) △지원단 사전협의회(9월) △프로젝트 운영(9~12월) △후속지원(11~2월) △결과분석(2026년 1~2월) △성과나눔(2026년 2월) 등으로 진행된다.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다수 발생교 집중 관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미래형 학생생활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생부장 TF협의회(4월)를 개최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관리자 정담회를 6월 진행했다. 학교폭력 사안 발생 다수교 현장 지원대상 학교(5개교)를 5~6월 방문한 뒤 9월 학생부장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학생부장지원단은 10~11월 학교현장을 방문해 학교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학교폭력 예방 지원 및 화해중재, 관계성장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섰다. 이는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 현황을 파악, 사안처리 절차 점검, 고충 상담을 통한 현장 맞춤형 학교 지원방안 모색 △화해 중재단 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기회 마련 △관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함으로써 학교의 전문성과 교육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12월께 학교폭력 사안 발생 다수교 현장 지원결과 보고회, 친한친구(7179) 관계성장 집중지원 프로그램 지원. 학교폭력과 연계한 생활교육 우수사례 공유회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인숙 교육장은 “학교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갈등이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며 “관계 회복과 공감이 중심이 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과 신뢰 속에서 협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 ‘에이드 페스타’... 신선한 AI 교육축제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연천교육지원청 ‘에이드 페스타’ 연천교육지원청 교육 브랜드 ‘에이드(AIDed)’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AID키트와 같이 연천의 수업나눔 활성화가 학생들의 배움과 교원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준다는 내용과 AI-Digital 기반 교육이라는 뜻뿐만 아니라 수업 나눔이 일상화되는 학교문화에 대한 역량 있는 교원의 목마름을 에이드(음료수)처럼 상쾌하게 해소시켜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연천교육지원청이 19일 연천 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2025 에이드(AIDed) 페스타’ 현장을 찾았다. ■ ‘디지털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 연천초 부스 올해 디지털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인 연천초등학교는 ‘AI디지털 교육자료로 잇는 디지털기반 교육혁신’을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디지털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과 학습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는 △3월 AI 디지털 교육자료 공개수업 △4월 1학기 닌텐도 e스포츠 대회 △5월 디지털 수업나눔 한마당 및 AI 동화책 낭독회 △6월 교육감 참관 늘봄&공유학교 공개수업, ADD상담데이 운영 △7~9월 디지털 시민&코딩 동아리 운영, ‘내 디자인이 학교 굿즈가 된다고?’ 프로젝트 운영 △10월 헬로메이플 페스타&연천초 숏폼 챌린지 공모전 △11월 연구학교 성과보고회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부스에는 ‘놀이터에서의 특별한 하루’, ‘비밀 책과 마법의 여정’ 등 4학년생들이 펴낸 AI동화책이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최홍석 교무부장은 “전교생 190명중 올해 4학년 35명 전원이 책을 출판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서 저학년 동생들에게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별 미래진로부장은 학생자치회가 기획해 매년 2회 열리는 e스포츠대회를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어떤 게임을 하면 좋을까 먼저 논의해서 결정하고 대표자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해 학년군이나 전체대회로 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남초 등 20개 기관 체험부스... “수업에 적용해 볼래요” 군남초등학교는 ‘퍼스트 무빙 군남 AI교육’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이 학교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통합운영되는 전교생 90여명 규모의 공립학교로 ‘추억의 팽이배틀’과 ‘캔바AI로 만나는 교실세상’ 등을 선보였다. 군남초는 AI·정보교육 중심학교로서 지역 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형 융합 교육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군남 AI 캠프’로 학년별 수준에 맞춰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체계적인 코딩 및 AI 원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원 교사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유·초·중학교가 학년군별 발달 수준에 맞게 다양한 언플러그 코딩, 로봇 코딩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년급별로 적합한 디지털 에듀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025 에이드(AIDed) 페스타’ 체험부스는 △디지털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선도학교=연천초, 전곡중, 연천노곡초, 백의초 △AI·정보교육 중심학교=군남초, 백학초, 초성초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은대초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화진초 등 20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페스타에 참여한 백다희 교사(연천초·과학전담)는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AI와 접목해 진행하는 수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과학수업에 필요한 부분을 융합해 보면 어떨까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정서학습’을 주제로 초등 수업사례 나눔 발표를 한 최정임 수석교사(전곡초)도 체험 부스를 찾았다. 최 교사는 “과거에는 놀이터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던 것이 코로나 등을 겪으면서 많이 부족해졌다”며 “사회정서학습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관계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천지역이 디지털관련 교육이 활성화돼 있어 다른 학교 부스도 둘러보고자 왔다”고 덧붙였다. ■ 교원의 성장 나눔 ‘2025 에이드(AIDed) 페스타’ 연천교육지원청 ‘에이드 페스타(AIDed Festa)’는 교원들이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자리로 약 한 달 전부터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톡톡’을 진행하며 서로의 수업 경험을 나누고 성찰하고 있다. 올해는 오전에 ‘AI와 미래교육’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교육의 새로운 흐름과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 부스 행사에서는 수업 아이디어와 AI 디지털 도구를 직접 체험하고 강의실에서는 교사들의 수업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초등과 중등을 나눠 수업나눔을 가졌다. 이는 학생주도 수업과 책임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대 형성 및 실천 확산을 위해 지역기반 수업사례 발굴·공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아울러 △현장 기반의 수업나눔과 수업성찰을 활성화하기 위한 학교—교육지원청 연계 수업나눔 한마당 운영 △수업나눔 사전·사후 협의회 참석 등 AI 디지털 활용 깊이 있는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와 연계 운영 △수업 나눔 교사와 수업나눔지원단의 일대일 매칭을 통한 수업 설계 멘토링 실시 △에이드(AIDed) 수업나눔지원단 및 탐구수업공동체 연계를 통한 공유와 개방의 학생 맞춤형 수업 실천 확산 △AI 디지털 교육 콘텐츠 및 도구 등 교육 관련 다양한 부스 체험 기회 제공 △수업 나눔 교사, 수업나눔지원단 사후 협의회를 통해 차년도 수업 한마당 계획에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진행된 ‘에이드 페스타’는 ‘AI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교육의 새로운 흐름과 비전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 행사는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와 AI 디지털 도구를 직접 체험해 보고, 강의실에서는 교사들의 수업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이상호 교육장은 “최근 연천은 농어촌기본소득지역으로 지정돼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며 “이들이 장기간 거주로 이어져 감소하는 학령인구로 고민이 많은 교육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교육협력생태계를 강화하고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여주 창명여중, 전교생 ‘1인 1악기’... 빛나는 ‘성장 교향곡’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여주 창명여중 오케스트라 전교생이 1인 1악기를 하며 매년 가을 지역주민들과 음악회를 여는 학교가 있다. 여주 창명여자중학교는 학생 49명중 특수학생 7명을 제외한 42명이 ‘창명여중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이들은 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악기를 시작해 졸업 때까지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잇고 음악으로 배움의 여정을 한층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12회째 아름다운 선율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물들이고 있는 여주 창명여중을 찾았다. ■ 전교생 42명 ‘1인 1악기’... 창명여중 오케스트라 6일 오후 여주 창명여중 학산관, 42명의 학생 연주자와 300여명의 관중들이 숨죽이며 지휘자의 손끝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창명여중 오케스트라’가 올해 3월부터 연습한 곡들을 인근에 위치한 대신초, 송촌초, 곡수초, 오학초, 천남초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김진규 교사(음악)의 지휘 아래 ‘프론티어’ 첫 연주를 끝냈다. 김 교사는 마이크를 잡고 학생들을 향해 “많이 떨리는구나”라며 긴장감을 풀어준다. 동시에 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졌고 지휘자와 학생들에게 아낌 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창명여중 오케스트라’는 2012년 경기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학생들이 악기를 다루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설립자의 뜻도 깃들어 있다. 그렇게 전교생이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 등을 배우고 연주하게 됐다.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은 오케스트라 합주를, 목요일에는 악기별로 전문강사에게 레슨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오케스트라와 첼로 시간을 통해 실력을 다듬고 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에는 힘들다고 하다가도 부모님이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고 나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며 “그동안 쏟은 열정과 3년간의 노력이 모두 담겨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석도 거의 없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이 찾아와 오케스트라를 해보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시작한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창명여중생 42명과 악기별 방과후 지도교사 7명이 함께 ‘창명여중 오케스트라’로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천남초·점봉초·창명여중 합동공연도 이어졌다. 첼로를 맡고 있는 구예원양(3학년)은 “1학년 때는 긴강도 많이 해 떨렸다”며 “3학년이 되니 여유도 생기고 잘하는 느낌이 들어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을 담당하고 있는 이규원양(3학년)은 “처음에는 서로 안 맞는것 같다가도 연습을 하다 보면 맞춰지는 게 신기하다”며 “초등학생들과 노래를 맞추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창명여중 오케스트라는 2012년부터 경기도 학생오케스트라 운영교로 지정된 이후 2024년, 2025년 경기도 예술중점학교로도 선정돼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음악적 재능 계발을 목표로 협동심 및 배려심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2014년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2018년 정서진 전국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은상, 2024년 경기아트버스페스티벌 참가, 2025년 제4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특별부문 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음악회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행사도 매년 개최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환 교장은 “지난 13년간 담당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믿고 따르는 학생들이 있었기에 오케스트라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학교만의 특별한 색깔을 지닐 수 있도록 열심히 애써준 분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 여주 초·중·고 ‘같이학교 교육과정’... 32개교, 15개 과정 운영 중 여주교육지원청은 6일 창명여중, 천남초, 점봉초가 함께 참여하는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여주교육지원청의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자리다.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여주지역 초·중·고 학생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이자 지역 연계형 교육 혁신 모델이다. 관내 32개교가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시설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초등학교 간 5개 과정, 초·중·고 학교급 간 연계 10개 과정 등 총 1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인문 역량 책 쓰기 프로젝트 △소규모학교 합동 수련회 및 체육대회 △초·중·고 연계 학술제와 봉사활동 △문화예술 오케스트라 활동 등이 있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문화예술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 교류로 감성 지능 업(up)! 창의력 업(up)!’을 주제로 점봉초·천남초·창명여중 학생이 함께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개교는 1년간 △하모니 빌딩 워크숍 △미니 마스터클래스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별 음악회 초청 공연 △합동 공연 및 발표회 △오케스트라 시상식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연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학교 간 협력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발표회에는 인근 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열렸다.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해 온 합주와 공연을 다양하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교인 창명여중의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음악회가 12년을 이어 온 것은 지역사회에 큰 보물이고 자랑거리일 것”이라며 “학교 음악회가 밑받침이 돼 지역이 더 발전하고 학교도 함께 발전하는 중요한 바탕이 돼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같이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학교 간 통합적이며 연속적인 교육 경험 제공에 힘쓰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유아·놀이 중심’ 맞춤 교육... 행복한 성장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유아교육’ “모래놀이 하던 날 특별한 돌멩이 찾았죠. 햇빛 아래 반짝일 때 내 마음 빛났어요/목련 꽃이 활짝 펴 하늘을 올려다봤죠. 몽글몽글 하얀 꽃잎이 구름처럼 포근했어요/그래요 기쁨은 정말 가까이에 있네요....”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에서 제작한 2025 유아 인성송 “행복이된대요”의 일부분이다.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유아의 행복과 전인적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2025 경기유아교육’ 하반기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 리더, 핵심교원 네트워크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별 유아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수업연구, 수업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리더 교원(핵심 교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나눔을 위한 핵심교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월 1회 이상 정기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수업공개 및 수업 나눔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역별로 △가평, 고양, 김포=인성나눔(나, 너, 우리 존중) △구리남양주, 의정부=모래놀이(물길만들기 변천사) △동두천양주, 파주, 포천=감정 프로젝트 △부천, 시흥= 생태전환교육(씨앗은 생명이에요) △안산, 안성, 평택=악기를 활용한 놀이수업 △광명, 군포의왕, 안양과천=생태전환 △수원, 용인=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광주하남, 성남= 모래로 탐구하기 △양평, 연천, 이천, 여주=자연과 이어지는 공존이야기(지구는 나만 사는 집이 아니야) △화성오산=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10일, 10월15일, 11월12일 등에 권역별 핵심교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통해 운영 현황 및 지역별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나눔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핵심 교원 간 협력적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수업실행력 강화, 자율적 수업연구 및 나눔을 통한 교사의 주도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아 인성 부모교육 자료... ‘인성 성장 이야기’ 개발 경기도교육청은 ‘2025 열두달 유아 인성 부모교육(언제든 펼치는 인성 성장 이야기)’ 자료 개발이 완료됐다. 이는 학부모의 유아 인성교육 이해 증진과 가정 내 실천역량 강화, 시공간 제약없는 맞춤형 부모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 활성화, 가정—유치원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일관성 있는 인성교육 환경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자료에는 기본생활습관, 부모 역할, 공감대화, 디지털인성, 감사, 놀이 등 열두 가지 인성 주제를 활용한 인성교육 자료를 담아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경칩=인성이 깨어나다 △춘분=습관의 꽃을 피우다(인성의 필요성) △입하=햇살처럼 따뜻한 부모다움 △하지=~하지마 대신 대화해요 △소서=함께 나누는 소통 한 그릇 △입추=스마트하고 마음은 시원하게 △백로=마음의 이슬을 감사로 맺다 △상강= 세상을 녹이는 따뜻한 배려와 존중 △입동=놀이하며 마음이 크는 아이 △대설=함께 놀며 마음은 따뜻하게 △소한=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기 △입춘=인성이 새롭게 성장하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및 긍정적 태도 확립, 가정과 연계한 유아의 핵심 인성 역량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아 인성교육 실천사례, ‘놀이ON’에 쏙~ 경기도교육청은 유아 인성교육 실천 사례 ‘유아 인성 뷰’도 개발했다. 이는 유치원과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산 및 사례를 공유하고 유치원·가정·유아체험교육원 간 인성교육 협력 체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교사 및 학부모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및 공감대 형성, 유아 인성송 챌린지 및 참여형 활동을 통한 긍정적 인성가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올 하반기 개발이 완료된 ‘유아 인성 뷰’는 ‘놀이ON(온라인 플랫폼)’에 탑재했다. 이 자료에는 △대담=유아 인성교육을 말하다 △인성투게더=유아 인성교육을 말하다 △인성이가 간다=유치원 인성교육 우수 유치원 탐방 △인성포인트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유아 인성송 챌린지 운영, 열두 달 인성부모교육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성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경험 공유로 현장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여 △교사·학부모의 인성교육 역량 제고 및 긍정적 인성 발달 지원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한 인성교육 실천 사례 공유 및 확산 등이 기대되고 있다. ■ 경기 유아교육 정책모니터링... 새로운 정책의 토대로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관련, ‘경기유아교육 정책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사립 유치원 원장, 원감, 교사, 학부모,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1천2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 운영 내실화’ 관련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특히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와 관련해 △국가책임돌봄을 위해 희망가정 유아 참여 수용 확대 및 학부모의 안정적인 직장생활 및 공동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 △운영일수는 시대적 흐름이며 오후 7시 확대 운영지침 안내로 현장에서 연장시간에 대한 갈등 없이 운영 가능하다는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이에 반해 △방학 중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나 운영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 △시대 흐름에 따른 확대 운영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은 도움을 주는 아침, 저녁식사 제공, 장시간 돌봄 등은 부모 역할을 약화하게 하는 것 같다는 ‘부정적’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학 중 질 높은 급식 및 운영 인력풀 필요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 구축 △기관 및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이 외에도 △튼튼간식 현장 만족도 △운영인력 변화에 대한 현장 만족도 △방학중 방과후 과정 운영 전반 △효율적인 아침 돌봄 지원 방안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 놀이배움터 관련 향후 전환 방향 등도 만족도와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 같은 모니터링 내용은 공유해 정책의 실효성을 협의하고 새로운 정책의 토대가 되고 있다.

경기외고, 국제수준 IB교육... 창조적 글로벌 리더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경기외국어고등학교(GAFL)는 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 사립 특수목적고로 ‘세계 인류에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4년 설립됐다. 이 학교는 2011년 국내 고등학교 최초로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과정을 도입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IB 교육과정의 거점학교로 상징되고 있다. 학교법인 봉암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외고는 10월 말 강영중 명예이사장과 강호준 이사장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VISION2028’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학력신장’과 ‘세계로’라는 두 가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혁신적 미래교육체계 구축 △학생 역량 기반 성장지원 체계 고도화 △IB 중심 글로벌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고도화 △교사 수업몰입 환경 강화 등 9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 국제수준 ‘IB 교육’... 세계 11개국 대학 진학 ‘날개’ 경기외고는 영어과(국내반, IB국제반),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으로 편성돼 있다. 특히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개설된 IB 교육과정은 학생이 지식과 탐구, 사고와 성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균형잡힌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평가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획일적인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탐구·토론 중심의 수업을 구성해 학문적 우수성과 더불어 인성, 협력, 윤리의식 등을 통합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IB는 비판적 사고, 탐구심, 국제적 이해, 균형 잡힌 인격 형성을 목표로 하며 IB Diploma(IB 디플로마)를 취득할 경우 세계 11개국 4천500여 대학으로의 진학에 활용할 수 있다. 교사들을 위해 IB교육과정의 실제 운영에 대한 교육 포럼, 교사 연수, 공개 수업 및 콘퍼런스 등을 주최하며 IB 교육에 관심이 있는 기관과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연수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 폭넓은 진학과 진로설계... 경기외고만의 ‘특별한 교육’ 국내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외국어고에 공통 적용되는 외국어계열 및 국제계열 전문교과 68학점 이상 이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외고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12학점 이수하도록 편성, 사회과학 계열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고 상경계열 진학에 도움이 되는 ‘미적분Ⅱ’ 과목을 편성했다. 아울러 AI 관련 직업군의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정보 교과를 최소 2과목에서 최대 5과목까지 구성했다. 외국어고에서는 드물게 국어·수학·사회·과학 등의 수능 과목을 4학점씩 배정했다. 이는 인문·사회·상경 등 특정 계열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이 폭넓은 진학 방향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경기외고는 IB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탐구 중심·토론 중심 수업 방식과 학습자 중심 교육철학을 국내 교육과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형·탐구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키우고 있다. 또 교과별 성취를 넘어 학생 개인의 성장을 기록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중시하며 IB의 핵심 요소인 CAS(Creativity, Action, Service) 정신을 반영한 ‘비교과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 국내외 유명 대학 진학... 창체&동아리활동 활발 경기외고는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에 132명, 세계 유명 대학에 30여명이 입학하면서 명문사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IB 졸업생들은 영국·미국·싱가포르·호주·캐나다·중국·일본·네덜란드·독일 등 세계 11개국 149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지난해 IB반 졸업생 32명 중 22명이 세계 50위 이내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학교는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칼리지 카운슬러 2명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별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하며 국가별·대학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활동 시간에는 독서, 팀프로젝트, 개인 연구 등의 활동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진행된다. 인성과 공동체 역량을 겸비한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체 학생이 강당에 모이는 어셈블리(Assembly) 시간에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언론·사회·심리·경영·경제·문화·교육·과학·국제교류·인권 등 40여개의 메인 동아리가 있으며 학생 주도로 50여개의 자율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인터뷰 줌-in 육광희 교장 “차별화된 교육... 교육 트렌드 선도”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된 IB교육과정에서 출발합니다. 한국의 교육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이끌어간 셈이죠.” 육광희 교장은 경기외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IB반에 대한 수요가 많아 올해부터 전 학년에 2개 반씩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학년 때는 스포츠나 아트를 필수로 하기 때문에 1인1기를 시작해서 2학년 때도 희망한다면 계속할 수 있다”며 “수준 높은 커리큘럼, 기숙사 생활로 유연한 학습시간 활용, 독서활동, 학생주도 교육, 관리형 자습실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 교장은 2023년 3월 부임 이후 입학식 일정부터 바꿨다. 통상 월요일에 하던 입학식을 학생이 기숙학교로 입소하는 일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월요일부터 바로 정상수업을 시작하자 학부모들은 환호했다. 올해부터 경기외고는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와 교류를 시작했다. 그는 “올해 3월 교토국제중고 학생들이 본교에서 8박9일간 수업과 활동을 함께했다”며 “내년 1월에는 일본에서 상호 문화 교류와 학문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중국어권과 영어권으로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7학년도부터 전형외로 외국인 학생도 선발할 예정이다. 육 교장은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전략적 조치”라며 “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며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믿고 교문 ‘활짝’... 부천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꿈꾸는 경기교육]

부천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도내 최초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사업 시행... 지역사회 거점 ‘우뚝’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내 최초로 위탁협약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설을 개방한 학교는 지역사회 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이 같은 사업 시행은 △생활체육 인구 증가로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요구 증가 △학교시설 공유를 통한 공공자원 효율적 활용 도모 △학교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거점으로서 학교 역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 부천 4개 주체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부천교육지원청이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사업’이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교육지원청·부천시·도시공사·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개방지원 업무협의체’ 운영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체결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인식 개선을 위한 관리자 연수 및 업무 지원 등에 나섰다. 이 가운데 경기도내 유일하게 4개 주체가 협약한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모델’이 눈에 띈다. 부천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부천시·부천도시공사·학교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부천도시공사는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관리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이다. 부천도시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력이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이용객 접수·관리, 시설 유지 등을 담당하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학교 개방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관내 초·중학교 11개교가 운동장, 주차장, 체육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협약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 만족도 조사 결과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신규 신청 학교가 증가하며 사업이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향후 부천교육지원청은 2026년 상반기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을 점검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현재 부천시와 학교 주말 개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으로 학교 운동장 청소 지원 등의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운동장·체육관·주차장 등 개방,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사업과 관련, 학교시설 개방률 저조 요인을 줄여 갔다. 관리인력 부족으로 주말, 공휴일에 개방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관리인력을 지원했다. 안전사고 발생 시 학교장 책임 부담에 대해서는 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개방 시 전기·난방·수도 등 공공요금 부담 등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은 부천도시공사에 개방시설 관리·운영 위탁 방식으로 기본 3년을 기준으로 체결한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교육지원청=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업무 지원 및 지자체 협의 △부천시=학교시설 개방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학교=주차장·운동장·체육간 유휴시간대 시민 개방 △도시공사=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실무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학교관계자들로 학교시설 개방지원 업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학교시설 개방(위탁관리) 협약 희망교 개방 가능 여부 검토 △학교시설 개방(위탁관리) 협약 내용 검토 △학교시설 개방 운영 개선협의 및 분쟁사례 조정 등을 맡는다. 이와 관련, 운동장·체육관·주차장 등 개방시설 관련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상시 구축할 방침이다. 학교시설 개방 시 도시공사 관리매니저 파견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 유지·청소, 이용객 관리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체육관 사용료, 시설 개선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체육관·운동장에 대해서는 대인 치료비를, 주차장에 대해서는 영조물배상에 가입한다. 부천지역은 현재 11개교가 운동장·체육관·주차장 등을 개방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협약교 확정 및 사업을 확대하고 개방시설별 운영성과 보고 및 개방지원 업무협의체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말 개방을 위한 운동장 청소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 학교와 주민이 만족하도록 ‘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로 학교와 지역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 제작·배포’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개방 친화적 학교구조 개선 및 주말 경비용역 활용 관리인력 부재 보완’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지자체 업무협약(MOU) 체결 및 현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을 위한 ‘학교장 책임 경감 및 안전사고 소송 업무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역 규모와 특성이 다양해 인구, 시설, 재정, 주민과 지자체 수요 등 각각의 환경에 따라 학교시설 개방 방식과 협력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학교시설 개방 모델을 개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자체 지원형(예산 지원, 시설물 설치 지원, 인력 지원)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시·군체육회 지원 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내 26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지자체, 시·군체육회, 시의원, 학부모 등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현장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시설 개방으로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사고가 발생해 학교가 책임을 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이뤄진 학교시설 개방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교육청이 학교 및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 잡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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