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학교현장을 가다 광명 창의경영고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창의경영고등학교는 1980년 개교한 역사 깊은 공립 특성화 고등학교다. 과거 광명상업고, 광명경영회계고를 거쳐 2022년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직업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오늘을 Up, 내일을 Job아라’라는 비전 아래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취업과 진학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지속적인 학과 개편으로 ‘교육 혁신’... 6개과 완성 창의경영고는 시대 변화에 맞는 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교육 혁신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회계 및 금융 중심 교육과정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산업 구조 변화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경영, 세무회계, IT 소프트웨어, 관광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IT와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며 미래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장 연계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혀 왔으며, 취업과 진학을 아우르는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의경영고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마케팅과, 스포츠경영과, 스마트회계과, 스마트IT과, 콘텐츠디자인과, 관광경영과 등 총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마케팅과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스포츠경영과는 스포츠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회계과와 스마트IT과는 각각 회계, 세무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콘텐츠디자인과는 디자인과 영상 제작 능력을 키우고 관광경영과는 호텔·관광 분야의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학과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졸업 후 다양한 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끌고 ‘창의인재반’으로 밀고 창의경영고는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과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IT 및 세무 분야)를 통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연계 프로그램인 ‘해오름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설계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또 고교학점제 기반의 학교 공간 조성 사업과 광명 공동교육과정 ‘온마을·오프라인 캠퍼스’ 운영을 통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창업교육 중점학교로서 창업체험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지원, 학업중단 예방, 생활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과 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돕고 있다. 아울러 취업지원을 위한 창의인재반도 중점 운영하고 있다. 창의인재반은 공기업 및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시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 실시 및 방과후학교·온라인 강의·교재·면접 특강·선배와의 대화·석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과정부와 연계한 취업로드맵에 따른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지원부와 연계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자질을 갖추도록 지원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인터뷰 줌-in 최민산 교장 “학생·교사 한땀 한땀 노력… 한은·육사 합격 결실” “학생들을 향한 교사들의 노력이 한 땀 한 땀 더해지면서 한국은행 입사, 육군사관학교 진학 등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부임한 최민산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창의인재반, 방과후 수업, 부사관반 등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 교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졸업생의 일화를 소개했다. 중학교에서 중상위권의 성적이었던 임다은양은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창의인재반에서 오후 9시까지 취업과 자격증 공부 등에 매진했다. 그 결과 한국은행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통과했고 교사들과 모의면접까지 철저히 준비한 결과 합격의 순간을 맞았다. 육사에 입학한 박승오군도 수시에 떨어졌지만 수능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학교는 공무원, 공기업, 해병대 부사관 등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줌으로써 매년 진학과 취업에 있어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 교장은 노후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 건물은 2024년 교육부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설계를 마치고 올해 공사를 시작해 연말께 마무리되면 내년 신입생을 맞을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그에 맞게 학과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기도 하다. 또 교내에는 카페테리아 ‘다락’을 조성하고 있다. 최 교장은 이 공간을 창업동아리가 직접 경영하며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의 직접 경험을 통해 창업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 교장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학과 개편과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학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을 확충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 중심의 진로 교육을 더욱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학과에 창업 교육을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업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꿈꾸는 경기교육
박화선 기자
2026-04-2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