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넘어 피지컬AI ‘실전’으로…모형차 활용한 경기도 대학생 자율주행 대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로비에 유아용 전동차들이 깔렸다. 각 차량마다 나무 판자, 스티로폼 박스, 플라스틱 뚜껑 등을 달고 노트북·카메라·라이다(Lidar) 센서들이 제각각 설치됐다. 평범한 장난감 차가 아닌 ‘2026 경기도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본선에 도전하는 ‘자율주행 모형차’들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1일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융기원 1층에서 이번 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이 대회는 경기도내 대학생 20개 팀이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설계하고, 실제 주행 경기를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전까지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판교제로시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기술개발 경진대회 형태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처음으로 모형차가 활용돼 ‘피지컬 AI’를 추구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가천대, 경기과학기술대, 경희대, 단국대, 아주대 등 10개 대학에서 팀을 꾸려온 91명의 도전자들은 이번 본선에 앞서 약 3개월간 온라인 이론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 센서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구현 등 이론 교육을 이수하고, 신호등 인식, 라이다 거리 기반 속도 제어, 카메라-라이다 통합 제어 등 핵심 기술을 팀별 실습을 통해 구현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그렇게 완성된 각 팀의 차량들은 센서 위치나 카메라 고정 정도, 전반적인 무게 등이 다르게 디자인 됐다. 각 팀이 생각했을 때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배치’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몸소 익혀 게임처럼 대회를 치르게 했다. 참가팀들은 각자의 차량으로 ‘시간 측정 경기(트랙 주행)’, ‘미션 수행 경기(장애물 회피, 자율 주차 등)’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 역량을 겨뤘다. 심판은 차량들을 살펴보며 ▲코스 이탈 여부 ▲차선 침범 여부 ▲장애물 충돌 여부 ▲주행 시간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대상(경기도지사상)은 성균관대 AutoGang팀이 차지했다. 팀장을 맡은 김수경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학생은 “다른 팀들 성적도 우수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분야를 계속 연구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 외 최우수상(2개팀), 우수상(7개팀), 장려상(8개팀) 등 수상자들이 결정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김연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실습형 무대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재들이 현장 적응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오늘의 경험이 참가자 여러분께 의미 있는 학습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융기원은 앞으로도 도내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실전 중심의 교육·경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존 경기도 주최·융기원 주관 체계에서, 올해부터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체계로 달라졌다.

인텔리빅스, 빌드엠파트너스와 맞손…“국내 최초 ‘자율형 빌딩안전 플랫폼’ 개발 나서”

인텔리빅스가 빌드엠파트너스와 손잡고 안전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앞장선다. 안전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는 11일 시설경비 및 빌딩 종합관리 전문기업 ㈜빌드엠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빌딩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영상 감시를 넘어, 인텔리빅스의 독보적인 ‘행동하는 안전 AI 에이전트(Acting Safety AI Agent)’ 기술을 빌딩 관리 현장에 이식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사는 인텔리빅스의 ‘행동하는 안전AI‘ VLA(Vision Language Action) 엔진 ‘VIX 2.0’과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 ‘Gen AMS’, 그리고 현장 지휘 안전 AI 에이전트‘VIXA’를 결합한 ‘AI 통합 빌딩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빌딩 관리가 인력의 육안 감시에 의존하는 ‘수동적 관제’에 머물렀다면, 인텔리빅스가 선보일 플랫폼은 Gen AMS를 통해 빌딩 내 쓰러짐, 화재 징후, 비인가 구역 침입 등 50여 가지 이상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탐지한다. 특히 시각(V), 언어(L), 행동(A)을 하나로 통합한 VLA 기술이 탑재된 VIXA는 사고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관리자에게 텍스트 보고서를 즉시 상신하는 것은 물론, 현장 안내 방송이나 스마트 도어락 제어 등 물리적 대응(Execute)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또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장정맥 및 얼굴인식 기반의 출입보안 기술을 플랫폼에 녹여내어 건물의 보안 수준을 극대화한다. 이는 빌드엠파트너스의 현장 관리 노하우와 결합되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관리 품질의 균일화를 실현하는 ‘예방형 관리 시스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VIX 2.0의 시각 지능과 VIXA의 판단 지능이 빌딩이라는 물리 공간과 결합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단순히 지켜보는 AI의 시대를 끝내고, 스스로 사고를 차단하고 현장을 지휘하는 ‘자율형 빌딩 안전 OS’를 통해 스마트 시티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재열 빌드엠파트너스 대표이사는 “현장 중심의 빌딩관리가 AI 기반 플랫폼 관리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인텔리빅스의 딥테크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에게 차원이 다른 지능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인텔리빅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국방에 이어 빌딩 안전 관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K-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방미통위, 지난해 인스타 ‘계정 정지 대란’ 사실조사 착수…메타 정조준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정지, 일명 ‘계정 정지 대란’을 유발했던 인스타그램에 대해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해 5∼6월 미국 메타 플랫폼즈의 인스타그램 서비스의 대규모 계정 정지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자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메타 측은 앞서 2024년부터 청소년 보호정책 강화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적 학대 및 음란 영상물 차단 등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이후 청소년 보호와 무관한 일반 계정들이 특별한 사유 없이 영구 정지되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미통위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피해 현황 및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실태 점검을 진행했으며, 법 위반 정황을 파악해 정식 조사 절차인 사실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미통위는 상당수 피해자들이 계정 복구 상담을 위해 개별 채팅 상담 등을 지원하는 유료 서비스인 ‘블루 뱃지’에 가입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을 확인, 사전 고지된 ‘신속하고 향상된 지원’의 실제 제공 여부 등도 살필 방침이다. 방미통위는 사업자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5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위를 차지, 2012년 조사 도입 이후 15년 연속 1위를 이어가는 대기록을 썼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혁신 능력, 서비스 품질 등 6대 핵심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별 1위를 선정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 및 사후 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조사에서 ▲서비스 신뢰도 ▲서비스 혁신성 ▲고객 만족 활동 ▲사회 공헌 등 12개 조사 항목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관리 서비스는 전자제품 구매 시 브랜드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전자제품 AS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은 “차별화된 서비스에 만족해 향후에도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AI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HRM 원격 상담을 통해 전문 상담사가 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해결 방안을 안내한다.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는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HASS)을 활용해 제품 상태와 사용 이력을 AI로 분석한 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전제품 구독 고객에게는 ▲제품 이상 징후를 AI로 감지해 사전 안내 받는 ‘AI 사전케어 알림’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받는 ‘AS패스트트랙’ ▲출장서비스 중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 받는 ‘하나 더 서비스’ 등 차별화된 ‘블루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 방문 서비스와 찾아가는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의 신뢰가 더해져 서비스센터 부문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경기도는 AI의 최적지, 리걸테크 진흥을 위해 노력할 것” [생생국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리걸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법률 제·개정과 법무법인과 IT 기업 간의 기술 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권 의원은 9일 국회에서 ‘AI시대 국민의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한 리걸테크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3선의 권 의원은 제21·22대 국회에서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법안’을 대표발의하며 법률·IT 기술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권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22대 국회에서 리걸테크 진흥법이 더욱 중요해진 것은 법률·의료 등 전문분야의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AI가 전문가로 인정된 사람조차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지역갈등 해소를 넘어 인간과 AI의 공존이라는 더 근본적인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리걸테크 진흥법이 필요해 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률·의료 등 전문분야 전문가와 벤처스타트업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는 버티컬 AI와 피지컬 AI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버티컬 AI와 피지컬 AI의 진흥의 전제가 되는 사회적 합의가 법률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靑 AI미래기획수석, 시민사회와 AI 정책 간담회… “AI 기본사회로 가는 길 논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9일 인공지능(AI) 정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마련한 자리로, AI 기본법과 AI 행동계획(Action Plan)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놓고 정부와 시민사회가 직접 만나 문제의식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여러 차례 강조해 온 ‘AI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일자리 변화,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 사회 구조 변화가 가져올 불확실성 등 국민 삶과 직결된 과제들이 주요 의제로 오른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민사회와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AI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 자산으로 존중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사회 대표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정부의 고민과 한계를 직접 듣고 상호 공감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역시 AI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이 국민의 권리와 안전,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AI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AI 3강을 넘어 ‘AI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찬반 대립을 넘어 이해와 조율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AI 홈' 선보여…"사업기회 확장"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사업기회를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인 ‘LG 이노페스트’는 신제품 발표와 현지 사업 전략 방향 공유를 통해 주요 거래선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자리다. 지난해 공조 제품 중심으로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에어’ 행사를 국내에서 열었으나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여기서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제로 레이버 홈(Zero-Labor Home)’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탑재한 현지 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B2C·B2B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전시존과 ‘LG AI 홈’ 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는 물론, 고객들이 실제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 홈 경험을 소개했다. ‘LG AI 홈’에서는 고객들이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다이닝 등 다양한 공간에서 AI 홈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 및 IoT 기기가 하나의 완결된 솔루션으로 작동되는 통합 AI 홈 솔루션을 체험했다. AI 홈 솔루션은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맥락과 공간을 이해해 연동된 다양한 제품들을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LG전자는 ▲모래·먼지가 많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공기질 관리 ▲보안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홈 보안 시스템 ▲중동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주택을 타깃으로 한 ‘LG AI 홈’ 기반 B2B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건설사, 호텔, 인테리어, 스마트홈 업체 등 통합 솔루션 수요가 높은 고객군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전시존에서는 AI로 한층 진화한 가전 신제품과 현지 생활패턴에 적합한 혁신 기능이 대거 공개됐다. LG전자는 대가족 문화 특성을 고려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다양한 세탁가전의 대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오염도·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를 하는 ‘AI DD 모터’ 기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에어컨·공기청정기·가습기 등 HVAC 제품, 식기세척기·오븐·청소기 등 AI 가전, LG 올레드 에보·LG 마이크로RGB 에보 등 프리미엄 TV,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빌트인 가전,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핏 앤 맥스(Fit & Max)’ 디자인의 주방가전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정필원 전무는 “제품 본원의 경쟁력에 AI를 더한 AI 홈 솔루션과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에 HBM4 핵심 ‘1c D램’ 라인 추가...공급난 돌파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4공장에 신규 D램 라인을 설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까지 경기도 평택캠퍼스 'P4'에 10나노 6세대(1c) D램 생산 라인을 새로이 구축하겠다는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라인에서는 월 10만∼1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c D램은 HBM4에 탑재되는 최선단 D램으로, HBM4에는 총 12개의 1c D램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를 대상으로 HBM4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달 중 양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는 D램을 필두로 메모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빠르게 캐파를 늘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D램 생산 능력은 웨이퍼 투입량을 기준으로 월 66만 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산 라인 증설이 완료될 경우, 1년 만에 최대 18%의 D램 캐파를 확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캐펙스(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팹 및 클린룸 선행을 확보했기에 해당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성능 고용량 제품 확보가 필수인 AI 응용 시장의 기술적 니즈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D램은 1c 나노, 낸드는 V9을 중심으로 선단 공정 캐파 확보를 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EPI와 백신 생산 파트너십…팬데믹 대응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VMFN)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팬데믹 발병 시 CEPI와 협력해 전 세계에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팬데믹 발병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백신은 CEPI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CEPI는 공공과 민간, 자선 및 시민 단체 간의 연합체로, 노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정부기관과 여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CEPI가 개발 지원 중인 백신을 우선 생산한다. 펜데믹 발생 시 CEPI 요청에 따라 최대 5천만회분의 백신 및 10억회분의 완제의약품(DP)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화학·제조·품질(CMC) 공정 개발 강화와 예비 생산능력 확대도 협력한다. 또 야생형 H5 인플루엔자 발병 상황을 가정하고, 항원 개발에서 백신 제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 공정 역량의 신속성과 안정성도 검증한다. 존 림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데믹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백신을 신속하게 생산하고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창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ISE 2026서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솔루션 선보여…“미래형 상업 공간 비전 제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 참가해 혁신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얇은 두께로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콘텐츠의 디테일과 3D 입체감을 표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3종과 초저전력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4종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미래형 상업 공간의 비전을 제시한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두께 52㎜의 얇은 디자인에도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상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에 출시되는 85형 모델은 4K UHD 해상도와 9:16 화면비를 지원하며, 무게는 49㎏으로 가벼워 설치가 편리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인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도 함께 선보인다. VXT에 탑재된 ‘AI 스튜디오’ 앱을 활용하면 별도의 제작 도구 없이도 업로드한 사진을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동영상 콘텐츠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기존 콘텐츠에 그림자 생성 등 3D 효과와 깊이감을 부여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용이하다. 앞서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처음 신설된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85형 모델 출시에 이어, 32형과 55형 모델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상업 공간에서는 기기와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미래형 상업 공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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