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플랙트그룹과 밀라노 ‘MCE 2026’ 참가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MCE 2026’에 참가해 주거·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공조 전문 기업 플랙트그룹과 처음으로 공동 진행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 성과를 공식화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솔루션과 AI 무풍 에어컨, 고효율 히트펌프 EHS 등 유럽 시장 맞춤형 라인업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을 자사 실외기와 연동해 선보이며 ‘BMS(Building Management Solution)’ 플랫폼 기반의 중앙공조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규모 공간용 공기조화기 ‘CAIRplus’는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된 설계로 정밀한 온·습도 조절을 지원하며, 저소음 설계의 소형 냉난방기 ‘Geko’는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나 클린룸 등 정교한 환경 제어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가정용 제품군에서는 냉방 성능과 디자인을 개편한 2026년형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기류를 제공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탑재했으며, 현장에는 7가지 바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탄소 배출을 줄인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은 폐열 재활용 기능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를 갖춰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DVM S2+’ 라인업에는 온디바이스 AI를 전면 적용했다.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최적의 냉난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 라인업에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도입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의 통합 공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밀라노 ‘로 피에라’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과기정통부, AI 통합 바우처 625억 투입…중소기업 지원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2026년도 인공지능(AI) 통합 바우처’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과 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환경 구축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AI 도입 부담을 낮추고 산업 전반의 활용 확산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AI 바우처 ▲데이터 바우처 ▲클라우드 바우처 ▲AI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총 4개 분야에 625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AI 바우처 사업에는 252억원을 지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AI 솔루션 활용을 돕는다. 총 130개 과제를 선정해 총 252억원(과제당 약 2억원)을 뒷받침한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전략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자 공모 분야별 지원 규모를 조정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AI 서비스 개발·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구매·가공·활용을 지원한다. 2개 분야에서 120개 과제를 선정해 총 7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 기업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부터 설계·가공·분석 등 데이터 활용 전 과정을 지원하고 ‘공개·활용’ 부문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운영 환경을 활용토록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0개 과제를 선정해 총 41억원을 보조한다. AX 확산 효과를 높이고자 성과 창출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고, 심화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운영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새로 도입된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AI·클라우드·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한다. 20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260억원(과제당 약 13억원)을 배정했다. AI 바우처와 데이터 바우처는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클라우드·원스톱 바우처는 다음달과 5월 중 접수가 마감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 통합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AI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등 AI 활용에 필요한 요소를 통합 지원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 호주 톰쇼우와 ‘맞손’…K-AI 순찰로봇 호주 대륙 누빈다

안전 AI 딥테크 선도기업 인텔리빅스가 호주의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 톰쇼우(Tom Shaw)와 손잡고 자율 순찰로봇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 현장에서 톰쇼우와 자율주행 4족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ARGOS)’의 호주향 맞춤형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VIXA)’ 엔진이 탑재된 아르고스를 호주 현지의 공공 안전, 군사 정찰, 경찰 지원 업무에 최적화해 수출하는 것이다. 양사는 특히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과 경기장, 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식 순찰로봇으로 아르고스를 투입해, 전 세계에 ‘K-AI 기반의 안전 올림픽’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순찰로봇이 지키는 가장 안전한 올림픽’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글로벌 표준 AI 안전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날 시연에서 아르고스는 “헤이 아르고스, 순찰 시작”이라는 음성 명령 한 마디에 스스로 일어나 자율 순찰을 시작했다. 소화전 앞 적치물을 단순 객체가 아닌 ‘화재 대응 방해 위험’이라는 맥락으로 이해해 보고서를 작성, 보행자를 인식해 경로를 재설정하고 유실물을 탐지하는 고도의 지능형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순찰 종료 후 “순찰 상황 보고해”라는 요청에 텍스트 리포트를 요약, 음성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협약식을 위해 직접 방한한 톰쇼우의 설립자 겸 CEO 웨인 쇼우(Wayne Shaw)는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된 아르고스의 실시간 시연을 직접 관람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이버 영역에서 인간의 리스크를 관리해 온 우리의 솔루션과,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텔리빅스의 피지컬 AI는 완벽한 퍼즐 조각처럼 맞물린다”며 “아르고스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진정한 의미의 ‘AI 안전 지휘관’으로, 호주 시장은 물론 글로벌 보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사이버 보안과 물리 보안이 융합된 ‘온-오프라인 통합 안전 에이전트’ 모델을 구체화하여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인텔리빅스의 ‘행동하는 AI’를 테마로 하는 피지컬AI의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톰쇼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전 세계 유일의 ‘세이프티 OS’를 완성하고,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K-AI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의 톰쇼우는 ‘휴먼 리스크 매니지먼트(Human Risk Management)’ 전문 기업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군·경찰·검찰 등 중요 보안 업무 종사자들의 행동을 분석하여 조직 내 보안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해결책을 공급하고 있다.

20일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 개소…실도로 실증 본격화

경기 화성특례시 일대가 자율주행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화성시 교통흐름과 도로상태 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사각지대 해소 및 교통안전 확보 방안 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전 화성시 만세구 송산면에 위치한 ‘AI 자율주행 허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AI 자율주행 허브는 아직 불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 관제센터다. 화성시 서부권(남양읍, 새솔동, 송산면, 마도면) 일대의 교통흐름, 도로상태, 객체인지, 신호정보 등을 바탕으로 자율차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교통안전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 교통소외 지역의 이동지원을 비롯해 노면청소, 도로 모니터링 등 일상 속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실증해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완성도가 낮은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위한 기술실증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업육성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자율주행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장관이 직접 교통소외지역 이동지원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 지역 주민과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교통소외지역의 좁은 골목길이나 신호, 차선 등이 없는 비정형도로까지 운행 가능한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 및 교통소외지역 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등 그간 연구기관들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 8대 공공서비스 차량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그간 자율차는 K-City에서 운전면허 수준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상태로 세상 밖으로 나와 고난도 실증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화성시 내 실도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율주행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이번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운영해 올해를 피지컬 AI의 대표분야인 자율주행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IVI, '2026 박만훈상' 발표…월터 오렌스타인 교수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6 박만훈상’ 수상자로 미국의 백신 정책 권위자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DCVMN)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는 현대 예방접종 정책과 면역 프로그램 발전을 이끈 공중보건 전문가다. 지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가 면역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아 미국 아동의 예방접종률을 크게 높였다. 이 기간 동안 토착 홍역 전파가 사라졌으며, 백신 예방 가능 질환의 발생률이 백신 도입 이전 대비 90~99% 이상 감소했다. 단체 수상자인 DCVMN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다.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7개국 45개 이상의 백신 제조사가 DCVMN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은 전 세계 약 170개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DCVMN 회원사들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60% 이상을 공급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오렌스타인 교수와 DCVMN은 저비용 고품질 백신의 개발과 공급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생명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수상자 등 세계 공중보건 수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 혁신적인 백신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에 앞장서며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故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부터 수상이 이뤄졌다.

“뇌에 칩 심어 드론·로봇 조종”… 정부, BCI 7대 프로젝트 가동

정부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축으로 뇌 미래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침습형 이식 기술부터 비침습형 웨어러블 기기, 뇌신경계 신약, 뇌 데이터 구축까지 전 주기 연구개발(R&D)를 통해 차세대 의료·디지털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뇌 미래산업 국가 R&D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998년 뇌연구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이어진 정부 R&D 성과를 산업과 국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BCI는 뇌 신호를 해독해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는 기술로, 척수 손상 환자의 의사소통과 기기 조작은 물론 감각 회복과 신경계 질환 치료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 해외에선 뇌에 칩셋을 이식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임상 연구와 상용화 시도가 잇따르며 관련 기술 경쟁도 한층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는 ‘7대 국민체감형 임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요 임무로는 ▲신체 제약 극복 ▲뇌질환 치료 임플란트 ▲감각 복원 임플란트 ▲인공 신체 ▲웨어러블 로봇 ▲초실감 엔터테인먼트 ▲안보 및 방위산업 등 7개 과제다. 구체적으로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기계를 조작하는 기술을 포함해 뇌 심부를 자극하면서 치매와 파키슨, 우울증 등을 치료하거나 의수·의족과 인공망막 등을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감정·감각을 구현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나 뇌파를 기반으로 드론·로봇과 통신·감시·경계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7대 임무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체계를 두고 산학연병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규제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BCI 대표기업과 얼라이언스를 연내 구성토록 한다. 또한 혈액뇌장벽(BBB) 투과, 뇌신경계 역노화, 뇌 오가노이드 등 범용성이 큰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도 높인다. 치매, 자폐, 우울증 등에 대한 기초연구를 지속 지원하고, 임상시험 연계도 강화키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는 AI를 키보드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뇌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인간-AI 인터페이스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BCI 기술을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투자해 미래 기술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AMD와 ‘AI 메모리 동맹’ 강화…평택서 ‘기술 초격차’ 확인

삼성전자가 18일 평택사업장에서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협력 확대 MOU를 체결하며 초격차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리사 수 AMD CE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사용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본격 탑재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HBM4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3Gbps에 달해 업계 표준인 8Gbps를 크게 상회하며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할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사 수 AMD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 리더십과 AMD의 ▲Instinct GPU ▲EPYC CPU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사는 약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플랫폼 ‘Helios’와 6세대 EPYC 서버용 DDR5 메모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고양 일산서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 개막…19개국 412개 기업·기관 참여

고양 일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인 보안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 성장을 조망하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가 18일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19개국 41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1천770개 부스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물리 보안과 사이버 보안을 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전시장에는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IT 환경 변화에 대응한 영상 보안과 스마트도시 보안, 산업보안 기술 등이 집결한다. 특히 32개 콘퍼런스 트랙과 159개 세션을 통해 최신 기술과 글로벌 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퍼런스도 20여개 주제·산업·직군별 진행돼 보안 분야 지식 공유와 정보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도맡는다. 오는 19일 열리는 ‘2026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에선 ‘AI 시대, 신뢰를 세우는 보안’(Empowering Trust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AI 시대의 보안 전략과 기술 패권 경쟁 속 흔들리는 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기존 디지털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 기술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콘퍼런스와 CCTV 통합 관제, 테러 대응, 정보보호 연구개발(R&D) 기술 이전 등 업계 핵심 쟁점을 두루 다룬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한다. 초청 바이어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상담회와 참가기업 해외 진출 자문상담회,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수요처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에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 11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에이전트 AI 시대에 사이버 위협도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 보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핵심 기반”이라며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가 대한민국 보안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中 자율주행 실증 점검…범부처 연구단 베이징 파견

중국이 피지컬 AI 등 세계 자율주행 산업 선점을 위한 국가적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중국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8개 부처 합동 정책 연구단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해 자율주행 실증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산업 지원방안 발굴과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단에는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획예산처, 경찰청 등 8개 부처가 포함됐다. 현재 중국은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등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수도인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는 1천500여대 이상의 로보택시 실증 운행과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율주행 기업이 대규모 주행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광주에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 중에 있지만 미국, 중국 등 자율주행 선도국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분야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패키지와 민·관협력 모델, 실증사례 확인과 검토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교통운수부, 공안부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기술개발 정책 현황 및 정책적 지원방안, 제도 체계 등을 확인해 국내 도입 필요 정책을 발굴하고, 베이징 내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차 관제 및 원격제어 등 무인 모니터링 등 베이징 자율주행 시범구 운영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세계 2위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 바이두 및 포니닷에이아이(Pony.ai)의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일반 자동차와 자연스럽게 함께 운행하는 주행기술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예측·회피하는 안전기술 등의 기술수준을 집중 검토해 국내 기술력과 면밀히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연구단 파견을 통해 확인한 사항들을 기반으로 관계부처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도입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에 즉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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