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계체전 사상 첫 결단식 갖고 20연패 다짐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동·하계 체전 사상 유례가 없는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동계체전으로는 첫 결단식을 열고 정상 수성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6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을 비롯, 종목 단체장과 임원 및 선수·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동계체전 결단식을 가졌다. 동계대회 사상 처음이자 민선 체육회 출범 후 동·하계 체전 사상 처음이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총감독인 이상헌 본부장의 출전 보고에 이어 이원성 회장이 이상헌 총감독에게 선수단 기를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김홍건(의정부고), 강보배(의정부 송현고·이상 컬링)가 남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필승을 다짐했다. 이원성 회장은 결단사에서 “부끄럽게도 단 한 번도 갖지 않았던 동계체전 결단식을 민선 체육회 전환 후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매년 선수단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이어가겠다”며 “경기도가 동·하계를 통틀어 첫 종합우승 20연패에 도전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큰 위업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봉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고된 훈련으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선수단 여러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지도자들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4천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경기도의 위상과 명예를 높여주길 바란다. 경기도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경기도를 비롯 강원, 서울, 경북, 울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체전에 8개 전 종목(정식 5·시범 3)에 걸쳐 771명(선수 606명·임원 165명)의 선수단을 파견, ‘영원한 맞수’인 서울시를 비롯, 16개 시·도와 경합해 2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바이애슬론 대학·일반부가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금메달 36, 은메달 35, 동메달 34개를 획득, 총점 375점으로 강원도(190점)와 서울시(185점)에 크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산시청 김하윤, 파리 그랜드슬램 패권…2개 대회 연속 金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새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하윤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2일째 여자 +78㎏급 결승서 아키바 마야(일본)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지난 주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하윤은 2회전서 앤 파투마타 엠 바이로(프랑스)를 통쾌한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준준결승서 마리트 캄프스(네덜란드)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4강에 올라 카이라 사잇(트루키예)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서 김하윤은 경기 초반 잡기 싸움을 하다가 지도 1개를 먼저 받은 뒤 경기 종료 2분 19초전 마야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아 반칙패 위기에 몰렸다.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하윤은 굴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결국 지도 1개를 빼앗아 둘은 지도 2개 씩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밀어부친 김하윤은 종료 직전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상대가 꽁무니를 빼는 소극적인 자세로 3번째 지도를 받아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78㎏급 이정윤(KH필룩스)은 4강서 클로이 부띠지지(프랑스)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파트리샤 삼파이오(포르투갈)에 반칙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100㎏급 윤재구(포항시청)는 4강 패배 후 동메달결정전서 로이 마이어(네덜란드)에 역시 반칙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 우승자인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아깝게 메달 문턱서 주저 앉았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첫 날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재홍(용인대)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첫 금메달과 동메달 2개 추가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성남시청 김길리, ISU 1천500m 金…시즌 월드컵 5번째 메달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는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계속된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8초406으로 안나 자이델(독일·2분38초611)과 심석희(서울시청·2분38초815)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김길리는 준결승 1조서 2분34초243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지만 다른 조 3위 선수 중 가장 기록이 빨라 결승행 막차를 탔다. 결승에서 김길리는 심석희와 경기 초반 중하위권에 자리를 잡고 탐색전을 벌이다가 10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등 접전을 벌였다. 이후 3바퀴를 남기고 2위까지 올라선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안나 자이델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서 4개의 메달(금1 은1 동2)을 수확했던 김길리는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전날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3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43초203)과 잔드라 벨제부르(이상 네덜란드·43초25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김길리, 최민정,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 서휘민(고려대)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천m 계주 결승서 4분08초238로 네덜란드(4분07초531)와 캐나다(4분07초768)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건용, 회장배 크로스컨트리 男일반 스프린트 시즌 ‘V2’

경기도청의 이건용(30)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위재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전 국가대표 이건용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서 팀 후배인 국가대표 변지영(25)을 꺾고 우승,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이번 대회 클래식 10㎞와 프리 10㎞에서 각각 3위·2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달 28일 열렸던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같은 종목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장거리 종목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가운데서도 1.2㎞로 유일한 단거리 종목인 스프린트에서 이건용은 레이스 내내 팀 후배인 변지영에 근소하게 뒤지며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선 약 50여m를 남기고 피치를 올려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건용의 우승으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변지영이 클래식 10㎞와 복합서 우승하고 전날 프리 10㎞에서는 ‘맏형’ 정종원(31)이 우승한 것을 포함,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이)건용이가 체력적 부담이 큰 장거리 종목서는 좀 아쉬웠지만 단거리 종목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6일 30㎞ 계주에 선수가 1명  부족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에서 한다솜(경기도청)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대표팀 동료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또다시 가로막혀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고, 같은 팀 제상미는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고부 스프린트 결승서는 첫 날 클래식 준우승자인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대회 4관왕에 오른 종목 1인자 허부경(부산진여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여중부서는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성남시청 최민정, ISU 월드컵 1천500m서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26초570)와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6초59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최민정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다가 4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코스를 노려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끌어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 개인전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에 그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또 남자 1천500m 1차 결승에서는 이준서(성남시청)가 2분28초291의 기록으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2분28초401)과 임용진(고양시청·2분28초773)을 꺾고 새로운 소속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초반 7명 중 5위로 출발한 이준서는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선두로 올라섰지만 네덜란드 선수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3위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2위에 오른 뒤 곧장 선두까지 탈환하며 1위에 올라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용진은 4위로 메달권을 추격하던 중 마지막 코너에서 젠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가 넘어지며 행운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혼성 2천m 계주 결승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과 이준서, 김길리(성남시청)와 홍경환(고양시청)이 팀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4개 팀 중 3위로 경기를 시작해 6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 들어 승부수를 띄운 후 이준서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홍경환이 이탈리아(2분39초388)에 추격을 당하며 2분39초514의 기록으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용인대 안재홍, 파리 그랜드슬램서 男 66㎏급 값진 銅

남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안재홍(용인대)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대회 남자 66㎏급서 자신의 성인무대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의정부 경민고 출신의 안재홍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르도르 누릴라에프(우즈베키스탄)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첫 성인 대표팀에 뽑힌 안재홍은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재홍은 지난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경량급 ‘차세대 기대주’다. 안재홍은 1·2회전서 제라드 카뎃(아이티)과 야세르 나자포브(아제르바이잔)에 반칙승을 거둔 후 16강전서 예셋 쿠아노프(카자흐스탄)에도 반칙승을 거뒀다. 이어 8강서 데니스 비에루(몰도바)를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으나, 준결승전서 보그단 이아도프(우크라이나)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다. 또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도 준준결승전서 카몰리딘 바크티요로프(우즈베키스탄)에 안아돌리기 절반패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서 테무르 노자드제(그루지야)에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을 거둔 후, 동메달 결정전서 로마르크 보우다(프랑스)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73㎏급 강헌철(용인시청)은 동메달결정전서 우란바야르 오드게렐(몽골)에게 안오금띄기 한판으로 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꿈나무’ 이다인, 협회장배 크로스컨트리 여초부 3관왕 특급

여자 장거리 ‘유망주’ 이다인(평택G스포츠클럽)이 제53회 대한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초부 프리 3㎞와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 질주를 펼쳤다. 첫 날 클래식 3㎞ 우승자인 이다인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계속된 2일째 여초부 프리 3㎞에서 9분47초3의 기록으로 이하빈(평창 진부초·9분51초5)과 소지희(전남 다사초·9분54초0)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클래식과 프리 기록을 합산한 복합서도 21분25초5로 소지희(21분40초8)와 장원지(전남 화순초·22분03초1)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대회 3관왕에 오른 이다인은 지난 2020년 평택G스포츠클럽에 들어와 운동을 시작한 후 꾸준히 성장, 지난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한 학년 위 강자들을 제치고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김형진 코치는 “(이)다인이는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 경쟁 선수들이 4~10초 사이에서 추격하고 있어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실수없이 안정된 경기를 펼쳐준다면 2주 뒤 열릴 전국동계체전서도 다관왕에 도전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프리 10㎞서는 전날 클래식 준우승자인 국가대표 정종원(경기도청)이 24분36초2로 같은 팀 이건용(24분44초9)과 김민우(평창군청·24분47초9)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전날 클래식 우승자인 변지영(경기도청)은 24분49초6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변지영은 전날 클래식에서의 선전 덕에 복합에서는 51분47초4로 팀 선배인 정종원(52분04초1)과 이건용(53분03초0)에 앞서며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고등부서는 김현주(평택여고)가 프리 5㎞서 18분31초5로 허부경(부산진여고·18분03초3)에 이어 준우승한 뒤 복합서도 38분40초 4로 은메달을 보탰으며, 유다연(평택여고)은 프리서 19분08초8, 오예빈(수원 권선고)은 복합서 39분22초8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여중부 프리 5㎞서는 강하늘(평택G스포츠클럽)과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각각 20분56초1, 20분56초4로 조다은(화순제일중·18분07초7)에 뒤져 은·동메달을 획득했고, 복합서 홍진서는 42분05초2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남고부 정준환(평택 비전고)은 프리 10㎞에서 26분38초2로 김선규(진부고·25분07초6)에 이어 준우승한 뒤 복합서도 56분07초3으로 김선규(54분03초0)에 이어 준우승, 이번 대회서 은메달만 3개를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프리 5㎞의 국가대표 한다솜(경기도청)도 14분03초2로 이의진(부산시체육회·13분54초9)에 이어 준우승한 후 복합서 29분55초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신흥 강호’ 경기도청, 회장배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1~3위 석권

스키 장거리 ‘신흥 강호’ 경기도청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1~3위를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위재욱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클래식 10㎞에서 국가대표 변지영(25)이 26분57초8을 기록, 팀 선배인 국가대표 정종원(27분27초9)과 전 국가대표 이건용(28분18초1)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들 3명은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15㎞ 클래식에서는 정종원과 변지영이 1,2위를 차지했으나, 이건용은 왁싱 실패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었다. 위재욱 감독은 본보와 통화에서 “2주 뒤에 열릴 전국동계체전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선수권대회도 그렇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괜찮다. 내일 열릴 프리 10㎞에서도 오늘 같은 추세라면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중등부 클래식 5㎞서는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21분08초8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 팀 동료 전시연(22분56초0)과 함고은(강원 진부중·23분06초8)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초 5·6학년부 클래식 3㎞의 ‘기대주’ 이다인(평택G스포츠클럽)은 11분38초2로 안정된 레이스를 펼쳐 소지희(전남 다시초·11분46초8)와 장원지(전남 화순초·12분04초0)에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도 크로스컨트리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평택시는 최근 G스포츠클럽을 통해 꾸준히 유망주를 발굴해내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게 경기도스키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여고부 클래식 5㎞의 오예빈(수원 권선고)과 김현주(평택여고)는 각각 19분39초0, 20분08초9를 마크해 허부경(부산진여고·19분25초5)에 이어 나란히 은·동메달을 차지했고, 남고부 클래식 10㎞ 정준환(평택 비전고)은 29분29초1를 기록, 자신보다 한 학년 위인 김선규(진부고·28분55초4)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클래식 5㎞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15분52초7로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의진(부산시체육회·15분18초6)과 ‘엄마선수’ 이채원(평창군청·15분26초8)에게 아쉽게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스트 클럽 탐방] 46년 전통의 ‘수성배드민턴 클럽’

4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수원 수성클럽. 1977년 26명의 동호인이 수성고체육관에서 모임을 결성한 것이 수성클럽의 시작이다. 경기도 최초의 실내배드민턴 클럽으로 오랜 세월을 이어가며 평일 만남을 통해 건강과 우위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일 이른 저녁 송원중 체육관에서는 동호인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날 체육관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동호인 40여 명이 모여 6개 코트에서 셔틀콕을 주고받았다. 코트 밖에서는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동호인들이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오랜 세월 함께한 동호인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보였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기형씨(50)는 “회원들은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송원중 체육관을 빌려 활동하고 있다”며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성클럽에 가입할 수 있고, 유구한 역사만큼 카페, 소셜미디어(SNS) 등 소통의 창구가 잘 구축돼 있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성클럽은 수원에 배드민턴이 생활체육으로 깊게 뿌리내릴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창립 초기에는 모여서 훈련할 수 있는 코트를 구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성고와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을 거쳐 송원중에 터를 잡은 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성클럽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걸출한 실력자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수원시 대회에서는 각 부문 우승을 휩쓸 정도로 기량이 월등하며,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문 지도자 2명을 보유해 기량 향상을 원하는 동호인들에게 저렴한 강습비를 받고 레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수원시 대표로 3명이 참가해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성클럽에도 최근 위기가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훈련장 개방이 중단돼 지난 3년간 정체기를 겪었다. 한때 25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동호인을 보유했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대거 이탈하며 현재 60여 명 만이 남았다. 백광현 수성클럽 회장(56)은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클럽이 정상 운영됐다. 이 기간 동안 운동을 할 수 없었고 대회도 많이 취소되다 보니 회원들이 많이 이탈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면서 회원들의 결속이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