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이재하, 괴산유기농씨름 女 국화급 ‘황소트로피’

‘여자 이만기’ 이재하(31·안산시청)가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우승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기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재하는 11일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3일째 여자부 국화급 결승전서 김주연(괴산군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이번 시즌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1월)와 대한체육회장기대회(4월)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민속씨름 매화급(60㎏ 이하)서 8차례 우승한 후, 국화급으로 체급을 올려 7차례 장사타이틀을 획득한 ‘작은거인’ 이재하는 이날 4강전서 서민희(거제시청)를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 기술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준결승서 정수영(안산시청)을 2대0으로 꺾은 김주연과 만났다. 첫 판은 김주연이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재하를 되치기로 응수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재하는 둘째 판서 상대를 파고들어 뒤집기를 성공시킨 후, 세번째 판서도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가 다시 뒤집기로 마무리해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모래판에 포효했다. 한편, 무궁화급(80㎏ 이하) 김아현(화성시청)은 4강서 김다혜(거제시청)를 2대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으나, 체급 장사 8회와 천하장사 2회에 빛나는 최희화(구례군청)를 맞아 선전 끝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매화급 김채오(안산시청)와 국화급 정수영, 여자 단체전 화성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꿈나무 미래 위해 전향적 행정을”…학생선수 육성 족쇄 풀어달라

“타 시·도는 되는데 경기도만 안되는 이유가 뭡니까? 우리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진로를 개척하는데 도교육청이 뒷받침을 해줄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해졌으면 합니다.”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만난 일선 현장의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은 날로 위축돼 가고 있는 경기도의 학교체육 상황을 우려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규제 보다는 학생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 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해 ‘체육 웅도’를 자부해온 경기도 체육은 최근 10년 사이 쇠락기에 접어들고 있다. 도내 체육계는 이를 진보 교육감 시절 최저 학력제와 전임 지도자에 대한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학교 운동부 합숙소 폐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수도권 학교들에 대한 훈련 제한 등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행히도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폐지됐던 도교육감기(배) 대회와 시·군교육장기 대회 등을 부활시켰으나, 다른 규제들은 여전해 일선에서는 전문선수 육성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이는 도내 유망주들의 타 시·도 유출로 이어지면서 경기체육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 지도자들과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지방의 경우 학교운동부 운영에 있어 경기도처럼 여러 규제를 받지 않고, 훈련이나 대회 출전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하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타 시·도로 전출이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운동부 육성에 대한 학교장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문제 발생에 대한 책임론이 강조되면서 학교장들이 소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체육계와 학부모들은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은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체육을 특기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는 운동 선수들이 다른 지방선수들과 대등한 여건에서 운동하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도교육청이 전향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4년 자격정지 징계

이기흥(70) 전 대한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4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 회장 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 청구 의사를 밝혔다. 11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재임 중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으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에 자격정지 4년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징계는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한달간 대한체육회 비위를 점검한 뒤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체육회 예산 낭비 등 혐의를 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전 회장 측은 아직 이번 징계에 관해 정식 통보를 받지 않았으며, 이미 퇴임한 상황에서 내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결정이 체육회 규정 제24조(우선 징계처분) 위반 등 절차적 하자가 있는데다 징계 사유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정식 징계 결과를 통보받으면 즉각 재심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양현우·정의윤, 괴산유기농씨름 중등부 장사·소장급 ‘패권’

양현우(성남 야탑중)와 정의윤(수원 동성중)이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중등부 장사급(130㎏ 이하)과 소장급(65㎏ 이하) 정상을 차지했다. 심우철 감독의 지도를 받는 양현우는 10일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중등부 장사급 결승전서 최시원(영동 새너울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달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전국대회 첫 우승 이후 16일 만의 두 번째 패권이다. 양현우는 앞선 4강전서 이성민(세종 전의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이주찬(전남 구례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최시원을 맞아 첫 판 경기시작 6초 만에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양현우는 둘째 판서도 시작 호각 소리와 함께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상대를 가볍게 모래판에 뉘여 패권을 안았다. 또 소장급서는 김산 코치의 지도를 받는 ‘디펜딩 챔피언’ 정의윤이 4강서 이명석(광주광역시 광주중)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친 뒤, 최영락(음성 무극중)과의 결승서 첫 판을 밀어치기,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연속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역사급(90㎏ 이하) 결승에 올랐던 김민승(야탑중)은 도은수(새너울중)에게 0대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경장급(60㎏ 이하) 김성빈(야탑중)과 청장급(70㎏ 이하) 최원영(용인 백암중)은 준결승전서 패해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경기모바일과학고 이민혁, 110m허들 시즌 3관왕 ‘폭풍 질주’

‘허들 유망주’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10m 허들서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심재령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민혁은 9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 고등부 110m허들 결승서 14초56을 기록, 박태언(광주체고·14초77)과 곽의찬(대구체고·14초85)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번 시즌 춘계 중·고연맹전(4월)과 전국종별선수권대회(5월) 우승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종목 1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여자 일반부 100m 허들 결승서는 지난 4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표선발전 우승자인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69를 마크, 정연진(울산시청·13초71)과 조은주(논산시청·13초81)를 따돌리고 우승하며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김동하, 이정훈, 한누리, 황의찬이 팀을 이룬 과천시청이 3분10초15의 대회신기록으로 시즌 4관왕의 포천시청(3분12초96)에 앞서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1천600m 계주 여자 일반부서는 시흥시청이 김주하, 임지희, 전서영, 조윤서가 이어달려 3분51초74로 인천남동구청(3분59초05)과 김포시청(3분59초05)에 앞서 1위로 골인, 전날 400m 허들 우승자인 조윤서는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고등부 100m 허들에서는 배윤진(인천체고)과 강예다(양주 덕계고)가 각각 14초87, 15초45로 은·동메달을 획득했고, 3천m 장애물경주서는 진민희(경기모바일과학고)가 11분17초76으로 준우승했다. 남자 중등부 1천500m 박창환(경기체중)도 4분27초90으로 은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고등부 1천600m 계주서는 시흥 소래고가 4분01초10으로 2위에 입상했다.

화성도시공사 정예인, 중·고종별탁구 여고부 2관왕 ‘스매시’

정예인(화성도시공사 U-18)이 제63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 단식과 복식을 제패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점주 단장의 지도를 받는 정예인은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개인 단식 결승전서 윤선아(경주 근화여고)를 3대1(13-11 11-7 10-12 11-6)로 따돌리고 시즌 첫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정예인은 전날 김하늘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서 금강은·하리영(청양 정산고)에게 3대2(7-11 4-11 11-6 11-5 11-9)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경기서 정예은·김하늘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우승했다. 그러나 정예인은 단체전 결승서 화성도시공사 U-18 팀이 ‘디펜딩 챔피언’ 대구 상서고에 접전 끝 2대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쳐 대회 3관왕 달성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개인 단식의 김하늘(화성도시공사 U-18)과 여중부 개인 복식의 윤서하·윤서혜(화성도시공사 U-15) 자매는 각각 4강전서 패해 공동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심점주 화성도시공사 단장은 “단체전을 아쉽게 내줘 여자 고등부 전종목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상대가 워낙 좋은 멤버를 갖추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선전을 펼쳤다”라며 “무더위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과 코치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F1 유치 '본궤도'…독일 서킷 업체 틸케 등과 계약

인천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F1(포뮬러원) 그랑프리(GP) 대회 유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서킷 전문 설계업체 틸케(Tilke)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컨소시엄과 3억4400만원의 ‘F1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계약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과 4월 2차례 입찰을 했지만 틸케·KID 컨소시엄만 입찰에 참여해 불발했고, 시는 결국 관련법에 따라 틸케·KID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틸케는 F1 서킷 디자인이 가능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그레이드1 인증을 받은 전문설계사로 이번에 도심 서킷 후보지를 찾고 이에 맞는 디자인 등을 맡는다. 지난 2011~2013년 F1 GP가 열린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KID가 국내 여건에 맞는 타당성 및 교통체계 분석과 환경영향 검토 등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인 송도와 영종, 청라를 대상으로 F1 대회 대상지를 찾는 것은 물론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용역 중간에라도 어느 정도 F1 대회의 윤곽이 잡히면 F1 그룹과의 본격적인 유치 협상에 나서는 것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비 확보를 위한 협의도 할 계획이다. 현재 F1 대회는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임에도 정부의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대상에는 빠져 있다. 다만 도심 서킷 방식 대회인 만큼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부분은 숙제다. 일부 주민들은 소음 및 교통 불편 등을 우려해 시의 F1 GP 유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도심에서 레이스가 이뤄지는 형태의 대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또 일부 시민단체도 막대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앞서 전남 영암 F1 대회는 8천700억원을 들여 서킷 등을 건설했지만 누적 적자가 1천900억원에 이르면서 중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기본 구상안이 나오면 F1 그룹과 2027년 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재정 낭비 우려 문제가 없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F1 GP를 치러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청 조윤서, KBS육상 여일반 400mH 시즌 2관왕 ‘특급’

시흥시청의 조윤서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400m 허들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덕장’ 전복수 감독과 김신애 코치의 지도를 받는 조윤서는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4일째 여자 일반부 400m 허들 결승서 1분02초15를 기록, 김초은(김포시청·1분02초25)과 노지현(전북개발공사·1분02초41)을 꺾고 1위를 차지,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복수 시흥시청 감독은 “지난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조)윤서가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59초대 진입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10을 넘어 김두용(포항시청·1m9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역시 종별선수권에 이어 2연속 패권을 안았으며, 여고부 1천500m서는 김정아(가평고)가 4분39초01로 송현서(대구체고·4분41초32)를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서는 안양시청이 장민호·문해진·노다원·김길훈이 팀을 이뤄 39초99로 서천군청(40초03)에 앞서 1위로 골인해 시즌 3관왕에 올랐고, 남자 고등부 400m 결승서는 지난 6일 800m서 우승했던 김홍유(연천 전곡고)가 47초95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남녀 중등부 800m서는 채지원(군포 산본중)과 한지혜(인천 부원여중)가 각각 2분03초34, 2분16초71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지혜는 지난달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에 이은 시즌 2관왕 등극이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1천500m 오준석(경기체고)은 3분54초58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김포시청도 49초10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에서는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용인시청)이 1차 시기서 16m57을 뛰어 바키트 사미(사우디아라비아·16m09)와 스리논타 낫타퐁(태국·15m65)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용인 '공수도 종합격투 경기대회' 개회식 성료

용인에서 ‘2025 학교폭력예방 공수도 종합격투 경기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8일 오전 11시30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정하용 경기도의원, 김진석·신현녀 용인시의원, 임동진 용인시공수도연맹 회장, 배선원 대한공수도총연맹회장, 노영훈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장, 이민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용인시지부 회장 등 주요 내빈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오전 9시에 개막해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육성 공모사업으로 선정, 용인시의 체육문화 발전과 학교폭력 예방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무예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개회식에서는 각종 표창장 수여식을 비롯해, 배선원 대한공수도연맹 회장의 공수도 카타 대리석 격파 시범 등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수도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단순한 기술의 겨룸을 넘어 배려와 존중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운동”이라며 “이 대회가 학교폭력 없는 더 나은 미래와 학교를 위한 소중한 실천이 장이 되길 바라며, 선수들이 격려하고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진선 의장은 “이번 대회가 공수도와 종합격투기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정정당당한 경쟁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회는 미래 주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진 용인시공수도연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공수도로 연결된 우리는 기술적 실력만큼이나 정신적인 수양, 즉 상호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공통 가치로 숭상한다. 이를 그대로 학교와 일상으로 가져간다면 학교폭력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