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어 해외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이다. 감염된 과일박쥐 및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2~21일이며 발열, 두통, 근육통, 무력감 등의 초기 증상에 이어 구토, 설사, 복통, 발진,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우간다에서 귀국 후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에볼라 의사환자로 신고된 3명은 확인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가운데 60대 남성 1명은 사업 목적으로, 20대 여성 2명은 봉사활동을 위해 우간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의 경계 강화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유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월 이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확진자 569명, 사망자 103명이 보고됐다. 국내 환자 발생은 아직 없지만 의사환자 신고는 이어지고 있다. 에볼라 의사환자 신고 건수는 2024년 0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6월9일 기준 3건이 접수됐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지역 방문 때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복통, 구토, 설사, 원인 불명의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환경·질병
이나경 기자
2026-06-1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