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댄스의 세계...‘제1회 수원시장배 댄스스포츠대회’

학생부터 프로 선수까지 아우르는, 댄스 스포츠 위상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경연의 장이 수원특례시에서 열렸다. 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 댄스스포츠연맹은 지난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연령별, 종목별 220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원시장배 댄스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댄스 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 수원시와 시의회, 경기도 댄스스포츠연맹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댄스 스포츠의 생활 체육 활성화 차원에서 프로팀 등 참가 폭을 확대, 개편한 첫 대회다. 행사장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의장과 오세철·박현수·윤경선 시의원,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함갑주 경기도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을 비롯해 참가 선수단, 심사위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매선 수원시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의 개회 선포로 시작된 대회는 ▲유·초·중·고등부 라틴 싱글 ▲중·고등부, 일반부 모던 ▲학생·성인 포메이션 ▲프로페셔널 라틴·모턴 등 유치원생부터 학생, 일반인, 프로선수가 종목별 경합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춤사위의 향연은 댄스 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설레게 한다”며 “이번 대회가 수원 댄스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사랑받는 대회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재식 의장도 “이번 대회가 많은 시민이 댄스 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고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김영진 상무도 “학생, 아마추어, 프로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댄스 스포츠대회가 열리는 데 열정을 다해준 수원시 댄스 스포츠 연맹과 수원시 등 관계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는 데 경기일보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부대 행사로 생활 체육 발전 유공자에 대한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 명의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수원 삼성, 충남아산 잡고 선두 인천 승점 7차 추격

수원 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브루노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9라운드 방문 경기서 세라핌의 선제골과 이민혁의 추가골, 후반에 터진 브루노 실바의 결승골로 충남아산과 난타전 끝에 3대2 신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한 수원은 11승5무3패, 승점 38로 이날 전남에 1대2로 패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4승3무2패·45점)와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은 김지호, 일류첸코, 세라핀을 공격 전방에 내세우고 이민혁, 파울리뇨, 이규성을 중원에, 포백 수비에는 왼쪽부터 이기제-황석호-권완규-정동윤이 늘어섰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키는 4-3-3 전술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아산이 매서운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김승호의 슈팅으로 신호탄을 쏜 뒤 14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종민, 19분 김승호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수세에 있던 수원은 전반 20분을 넘어서며 공세를 펼쳤고,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서 파울리뇨로 부터 시작된 공이 김지호를 거쳐 세라핌에게 연결된 것을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은 전반 44분 이민혁이 아산 문전서 흘러나온 공을 멋지게 컨트롤한 뒤 추가골로 연결해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 아산은 반격에 나서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서 손준호의 킥을 김종민이 헤더골로 연결해 추격을 시작했다. 수원도 실점 후 6분께 김종민의 슈팅이 골대를 비켜간 뒤 12분 일류첸코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아산도 후반 교체 투입된 데니손이 연속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을 괴롭혔고, 양형모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20분 전반에 나란히 골을 넣은 세라핌과 이민혁을 빼고 브루노 실바, 홍원진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3분 뒤인 후반 23분 아산이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김종민이 가슴 트래핑 후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수원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수원은 다시 브루노 실바를 앞세워 아산 골문을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다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일류첸코가 공중볼 다툼서 떨궈준 공을 브루노 실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지만, 아산의 슈팅이 양형모 선방에 막히고,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났다.

고동연·이래나, 전국종별펜싱 남녀 고등부 에페 ‘최강劍’

고동연(화성 하길고)과 이래나(수원 창현고)가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에페 개인전 정상에 동행했다. 이지무 코치의 지도를 받는 고동연은 5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에페 결승전에서 윤영도(서울체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12대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앞선 8강전서 전유섭(경남체고)을 14대13으로 힘겹게 제친 고동연은 준결승전서는 정승균(전북체고)을 시종 압도한 끝에 15대4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최찬영(충북체고)을 4강서 15대13으로 꺾은 윤영도와 만났다. 이지무 하길고 코치는 “올 시즌 동연이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전날 8강전을 힘겹게 치른 뒤 오늘 4강을 가볍게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라며 “특히 결승서 3포인트로 뒤지다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고 전했다. 또 여자 고등부 에페 결승전서 지난 3월 중·고연맹회장배대회 우승자인 ‘새내기’ 이래나는 방효정(화성 향남고)을 15대11로 물리치고 우승,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중등부서 이 대회 정상에 오른데 이은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래나는 준준결승서 편규희(이리여고)를 15대10으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 이소리를 15대14로 힘겹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고, 방효정도 역시 같은 팀 최재은을 15대11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나섰다. 김영아 창현고 코치는 “(이)래나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하며 고교 첫 무대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과감한 공격을 하는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는 국가대표 김동수(경기 광주시청)가 대표팀과 소속팀 후배인 김경무의 부상 기권으로 손쉽게 정상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같은 종목서는 김현진(인천중구청)이 역시 같은 팀 오혜미를 12대1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에페 홍세화(화성시청), 사브르 임기룡(성남시청), 여자 일반부 에페 신현아(화성시청)는 결승서 아쉽게 패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청 이건용, 롤러스키 아시안컵 2관왕 질주

국가대표 이건용(32·경기도청)이 올해 창설된 2025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건용은 5일(한국시간) 태국 카엥 크라찬에서 열린 롤러스키 아시안컵 1차 대회 남자 15㎞ 매스 스타트 클래식에서 36분57초365를 기록, 라도미르 말로프(카자흐스탄·36분59초093)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고 소속팀 위재욱 감독이 전해왔다. 이로써 이건용은 전날 열린 12㎞ 개인 출발에서 23분56초669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펼쳤다. 첫 날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3분10초435로 은메달을 차지, 이번 대회 개인 3개 종목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이)건용이가 스키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동계철 크로스컨트리에 비해 국내서도 선수 모두 같은 조건에서 치르는 롤러스키는 잘 탔었다”라며 “앞으로 2,3차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제상미(강원 평창군청)가 42분50초477의 기록으로 안나 멜니크(카자흐스탄·42분 22초 057)에 이어 준우승, 전날 개인 출발에 이어 2경기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올해 창설된 롤러스키 아시안컵은 이번 태국 1차 대회를 시작으로, 8월초 강원도 평창에서 2차 대회를 치르며, 9월 카자흐스탄서 3차 대회가 열려 비시즌 동안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경쟁을 이어간다.

오원석, 데뷔 첫 10승 쾌투…이강철 감독, 통산 500승

KT 위즈 오원석이 자신의 리그 첫 선발 10승을 거두며 이강철 감독에게 통산 500승 선물을 안겼다. 오원석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5탈삼진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원석은 시즌 10승(3패)을 기록해 팀내 최다승 겸 자신의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10승을 거두는 쾌투를 펼쳤다. 또 KT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43승3무38패로 5위를 지켰고, 이날 승리로 이강철 감독은 KT 지휘봉을 잡은 이후 7시즌 만에 리그 14번째 통산 500승을 거뒀다. KT는 1회초 배정대, 안현민의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원석은 1회부터 3회까지 두산 타선을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KT 타선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허경민의 2루타에 이어 오윤석의 우전 적시타, 강현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장진혁의 2루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했고,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 권동진이 홈을 밟아 5대0으로 달아났다. 오원석의 호투에 눌려있던 두산은 4회말 케이브의 2루타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5회초 1사 1,2루서 강현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5점차 격차를 유지했다. 5회와 6회 실점 위기를 잘 넘긴 오원석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두산은 막바로 2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7회말 KT 두번째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1사 후 김기연, 오명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2루서 박준순이 바뀐 투수 우규민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빼앗아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KT는 7회 2사 1,2루와 8회 선두 타자 안현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수비서 4번째 투수 원상현이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후속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3명의 타자를 잘 막아내 4연속 세이브로,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해 지난 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뤄냈다.

수원시청, 정관장도 격파… 프로팀 연파 ‘4강행 청신호’

‘실업 최강’ 수원특례시청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여자부서 프로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4일 단양체육관에서 열린 3일째 여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세터 강보민의 안정된 볼배급과 최윤이(21점), 이연재(16점), 윤영인(13점)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박혜민(21점)이 분전한 프로팀 대전 정관장을 3대1(25-16 25-22 17-25 25-16)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죽음의 B조’서 첫 날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끝 석패한 뒤, 전날 역시 프로팀인 강호 현대건설을 3대2로 꺾은데 이어 전년도 V리그 준우승팀 정관장 마저 제압해 2승1패로 프로 GS칼텍스(2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 6일 실업팀 양산시청, 8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수원시청은 양산시청과는 손쉬운 승리가 예상돼 마지막 GS칼텍스와 조 선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수원시청은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최윤이, 윤영인 등의 활약으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후, 둘째 세트도 접전 끝 25-22로 잡아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 급격히 리시브가 흔들리며 조직력이 무너져 박혜민, 신은지의 공격을 앞세운 정관장에 한 세트를 내주며 쫓기는 신세가 된 수원시청은 최근 합류한 세터 하효림과 박현주가 투입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며 분위기를 되살려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수원시청은 공격성공률 36.67%, 블로킹 11개(유효블로킹 29개), 서브에이스 8개로 공격성공률 31.1%, 블로킹 6개(유효블로킹 16개), 서브에이스 3개의 정관장을 압도했다.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은 “오늘 1,2세트에서 목적타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세터의 볼배급이 좋아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 갑자기 분위기가 다운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부 교체된 선수들이 잘 해줘 승리했다”라며 “5일 열릴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의 윤곽이 잡힐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1차 목표로 삼은 4강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청 팀의 든든한 ‘후원자’인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과 방인혁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 시체육회와 시배구협회 관계자들이 첫 날부터 현지에 머물면서 선수단을 격려해 활기를 불어넣어 타 팀들의 부러움을 샀다.

KT 안현민, 2025 KBO 올스타 ‘홈런더비’ 팬 투표 1위

‘차세대 거포’ 안현민(21·KT 위즈)이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후보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 실시한 홈런더비 팬투표에서 2만7천53표를 득표, 리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2만1천871표)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1만7천105표)을 따돌리고 12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를 했다. 이들 외에도 문현빈(한화·1만5천996표), 송성문(키움·1만3천395표), 김형준(NC·1만3천47표), 박동원(LG·1만2천797표)이 뒤를 이어 8명이 겨루는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오스틴 딘(LG·1만3천934표)이 5위를 했으나, 부상으로 빠져 차순위인 키움 이주형(1만2천307표)이 대체 출전한다. 한편, 올해 홈런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 방식을 함께 채택해 치러진다. 제한 시간 2분 내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하며, 이후 예선은 2아웃, 결승은 3아웃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각각 한 번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쓸 수 있다.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FC안양, 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권경원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얀양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가대표 선수인 수비수 권경원(33)을 영입했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알아흘리, 톈진 톈하이(중국), 김천 상무, 성남FC,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FC, 코르 파칸(UAE)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3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권경원은 189㎝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라인 조율과 리딩, 왼발을 사용하는 볼 배급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경원은 구단을 통해 “좋은 구성원들로 이뤄진 팀에 오게 돼 기쁘다.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라며 “안양의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양은 K리그1 휴식기를 맞아 오는 8일 충북 보은으로 짧은 전지훈련을 떠나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대비한다.

로하스, 外人 최다홈런 기록…KT, 키움에 위닝 시리즈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과 투타의 안정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5회말 터진 로하스의 시즌 11호이자 리그 통산 175호 홈런포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전 첫 날 큰 점수 차 패배를 딛고 2연승을 거둬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2승3무38패로 이날 KIA에 패한 SSG(40승3무38패)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1회말 김민혁,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2회초 수비서 고영표가 스톤에 중전 안타, 김동헌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KT는 3회말 공격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 선발 정현우의 난조로 김상수, 김민혁, 안현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로하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문상철 타석 때 더블 스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뒤 문상철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대0으로 앞서갔다. 키움도 막바로 만회 점수를 뽑았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최주환이 고영표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짜리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 고대하던 로하스의 175호 홈런포가 터졌다. 1사 후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서 정현우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격 순간 홈런을 직감한 로하스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자신의 외국인 타자 홈런 신기록 작성을 자축했고, 홈인 뒤 이강철 감독이 마중 나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로하스의 이날 홈런은 KBO리그 6시즌 만에 통산 175번째로,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2002년 기록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했다. KT는 6회말에도 강현우의 안타와 권동진의 볼넷,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2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7회에도 로하스의 안타와 문상철의 볼넷,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고영표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배제성은 8회초 2사 후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임지열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KT는 8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장진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고, 9회초 배제성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박영현이 김건희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쳐 18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박영현은 세이브를 추가해 24세이브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안현민도 2타수 2안타, 볼넷 3개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KT 로하스,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폭발’

KT 위즈의 ‘거포’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서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로하스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시즌 12차전에서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정현우로 부터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BO리그 6시즌 만의 통산 175번째 홈런으로,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2002년 기록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23년 만에 넘어섰다. 새로운 기록을 쓴 로하스는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첫 해 83경기에서 1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2018시즌에는 43개의 홈런을 터뜨려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2019시즌 24개 홈런을 기록한 뒤, 2020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7개 아치를 기록하며 홈런왕에 오르며 팀을 창단 첫 ‘가을야구’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던 로하스는 지난해 다시 KT로 돌아와 32개의 홈런을 날려 여전히 거포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부진을 면치 못해 지난달 말 2군에 내려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7월 1일 1군에 복귀해 키움과의 3연전 첫 경기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올려 대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