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야스민 대체 선수로 몬타뇨 영입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했다. 1995년생인 몬타뇨는 188㎝의 좋은 신장에 야스민과 같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수행할 전망이다.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을 정도로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까지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팀의 주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몬타뇨는 6일 계약 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몬타뇨는 구단을 통해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며,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7일 흥국생명전 출전은 불가능하며 5라운드 중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라면서 “야스민은 아직 개인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더디다. 그러나 구단은 야스민의 치료를 끝가지 책임져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동계체전 사상 첫 결단식 갖고 20연패 다짐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동·하계 체전 사상 유례가 없는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동계체전으로는 첫 결단식을 열고 정상 수성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6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을 비롯, 종목 단체장과 임원 및 선수·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동계체전 결단식을 가졌다. 동계대회 사상 처음이자 민선 체육회 출범 후 동·하계 체전 사상 처음이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총감독인 이상헌 본부장의 출전 보고에 이어 이원성 회장이 이상헌 총감독에게 선수단 기를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김홍건(의정부고), 강보배(의정부 송현고·이상 컬링)가 남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필승을 다짐했다. 이원성 회장은 결단사에서 “부끄럽게도 단 한 번도 갖지 않았던 동계체전 결단식을 민선 체육회 전환 후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매년 선수단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이어가겠다”며 “경기도가 동·하계를 통틀어 첫 종합우승 20연패에 도전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큰 위업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봉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고된 훈련으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선수단 여러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지도자들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4천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경기도의 위상과 명예를 높여주길 바란다. 경기도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경기도를 비롯 강원, 서울, 경북, 울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체전에 8개 전 종목(정식 5·시범 3)에 걸쳐 771명(선수 606명·임원 165명)의 선수단을 파견, ‘영원한 맞수’인 서울시를 비롯, 16개 시·도와 경합해 2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바이애슬론 대학·일반부가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금메달 36, 은메달 35, 동메달 34개를 획득, 총점 375점으로 강원도(190점)와 서울시(185점)에 크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산시청 김하윤, 파리 그랜드슬램 패권…2개 대회 연속 金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새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하윤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2일째 여자 +78㎏급 결승서 아키바 마야(일본)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지난 주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하윤은 2회전서 앤 파투마타 엠 바이로(프랑스)를 통쾌한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준준결승서 마리트 캄프스(네덜란드)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4강에 올라 카이라 사잇(트루키예)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서 김하윤은 경기 초반 잡기 싸움을 하다가 지도 1개를 먼저 받은 뒤 경기 종료 2분 19초전 마야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아 반칙패 위기에 몰렸다.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하윤은 굴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결국 지도 1개를 빼앗아 둘은 지도 2개 씩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밀어부친 김하윤은 종료 직전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상대가 꽁무니를 빼는 소극적인 자세로 3번째 지도를 받아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78㎏급 이정윤(KH필룩스)은 4강서 클로이 부띠지지(프랑스)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파트리샤 삼파이오(포르투갈)에 반칙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100㎏급 윤재구(포항시청)는 4강 패배 후 동메달결정전서 로이 마이어(네덜란드)에 역시 반칙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 우승자인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아깝게 메달 문턱서 주저 앉았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첫 날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재홍(용인대)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첫 금메달과 동메달 2개 추가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성남시청 김길리, ISU 1천500m 金…시즌 월드컵 5번째 메달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는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계속된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8초406으로 안나 자이델(독일·2분38초611)과 심석희(서울시청·2분38초815)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김길리는 준결승 1조서 2분34초243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지만 다른 조 3위 선수 중 가장 기록이 빨라 결승행 막차를 탔다. 결승에서 김길리는 심석희와 경기 초반 중하위권에 자리를 잡고 탐색전을 벌이다가 10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등 접전을 벌였다. 이후 3바퀴를 남기고 2위까지 올라선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안나 자이델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서 4개의 메달(금1 은1 동2)을 수확했던 김길리는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전날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3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43초203)과 잔드라 벨제부르(이상 네덜란드·43초25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김길리, 최민정,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 서휘민(고려대)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천m 계주 결승서 4분08초238로 네덜란드(4분07초531)와 캐나다(4분07초768)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시즌 5번째 ‘미리보는 챔프전’ 격돌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시즌 5번째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선두 현대건설(21승4패·60점)을 승점 3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2위 흥국생명(19승6패·57점)은 7일 오후 7시 현대건설의 홈 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팀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이날 경기서 현대건설이 승리할 경우 상대의 추격에서 한 발 앞서 갈수 있는 반면, 흥국생명이 3대0 또는 3대1 승리시에는 승점 동률을 이루며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다. 두 팀간 올 시즌 맞대결서는 3승1패로 현대건설이 앞서있다. 현대건설이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뛰던 1·2라운드서는 3대1, 3대0으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러나 야스민이 없는 가운데 치른 3라운드서는 3대1로 흥국생명이 첫 승리를 거뒀고 4라운드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3대2로 설욕했다. 야스민이 코트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현대건설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그의 공백 후 두 차례 연패로 4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맏언니’ 황연주를 비롯 양효진, 정지윤, 황윤경 등의 고른 활약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아쉽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기 위해서는 탄탄한 수비력과 높이의 강점을 앞세워 김연경·옐레나·이주아 삼각편대를 무력화시키는 작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반 분위기 장악을 통해 체력 손실을 줄여 상대의 예봉을 꺾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흥국생명으로서는 야수민이 빠진 가운데 3번째 맞대결이 상대에게 승점 3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연경, 옐레나 좌우 쌍포가 제대로 가동되고,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가 공·수에서 제몫을 해준다면 선두와의 승점 6짜리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고 선두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로만 나서는 현대건설에 또다시 패한다면 앞으로 흥국생명은 야스민의 대체 외국인선수가 조만간 합류할 것이 유력시 되는 현대건설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믿고 보는 명승부’인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지 양팀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원 한국전력, 현대 꺾고 파죽의 4연승… ‘4위 껑충’

수원 한국전력이 파죽의 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타이스(27점)와 서재덕(18득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3대1(20-25 25-22 25-21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에 시즌 상대 전적서 3승2패로 우위를 가져간 한국전력은 12승14패, 승점 38로 4연패에 빠진 안산 OK금융그룹(37점)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현대캐피탈에 리드를 내주며 1세트를 빼앗겼으나, 2세트 들어 한국전력은 상대의 연이은 서브 범실에 힘입어 7-3으로 앞서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이현승과 허수봉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10-13으로 역전을 내줬다. 위기의 상황서 타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타이스는 자신의 후위공격 누적 1천100득점을 자축하는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이어 서재덕이 득점에 가세하며 25-22로 따내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초반 고전했다. 오레올과 최민호에게 점수를 내줘 3-7로 이끌린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서재덕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5-15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상대의 블로킹 벽에 막혀 다시 흔들렸지만, 타이스가 연속 서브 득점으로 반전에 성공한 후 신영석, 서재덕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세트를 추가했다. 4세트 초반 역시 한국전력은 연속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1-6으로 이끌렸지만, 타이스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9-8로 역전했다. 이후 서재덕의 서브에이스와 퀵오픈 성공으로 19-16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분투 속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24-23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 덕에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서재덕은 “연승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고, 잘 버텼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덕은 “3라운드 이후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 차츰 적응하고 있다. 또한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지고 있더라도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의정부 KB손보, 절망서 봄배구 ‘희망의 빛’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 3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5일 현재 V리그 남자부는 1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55)과 2위 천안 현대캐피탈(49점)의 봄 배구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3위 서울 우리카드(39점)과 4위 수원 한국전력(38점), 5위 안산 OK금융그룹(37점), 6위 KB손보(30점)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KB손보는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5경기서 4승1패를 기록하며 대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포스트 시즌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절망에서 어느덧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가 9점으로 좁혀졌다. 특히 3·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성립되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희망이 샘솟고 있다. KB손보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중심에는 대체 외국인선수 비예나의 공이 크다. 비예나는 기복이 심했던 니콜라 멜라냑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 말 KB손보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비예나를 향한 여론은 반신반의였다. 앞서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환상적인 활약으로 ‘베스트7’에 뽑히는 등 V리그 경험이 있는 그였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1경기 짐을 싸 돌아갔었다. 또한 신장이 194㎝에 불과해 외국인선수 중 가장 작은 그가 최하위로 처진 팀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비예나는 10경기를 치르며 경기당 평균 27.6득점, 공격 성공률 54.63%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픈공격(42.1%)과 후위공격(41.6%)을 가리지 않고 놀라운 성공률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한항공 시절보다 수비와 디그에서도 한층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반기 부진에 시달리던 토종 공격수 한성정이 최근 훈련량을 늘려 위용을 점차 찾아가고 있다. 한성정은 지난 4일 OK금융그룹전서 비예나의 공격이 막히자 2옵션 자원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 경기서 13득점, 공격성공률 80%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을 딛고 복귀한 뒤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KB손보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KB손보는 오는 9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한국전력과 최근 두 차례 맞대결서 각 33득점, 3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비예나와 국내 선수들간의 시너지에 KB손보는 3연승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건용, 회장배 크로스컨트리 男일반 스프린트 시즌 ‘V2’

경기도청의 이건용(30)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위재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전 국가대표 이건용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서 팀 후배인 국가대표 변지영(25)을 꺾고 우승,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이번 대회 클래식 10㎞와 프리 10㎞에서 각각 3위·2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달 28일 열렸던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같은 종목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장거리 종목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가운데서도 1.2㎞로 유일한 단거리 종목인 스프린트에서 이건용은 레이스 내내 팀 후배인 변지영에 근소하게 뒤지며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선 약 50여m를 남기고 피치를 올려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건용의 우승으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변지영이 클래식 10㎞와 복합서 우승하고 전날 프리 10㎞에서는 ‘맏형’ 정종원(31)이 우승한 것을 포함,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이)건용이가 체력적 부담이 큰 장거리 종목서는 좀 아쉬웠지만 단거리 종목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6일 30㎞ 계주에 선수가 1명  부족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에서 한다솜(경기도청)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대표팀 동료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또다시 가로막혀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고, 같은 팀 제상미는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고부 스프린트 결승서는 첫 날 클래식 준우승자인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대회 4관왕에 오른 종목 1인자 허부경(부산진여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여중부서는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성남시청 최민정, ISU 월드컵 1천500m서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26초570)와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6초59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최민정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다가 4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코스를 노려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끌어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 개인전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에 그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또 남자 1천500m 1차 결승에서는 이준서(성남시청)가 2분28초291의 기록으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2분28초401)과 임용진(고양시청·2분28초773)을 꺾고 새로운 소속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초반 7명 중 5위로 출발한 이준서는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선두로 올라섰지만 네덜란드 선수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3위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2위에 오른 뒤 곧장 선두까지 탈환하며 1위에 올라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용진은 4위로 메달권을 추격하던 중 마지막 코너에서 젠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가 넘어지며 행운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혼성 2천m 계주 결승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과 이준서, 김길리(성남시청)와 홍경환(고양시청)이 팀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4개 팀 중 3위로 경기를 시작해 6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 들어 승부수를 띄운 후 이준서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홍경환이 이탈리아(2분39초388)에 추격을 당하며 2분39초514의 기록으로 아쉽게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