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vs 강서마곡…전국 최강 리틀야구단 타이틀 두고 ‘맞대결’

송파구리틀야구단과 강서마곡리틀야구단이 전국 최강 유소년 야구단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5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각 조 결승전에서 송파구와 강서마곡이 대전중구와 서평택 등을 각각 꺾고 왕중왕전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오전 10시 진행된 강서마곡과 서평택의 A조 결승에선 연장 승부치기 끝에 강서마곡이 4대3으로 승리했다. 강서마곡은 3회초 1루 주자 상황에서 3번타자 최서준의 중견수 앞 안타로 2점을 뽑은 데 이어, 5번타자 이태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앞서갔다. 서평택은 4회말 2·3루 주자 상황에서 6번타자 유하민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말에는 1·3루 주자 상황속 투수 폭투와 포수 실책을 틈타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7회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강서마곡은 7회말 1번타자 이지한의 좌중간 안타 때 2루 주자 박호윤이 홈을 밟아 4대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메인구장에서 열린 송파구와 대전중구의 B조 결승 경기에선 송파구가 9대4로 완승했다. 대전중구는 1회초 전래건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3번타자 최지형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송파구는 1회말 4번타자 한준서의 2점 홈런으로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전중구도 3회초 4번타자 박정현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송파구는 3회말 3번타자 이인준의 좌익수 앞 2루타로 1번타자 이준수가 홈을 밟아 3대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5회말 갈렸다. 송파구는 한준서의 역전 2점 홈런을 시작으로 6번타자 서연성의 좌익수 뒤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8번타자 강재이의 우전 적시타와 2번타자 최지원의 우중간 3루타로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왕중왕전은 16일 오후 4시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리며, 경기 종료 후에는 왕중왕전 우승팀을 비롯해 각 조 우승팀,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등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노의 봄’은 계속…고양 소노, 삼성 완파하며 7연승 질주

고양 소노가 홈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소노는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6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8대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시즌 24승23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7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소노의 승리를 이끈 것은 강력한 ‘삼각편대’였다. 네이던 나이트가 26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이 18점, 케빈 켐바오가 15점을 보탰다. 여기에 강지훈까지 13점을 기록하며 공격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에서 켐바오가 득점의 물꼬를 텄고, 나이트와 이정현이 연이어 점수를 보태며 공격을 주도했다. 세 선수는 1쿼터에만 24점을 합작했고, 소노는 26대13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들어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이관희가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케렘 칸터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칸터는 2쿼터에만 13점을 올렸고, 이관희 역시 9점을 보태며 격차를 8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소노는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전반을 51대43 리드로 마쳤다. 3쿼터는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간이었다. 켐바오와 이정현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다시 벌렸고, 삼성은 잦은 턴오버와 부정확한 슛으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 틈을 타 강지훈이 3점슛과 앤드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벤치 자원인 최승욱과 임동섭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소노는 3쿼터 종료 시점에 82대58, 20점 이상 격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삼성은 칸터의 자유투 등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판 이기디우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소노는 23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노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1위 확정’ 인천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무릎…주전 휴식 속 실험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한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막판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대3(20-25 25-19 19-25 18-25)으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등 주전 핵심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세터 김관우,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과 이든,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최준혁, 리베로 강승일이 선발로 코트를 밟으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끈질긴 추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임재영의 퀵오픈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최준혁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관우와 임동혁 대신 유광우와 러셀이 투입되면서 공격 템포가 살아났다. 특히 최준혁의 연속 서브 득점이 결정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러셀의 서브와 임재영의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리드를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1대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상대의 강한 서브에 흔들리며 경기 흐름이 다시 기울었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임동혁을 번갈아 기용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임동혁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공격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와 반격에 고전했다. 범실까지 겹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승부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19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미뤄졌던 1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마지막 타자' 오타니 "정말 분하다…기회 있었는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야구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은 이번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베네수엘라에 5-8로 져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지만, 9회 2사 후 마지막 타자로 물러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는 경기 직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며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 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길 수 있는 요소도 충분히 있었기에 무척 아쉬운 경기"라고 거듭 입술을 깨물었다. 비록 사상 첫 8강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제 막 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당장 다음을 생각하긴 어렵지만, 국가대표의 일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며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선수들과도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사령탑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씁쓸한 현실을 받아들였다. 이바타 감독은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데 이어 WBC에서는 '최초의 4강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바타 감독은 "졌다는 것이 현실이다. 각국이 힘을 기르고 있는 만큼, 일본도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투타 모두 힘을 길러 다음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준 30명의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 베네수엘라에 져 4강행 좌절

슈퍼스타 오타니가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운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의 8강전에서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베네수엘라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2-10으로 패배했다. 베네수엘라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처음으로 8강전에서 대회를 마쳤다. 1회 두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두 스타 선수의 홈런포로 한 방씩 주고받았다. 베네수엘라는 1회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뽑았다. 그러자 일본은 1회말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베네수엘라 선발 랜저 수아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WBC 역사상 최초의 1회초·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베네수엘라는 2회 에세키엘 토바르(콜로라도 로키스)와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연속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일본은 3회 타선 집중력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루 오타니 타석에 베네수엘라 벤치는 고의 볼넷으로 1루를 채우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와 대결을 택했다. 그러나 사토는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모리시타 쇼타(한신)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앞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회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쳐서 그 자리에 들어간 모리시타는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한 방을 날렸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5회 1사 1루에서 마키엘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스미다 지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6회에는 토바르와 토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와일러 아브레우(보스턴)가 오른쪽 관중석 2층까지 날아가는 대형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베네수엘라는 8회 무사 2루에서 토바르가 상대 투수의 2루 견제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점을 냈다. 베네수엘라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는 2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 지난해 kt wiz에서 활약해 한국 야구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3년 대회 미국과 결승전에서 투수로 등판해 9회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삼진으로 잡고 우승 세리머니를 했던 오타니는 운명의 장난처럼 이날 일본의 마지막 타자로 뜬공 아웃돼 대회를 마쳤다. 한편 다른 8강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사상 최초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WBC 푸에르토리코와 8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의 종전 WBC 최고 성적은 2023년 대회 8강이었고, 당시 8강전에서 일본에 3-9로 져 탈락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1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은 이탈리아-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로 열리게 됐다.

인천유나이티드, 18일 홈경기서 ‘새 시즌&새 학기의 날’ 이벤트

인천유나이티드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인천 구단은 이번 경기를 ‘새 시즌&새 학기의 날’ 테마로 마련, 초·중·고·대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 단체 티켓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다 인원 신청 학교나 학급에게는 선수단 학교 방문 프로그램 ‘파검의 습격’ 우선 신청권과 자담치킨 상품권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 ‘새 학기’ 콘셉트에 맞춰 경기장 안팎에서 체육, 수학, 영어, 미술, 음악 총 5개 과목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한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북측광장에서 운영하는 1교시 체육 과목에서는 순발력 테스트와 양궁 게임이 펼쳐진다. 또 수학, 영어, 미술, 음악 네 과목은 각 과목 특성을 살린 이벤트를 전광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글로스터호텔 인천 숙박권, 나은병원 건강검진권, 자담치킨, GNM자연의 품격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학생 단체 티켓 프로모션 신청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쇼트트랙 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대회 동반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성남시청)와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 김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843을 기록해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 28초 852)를 단 0.00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위는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1분 28초 920)에게 돌아갔다. 김길리의 외곽 추월이 돋보인 경기였다. 5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가장 바깥쪽인 5번 레인을 배정받은 김길리는 스타트와 동시에 가장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며 천천히 때를 기다렸다. 2바퀴를 남기고 외곽으로 치고 나가며 추월 쇼를 펼친 김길리는 3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기막히게 왼발을 쭉 뻗어 선두로 달리던 펠제부르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여자부 1,000m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준결승 2조에서 4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준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종언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멋진 막판 뒤집기를 펼치며 2분 14초 97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무려 8명의 선수가 나선 결승전에서 임종언은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며 기회를 엿봤다. 3바퀴를 남기고 선수들이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선두로 달리던 캐나다의 '에이스' 윌리엄 단지누가 코너에서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며 승부의 변수가 발생했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앞선 선수들이 코너에서 몸싸움으로 주춤하던 사이 재빨리 외곽으로 빠져나와 선두에 올랐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토마스 나달리니(이탈리아·2분 15초 218)와 스테인 데스멋(네덜란드·2분 15초 327)이 2∼3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에 함께 나선 신동민(화성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 밖에 남자 500m에선 임종언이 준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황대헌도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메달 사냥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임종언, 신동민,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길리, 심석희, 이소연, 노아름(전북도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밀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 한국은 김길리, 이소연, 황대헌, 임종언이 출전한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 2조에서 캐나다(2분 38초 852)에 이어 2분 44초 976으로 2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각 조 우승 놓고 ‘맞대결’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각 조별 결승(전체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1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전 결과 A조에서는 강서마곡, 서평택이, B조에서는 송파구, 대전중구 등이 각각 조별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송파구와 서대문구의 맞대결에선 송파구가 4대3으로 승리했다. 1회말 송파구는 한준서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2회초 서대문구는 8번타자 김민찬의 땅볼로 6번타자 이승진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3회초에는 김민진의 유격수 땅볼로 1번타자 이기혁이 득점해 2대2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송파구는 6번타자 서연성의 1타점 3루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서대문구는 송파구 3루수의 실책을 틈타 1번타자 이기혁이 홈인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말 갈렸다. 송파구는 상대 포수 실책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끝내기 점수를 뽑았고 접전 끝에 4대3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열린 대전중구와 대구중구의 경기에서는 대전중구가 3대1로 승리했다. 1회초 대구중구는 4번타자 서우진의 좌중간 2루타로 3번타자 김지후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대전중구는 3번타자 최지형의 희생번트 때 1번타자 전래건이 홈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대전중구는 3회말 최지형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고 5회말에는 최지형의 좌중간 안타 때 2번타자 성윤재가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남양주한강과 서평택의 경기에서는 서평택이 6회말 끝내기 안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은 6회말까지 수비진의 호수비를 앞세워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균형은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다. 서평택은 6회말 2·3루에서 6번타자 유하민이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별 결승과 왕중왕전은 각각 15일과 16일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다.

한국 야구, 도미니카공화국에 7회 콜드게임 패…4강 진출 좌절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 받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회 3점을 내줬고, 3회에는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안타 4개와 볼넷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0-7로 끌려가던 7회에는 2사 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5회 15점·7회 10점 차 콜드게임 규정이 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왼팔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고 2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1회 류현진이 3자 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열었던 한국 마운드는 2회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강력한 타선을 견디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낮은 커브를 던졌다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중계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치우쳐 점수를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그러나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점째를 잃었다. 한국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노경은(SSG 랜더스)을 투입했고, 노경은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를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3회에는 노경은부터 박영현(kt wiz),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 마이너)까지 4명의 투수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도미니카공화국 불방망이에 4점을 더 내줬다. 이닝 시작과 동시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카미네로 4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1사 후 구원 등판한 곽빈이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후 3연속 볼넷과 함께 2점을 내줘 0-7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결국 더닝이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소토를 뜬공으로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3회 수비를 마쳤다. 한국은 4회부터 고영표(kt), 5회 조병현(SSG), 6회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이 3이닝 연속 3자 범퇴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7회 등판한 소형준(kt)이 2사 1, 3루에서 웰스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콜드게임 패배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 타선은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산체스와 두 번째 투수 알베르트 아브레우(주니치 드래건스)에게 꽁꽁 묶였다. 4회 선두타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산체스로부터 한국 첫 안타를 뽑았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구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정후가 간발의 차로 1루를 먼저 밟았으나 이미 3회말 수비 때 우리나라가 비디오 판독을 사용해 더는 신청할 수 없던 게 아쉬웠다. WBC에서 8강까지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는 한 번뿐이다. 곧이어 안현민(kt)의 2루타가 이어졌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은 장면이다. 한국은 아브레우를 상대로도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당하며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2009 WBC 준우승 이후 17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야구대표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 진출팀 확정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날 대회 주최측은 각 조별 4강진출팀(전체 8강)을 결정했다. A조 8강전에서는 ▲서평택 ▲강서마곡 ▲남양주한강 ▲인천서구 등이 승리를 거머줘 조별 4강에 진출했다. 이와함께 B조 8강전에서는 ▲송파구 ▲대전중구 ▲서대문구 ▲대구중구 등이 조별 4강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1구장에서 열린 대전중구와 수지구의 경기에서는 대전중구가 연장 7회 승부치기 끝에 수지구를 6대5로 꺾었다. 수지구는 1회초 먼저 앞서갔다. 1번타자 이준용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3번타자 민동주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1회말 대전중구는 성윤재가 좌익수 앞 3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4번타자 박정현이 낫아웃으로 1루에 나간 사이 성윤재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하며 곧바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대전중구는 역전에 성공했다. 2번타자 성윤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3번타자 최지형의 희생번트로 홈에 들어와 1점을 추가하며 2대1을 만들었다. 4회초 수지구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번타자 박진이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7번타자 안준일의 내야안타 때 박진이 홈을 밟아 2점을 뽑으며 3대2로 앞서갔다. 대전중구는 4회말 1·2루 기회에서 9번타자 정하준이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이때 2루 주자 유승원이 홈을 밟아 1점을 보태 다시 3대3 균형을 맞췄다. 대전중구는 5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4번타자 박정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렸고 주자 성윤재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하며 4대3을 만들었다. 수지구는 이후 다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 7회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 수지구는 8번타자 조재훈의 희생번트로 1점을 앞서갔지만, 대전중구는 7회말 3번타자 최지형이 끝내기 2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결국 6대5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대구중구와 부천소사의 경기에서는 대구중구가 9대4로 승리했다. 1회말 대구중구는 만루 기회에서 몸에 맞는 볼과 폭투, 이현준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부천소사는 1회초 박시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2회초 볼넷과 오현택의 내야안타로 3점을 더해 추격했다. 그러나 2회말 대구중구가 낫아웃과 이주원의 중전안타로 3점을 냈고, 이어 3회말에도 김주원의 3루타와 김시문의 볼넷 출루 뒤 이상혁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조별 4강전은 14일 메인구장과 2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