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K4리그 홈 개막전서 거제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남양주시민축구단이 ‘2026 K4리그 홈 개막전’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1대 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8일 시에 따르면 7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홈 개막전으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진행됐다. 전반전은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남양주시민축구단과 거제시민축구단은 치열한 볼 다툼과 빠른 공수 전환을 이어가며 서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양 팀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개막전 첫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김태영 선수였다. 후반 35분 김예성 선수의 코너킥을 김태영 선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상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관람한 주광덕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구단주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신 덕분에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에도 시민구단주 여러분께서 남양주시민축구단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한경 남양주시민축구단 대표이사는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17명의 선수를 공개 선발했으며 200여 명의 선수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우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올 시즌에는 K3리그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민축구단의 K4리그 2라운드 경기는 오는 14일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평창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잡고 다시 3위 복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다. KB손보는 8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1(17-25 25-15 26-24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보는 18승 16패(승점 55)로 수원 한국전력(승점 52·18승15패)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챙긴 KB손보는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4세트도 막판까지 양팀은 접전을 이어다가 24-23 OK저축은행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1세트는 KB손해보험 윤서진과 박상하의 연속 공격 범실로 흐름의 주도권이 OK저축은행에 넘어갔다. 후반부 기세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블로킹까지 더해 격차를 7점 차까지 벌렸다. 24-17에서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1세트 압승을 거뒀다. 2세트는 KB손보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황택의의 추가 서브 득점, 비예나의 반격, 이준영의 블로킹이 쏟아져 나오며 더블 스코어 리드를 쥔 채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24-15에서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양팀이 접전을 펼치다 24-24 듀스에서 임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나갔다. 이어 OK저축은행 차지환의 백어택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KB손해보험에게 승리가 돌아왔다. 4세트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사이드 아웃 결정력을 끌어올리며 1점 승부가 이어졌다. KB손보는 23-22에서 안드레스 비예나의 강한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달아났고, 상대 팀 박창성에게 속공을 내주며 24-23으로 다시 쫓겼다. 이후 비예나의 공격이 걸려 공격권을 내줬으나 상대팀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임성진(12점)과 차영석(11점), 윤서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보와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65)과 격차는 승점 10이다.

WBC 대표팀, 대만에 덜미..8강 진출 불투명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덜미를 잡히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4-5로 졌다. 체코에 이긴 뒤 일본, 대만에 연패해 1승 2패에 그친 한국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2승)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일 호주가 8일 오후 7시 일본(2승)과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호주가 일본에 질 경우, 한국이 9일 호주를 제압하면 한국과 대만, 호주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때는 한국, 대만, 호주의 맞대결에서 실점 수를 아웃카운트 수로 나눈 결과를 비교해 조 2위를 정한다. 한국은 이날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wiz)∼문보경(LG 트윈스)∼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김주원(NC 다이노스)∼박동원(LG)∼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김도영이 3루수, 위트컴이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문보경이 지명타자를 맡았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었다. 우리나라는 경기 중반까지 대만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 다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2회 선두타자 장위(푸방 가디언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5회말 안현민의 볼넷과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위트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6회초 두 번째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만 정쭝저(보스턴 레드삭스)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내주면서 다시 1-2로 밀렸다. 좀처럼 앞서가지 못하던 한국은 6회말 김도영의 대형 좌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대만 두 번째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 시속 151.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 타구는 속도가 시속 176㎞, 비거리 119m를 기록했다. 이후 8회 대만이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재역전 우월 투런포로 4-3으로 앞섰고,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이 다시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쳐 4-4를 만들었다. 4-4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간 한국은 무사 1, 3루에서 대만 장군위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줬다. 우리나라도 10회말 무사 2루에서 공격을 시작, 1사 3루의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김혜성의 타구가 1루 땅볼로 잡히면서 홈으로 쇄도하던 김주원이 태그아웃됐다. 4안타로 묶인 한국에서 김도영이 혼자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계 최강 안세영, 천위페이도 꺾고 전영오픈 결승 진출

패배를 모르는 안세영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중국·3위)도 안세영(삼성생명)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세계 최강' 안세영은 전영오픈 결승 길목에서 만난 천위페이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에서 천위페이를 2-1(20-22 21-9 21-1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했던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유독 고전하는 상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날은 안세영의 기량이 압도적이었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아쉽게 내준 안세영은 2게임 9-8 상황에서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운명의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1-1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천위페이도 안세영을 헛웃음 짓게 만드는 끈질긴 수비로 맞섰지만, 1시간 13분의 혈투 끝에 안세영의 체력과 집중력이 앞섰다. 이로써 안세영은 국제대회 연승 기록을 '36'으로 늘리며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제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과거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스타들이 이 대회 연패를 달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단식 선수가 2년 연속 시상대 맨 위를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안세영은 8일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와 맞붙는다.

마인츠 이재성, 헤더로 시즌 5호골…올 시즌 네 번째 헤딩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머리로 시즌 5호 골을 터트렸으나 팀은 4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했다. 마인츠는 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다.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3무 1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마인츠는 승점 24(5승 9무 11패)로 리그 18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7위 볼프스부르크와는 승점 4차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47(14승 5무 6패)로 4위에 자리했다. 마인츠의 공격 2선 왼쪽에 선발로 배치된 이재성은 전반 38분 셰랄도 베커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문전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1분 뒤 다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상대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대니 다코스타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다시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해 12월 15일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14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 헤딩 골에 이은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호 골이자 공식전 5호 골이다. 다섯 골 중 네 개가 헤더 골이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분데스리가 3골 2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골 2도움을 더해 9개(5골 4도움)로 늘었다. '머리를 잘 쓴' 이재성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21분 파울 네벨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달아나지 못한 마인츠는 후반 31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1분 뒤 데니스 운다브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마인츠는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어 역전패를 면했다. 이재성도 한몫했다. 상대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이어받은 이재성이 네벨에게 패스했고, 네벨이 올린 크로스를 필리프 음베네가 골문 왼쪽에서 헤딩 슛한 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러자 골문 앞에 있던 다코스타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어 결국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이재성은 추가시간까지 92분을 뛰고 동점 골이 터진 직후인 후반 47분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됐다.

한준호, “경기도 FA컵 신설…시민구단 지원 2배 확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고양을)이 8일 경기도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확대와 축구 생태계 강화를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시작한 시민구단 지원 정책을 계승해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구 행정과 시민구단 지원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민프로축구단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2026시즌 기준 K리그1에는 안양과 부천이 참가하고 있으며, K리그2까지 포함하면 김포, 수원, 성남, 안산, 용인, 파주, 화성 등 총 9개 시민구단이 도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시즌 K리그2 17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경기도 시민구단일 정도로 국내 프로축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한 의원은 이 같은 여건에도 최근 예산 축소와 정책 변화로 시민구단 지원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시민프로축구단 지원을 현행 팀당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도내 9개 시민구단에 전액 도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올해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프로 1~4부 리그와 대학, 아마추어 팀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 FA컵을 전국 최초로 신설해 지역 축구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민구단이 활동하는 지역”이라며 “경기도가 해야 할 역할을 시민구단들이 해왔다면, 이제는 경기도가 책임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구단은 지역 스포츠를 넘어 유소년 육성과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경기도가 시민프로축구단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 사상 첫 K리그1 홈 개막전 앞두고 안전 점검…“시민 안전 최우선”

부천시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K리그1 홈 개막전을 앞두고 안전한 환경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7일 오후 6시30분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1995의 K리그1 홈 개막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장 전 구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승격팀 부천FC1995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축구 열기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점검에는 조용익 시장과 시 관계자, 구단 관계자, 시설관리 부서 등이 함께 참여해 경기장과 부대시설 전반을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 진·출입로와 계단, 통로 등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군중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체계를 집중하여 점검했다. 또한 노후 시설물 위험 요소와 비상 대피로 확보, 안내 표지, 응급의료 체계 등 비상 상황 대응 체계도 꼼꼼히 확인했다. 시는 관람 환경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포터스 ‘헤르메스’가 응원을 펼칠 가변석 리모델링 확장 구간과 일반 관람객이 이용하는 가변석, 프리미엄석 좌석 교체 상태 등을 하나하나 점검했으며 원정 팬들이 이용하는 2층 화장실과 복도 동선 등 편의 시설도 세밀하게 살폈다.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 전반의 시설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한 것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잔디 상태와 체력 단련장 리모델링 상황, 선수 라커룸과 샤워실, 감독실 등 선수단 시설도 함께 확인했다. 경기력과 관람 환경 모두를 고려한 종합 점검을 통해 경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시는 경찰과 소방,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 운영 인력과 안내요원 배치 상황까지 점검하는 등 실제 경기 운영 상황을 가정한 실질적인 대비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홈 개막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라운드에서 부천FC1995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자 팬들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이 경기에서 갈레고 선수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몬타뇨와 백동규 선수도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부천FC1995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홈 개막전 예매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 예매 오픈 하루 만에 다이나믹석과 프리미엄 테이블석이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좌석 확충과 리모델링을 거친 ‘1995석’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K리그1 승격 이후 처음 열리는 홈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시설과 안전대책을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라며 “이번 홈 개막전을 계기로 부천FC1995가 K리그1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기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부천FC1995의 K리그1 도전을 도시 전체가 함께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백종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취임…“K-스포츠 산업강국 만들겠다”

“대한민국 선수는 세계 정상인데, 왜 그들이 손에 쥐고 있는 장비와 몸에 걸친 유니폼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입니까. 이제는 메달의 개수가 아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의 개수’를 말해야 할 때입니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파이빅스 대표이사)의 일성은 매서우면서도 묵직했다. 양궁 선수 출신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양궁 장비 제조 기업을 일궈낸 ‘현장 전문가’다운 고찰이 담긴 취임사였다. 백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K-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경기강국’을 넘어선 ‘산업강국’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백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며 느낀 ‘직업병’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투혼은 큰 감동이었지만, 제 눈에는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가 어느 나라 제품인지가 먼저 들어왔다”며 “세계 정상급 종목조차 핵심 기술은 외국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깊은 간극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 시장은 약 3천500조원 규모로,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5배가 넘는 거대 시장”이라며 “약 80조원 규모의 국내 시장 중 수입 브랜드를 제외한 순수 제조 브랜드 산업은 약 30조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백 회장은 “우리가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만들고 있느냐’로 질문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며 “관중의 열기만큼이나 기술의 수준을 이야기하고, 스포츠 기업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대 회장은 임기 내 K-스포츠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세 가지 핵심 약속을 내걸었다. 첫째는 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연결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회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둘째는 실질적인 성과 위주의 지원이다. 백 회장은 “해외 전시회에 나가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협회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계약서를 쓰고 돌아오는 협회로 바꾸겠다”고 공언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경영인으로서 겪었던 형식적인 행정 절차를 탈피하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셋째는 데이터와 제조 기반의 기술 혁신이다. 스포츠 장비를 단순한 공산품이 아닌 ‘과학’과 ‘기술산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국가전략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백 회장의 취임에 힘을 실었다. 백 회장은 전임 백성욱 회장(9·10대 회장·스포츠아일랜드 대표이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도균 명예회장과 한남희 명예 포럼위원장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겸손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협회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서울시청 양궁 선수 출신인 백종대 회장은 경희대 체육학 박사를 거쳐 현재 ㈜파이빅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백 회장은 끝으로 “K-컬처와 K-POP이 세계 문화를 바꾼 것처럼, 이제는 K-스포츠가 글로벌 산업의 지형을 바꿀 차례”라며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업으로 증명받는 역사적인 출발점을 여기 계신 모든 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