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의 도전과 열정…‘제8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대회’

인천 발달장애인들의 땀과 도전의 결실인 ‘제8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1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ICSOK)에 따르면 이날 인천 남동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신재경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탁구 종목에서는 다지기빅케어플러스, 다지기에듀케어플러스, 인천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이어진 랠리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통해 경쟁과 성장의 의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들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격려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ICSOK는 인천지역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훈련 기회와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사회통합과 인식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체육이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참여와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ICSOK는 해마다 정기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화창한 날씨에 치러지는 제7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협회는 더 이상 여러분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민서 ICSOK 회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길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 G-스포츠클럽 ‘강연서’, 최연소 국가대표 넘어 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 ‘쾌거’

부천 G-스포츠클럽 소속 강연서 선수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획득하며 한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강연서는 지난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강연서는 양궁 사상 최초로 ‘중학생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대학·실업팀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보다 3년이나 앞선 성과로, 한국 양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강연서는 “양궁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국제무대에서도 후회 없이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지도한 조윤정 코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들 사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특히 변수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부천시체육회 역시 강연서 선수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송수봉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성과는 개인의 노력은 물론 부천 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강연서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가운데 전용 훈련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꾸준한 노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과정은 지역 스포츠클럽 기반 선수 육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넘어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진출한 강연서 선수의 도전은 부천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지역 유망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이어질 활약에도 기대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道체육대회 ‘종합 5위’…1만3천명 집결 역대 최대 규모

경기 동부의 중심 도시 광주시가 1천42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끈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체육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탄벌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3천여명이 운집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나,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 체전’의 이정표를 세웠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광주시의 약진은 눈부셨다. 시는 1부 종합 5위를 기록하며 대회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방세환 시장은 환송사에서 “종합 5위라는 결실은 시민의 단합과 선수단의 투혼이 일궈낸 승리”라며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쾌적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의 일등 공신이었다”고 말했다. 시가 내걸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형 체전’의 가치도 돋보였다.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비전을 반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대회기는 박범식 광주시체육회장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오산시로 전달됐다.

“형들도 이길 수 있어요”…류신, 생활체전 최연소의 당찬 도전

“스피드가 장점이고, 형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최연소 선수 류신군(7·쇼트트랙)은 또래를 넘어선 ‘당찬 멘탈’을 앞세워 첫 전국 무대에 나선다. 작은 체구지만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자신감은 이미 주변에서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41개 전 종목, 총 2천114명(선수 1천687명·임원 427명)을 파견한다. 류군은 이 가운데 최연소로 남초부 쇼트트랙 222m·333m(9세 이하)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7세의 나이에 전국 무대를 밟는 경험 자체가 흔치 않은 만큼 류군에게는 기록보다 값진 첫 경쟁의 기억이 될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여러 대회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대회에 몇 번 나갔는데 좀 이상하게 탄 적도 있었다”고 돌아보면서도 “그래도 스피드는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꾸준히 1위를 이어온 성적은 자신감의 근거다. 하지만 이번 무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변화를 예상한다. 류군은 “이번에는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많이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국 단위 대회에서 처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높은 경쟁 수준을 의식한 표현이다. 류군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출전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는 스케이트를 재밌고 장난스럽게만 탔던 것 같다”며 “많은 선수랑 같이 타보면서 계속 한 길을 가려면 어려운 것도 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계기로 더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대축전 특성상 별도의 선발전 없이 참가 기회가 주어졌지만, 전국 각지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경쟁 강도는 결코 낮지 않다. ‘이길 수 있다’는 당찬 자신감과 ‘느끼고 싶다’는 성장 의지 사이에서, 류군의 첫 전국 무대가 어떤 경험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남양주시,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 7위 쾌거…3년 연속 상승세

남양주시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7위를 달성하며 3년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시는 16일 경기 광주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종합 7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앞서 2024년 종합 10위, 2025년 종합 9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두 계단 더 도약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333명과 관계자 116명 등 총 449명으로 구성된 남양주시 선수단이 출전했다. 특히 남양주시는 ▲유도 ▲검도 ▲볼링 ▲골프 ▲산악 등 5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막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결실은 선수단의 뛰어난 집중력과 조직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 시의 든든한 지원과 체육회 및 종목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빚어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우수 선수 육성 및 종목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노력이 순위 상승의 핵심 원동력이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 체육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종목단체와 체육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남양주시 체육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확립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 스포츠 선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EPL 꼴찌' 울버햄프턴, 5경기 남기고 2부 강등 확정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기고 2부 강등의 쓴잔을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13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25-2026 EPL 33라운드 맞대결이 0-0으로 끝나면서 다음 시즌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1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3승 8무 22패(승점 17)로 꼴찌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1부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3)과 승점 차가 16으로 벌어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18∼20위)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울버햄프턴은 지난 2017-2018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EPL 승격을 맛본 이후 8시즌 동안 1부 무대에서 머무르다 2026-2027시즌부터 다시 2부로 추락하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개막 19경기(3무 16패)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고, 33라운드까지 단 3승만 거두는 비참한 시즌을 맞으며 결국 2부로 밀려났다. 올 시즌 첫 번째 강등 팀이 결정되면서 17위 웨스트햄과 승점 2차인 18위 토트넘(승점 31), 승점 13차인 19위 번리(승점 20)의 강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울버햄프턴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황희찬의 거취 역시 팬들의 관심사다. 2021-2022시즌 임대로 처음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2022년 7월 완전 이적을 통해 2026년까지 계약했다. 이후 2023년 12월에 기존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2023-2024시즌 EPL에선 12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황희찬은 이후 잦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에는 2골, 이번 시즌에도 2골에 그친 상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27경기를 뛰며 3골(EPL 22경기 2골·FA컵 2경기 1골·리그컵 3경기 0골)만 터트렸다. 특히 황희찬의 소속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사실상 전멸 위기를 맞게 됐다. 현재 토트넘에 입단했다가 코번트리(2부)로 임대된 양민혁을 비롯해 윤도영(브라이턴·도르드레흐트 임대), 김지수(브렌트퍼드·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박승수(뉴캐슬 U-21) 등이 EPL 구단에 소속돼 있지만 원소속팀의 1부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예측이 어렵다.

과천시 선수단, 경기도체전서 종목별 강세…다관왕 성과로 경쟁력 입증

과천시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에서 종목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 순위에서는 13위에 머물렀지만, 여러 종목에서 우승과 입상을 이어가며 체육 저력을 확인했다. 과천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총 19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4개 종목에 출전했다. 선수들은 각 종목에서 안정된 경기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여자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배구, 검도, 수영, 산악(리드) 여자일반부에서 정상에 올랐고, 유도 남자일반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과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종목에서 400m,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 높이뛰기까지 석권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산악(스피드) 여자일반부와 농구, 검도 남자일반부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고른 전력을 과시했다. 개인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궁도 개량궁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고, 육상 남자고등부에서는 200m와 400m에서 금메달, 1천500m와 5천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여자 축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 자리를 지키며 도내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과천시는 종합 순위보다는 종목별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입상자가 배출된 점은 향후 성적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 확충과 선수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과천시 체육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타니 52경기 연속 출루, 아시아 타자 타이 기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2경기 연속 출루해 추신수(4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2년에 걸쳐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렸다. 앞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그해 7월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해 아시아 타자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안타, 볼넷, 몸 맞는 공 등으로 진루하면 아시아 타자 신기록을 작성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1900년 이래 빅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수립한 84경기다. 2005년 이후로는 2006년 올란도 카브레라의 63경기 연속 출루가 가장 길다. 1회 실책으로 나간 오타니는 4회 땅볼에 이어 6회에는 고의볼넷으로, 8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날 세 번 출루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런 5방을 몰아쳐 12-3으로 완승한 다저스는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전날 안타 2개를 친 다저스 한국인 타자 김혜성은 콜로라도 선발이 좌완 호세 킨타나여서 벤치에 머물다가 9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들어가 경기를 마쳤다.

23연패 향한 질주…경기도, 생활체육 ‘절대강자’ 증명 나선다

경기도가 ‘생활체육 최강’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 번 전국 제패에 나선다. 23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향한 도전이다. 경기도선수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41개 전 종목, 총 2천114명(선수 1천687명·임원 427명)을 파견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생활체육 축제로, 종목별 경쟁력과 저변을 동시에 가늠하는 무대다. 경기도의 목표는 분명하다. ‘경기력상 1위’, 즉 최다종목 종합우승이다. 최근 3년 연속 30개 종목 이상 입상 성과를 이어온 만큼, 올해 역시 전 종목 입상을 노린다. 특히 농구, 배드민턴, 롤러스포츠, 축구, 테니스, 씨름, 육상 등 21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이 기대되는 등 전력상 우위가 뚜렷하다. 검도·수영·태권도 등 10개 종목은 2위권, 골프·배구·핸드볼 등 10개 종목은 3위권으로 분류되며 전 종목 고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기록뿐 아니라 이야기도 풍성하다. 최고령 선수는 1937년생 두진택 씨(산악), 최연소는 2019년생 류신 군(쇼트트랙)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국학기공·택견·씨름 등에서는 가족이 함께 출전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부부와 부모·자녀가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생활체육의 본질적 가치인 참여와 화합을 보여준다. 선수단 운영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한체육회의 주최자 책임보험과 별도로 경기도체육회는 선수단 전원 안전보험 가입과 종목별 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경기도는 이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롤러스포츠 17연패, 축구 11연패, 테니스 10연패 등 다수 종목에서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하며 ‘체육웅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저력은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무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폭적 예산 지원을 해준 김동연 도지사와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결과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4일 오후 5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26일 오후 4시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화성 IBK기업은행, ‘데이터 배구 선구자’ 마나베 감독 선임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63)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마나베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입증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위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세계랭킹 10위권 밖이던 일본을 2018년 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나베 감독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배구’다. 그는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 패턴과 세터 운영, 수비 위치까지 정밀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 개념을 도입하며 배구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 육성 방식 역시 과학적이다. 점프력,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훈련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선수별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체계적으로 보완한다. 신체 조건의 한계를 조직력과 기술 완성도로 극복하는 일본 배구 특유의 경쟁력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구단은 이번 선임을 통해 팀 체질 개선과 전력 고도화를 동시에 노린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잠재력 극대화 능력이 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력 보강도 병행된다. 구단은 아시아쿼터로 오사나이 미와코(일본)를 영입하며 마나베 감독의 전술 구현에 힘을 보탰다. 조직력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새로운 배구 색깔이 이번 시즌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마나베 감독은 5월부터 팀 훈련을 지휘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IBK기업은행은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