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김광현

안산공고가 ‘억대팔’ 김광현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안산공고는 2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벌어진 최종선발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9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1안타, 2사사구 완봉투를 펼치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2·3차 선발전 1위 성남서고에 6대0 완봉승을 거뒀다. 안산공고는 1회말 선두 타자 김상준이 월 3루타를 치고 진루하자 후속타자 박정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안산공고는 김상준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광현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2대0으로 앞서나간 후 6회 선두 김광현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박영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최성민의 우전 적시타로 4대0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안산공고는 8회말에도 김상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한편 안산공고의 에이스 김광현은 6회를 제외한 매회 삼진을 뽑아냈고, 특히 9회초 수비에서는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전국체전 진출을 이끌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